개인적으로 어떤 개념이나 대상에 대해서 어떻게, 왜 그런지, 즉 제가 알고 있는 개념과 이 현상들의 연결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생명과학, 물리학, 수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 독학을 하며 개인적인 연구(물론 이미 밝혀진 사실이겠지만, 아직 저는 모르는 것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서 연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가지 인터넷 글을 읽어보며 생물학/화학 실험실 중 일부 랩실은 가설을 세우고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장비를 통해 반복적으로 실험을 진행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은 저도 알고 있으며, 이런 작업들 없이 연구의 결과물만 가져가는 방법은 어떤 학문에도 없다는 것을 연구자는 아니지만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제 진로 결정, 학과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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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1.05
어떤 말을 해줄수 있을지 좀 애매하지만.. 아마 이미 밝혀진 사실을 열심히 탐독한다음 곰곰히 생각해서 새로운 가설을 생각해내고 실험으로 깔끔하게 입증하는 환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많은 과학 연구가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실제 세상에는 변수가 너무 많고, 과학 연구들은 그중에 아주 많은 것들을 배제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기존 연구에서 배제된 변수의 영향을 논리를 구축 하는데에 고려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어떤 변수가 문제인지 찾아내려면 반복적인 실험 진행이 필요한거구요. 다르게 말하자면 반복적인 실험이라고 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손만 움직이는게 아니고, 매 실험마다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폐기하는걸 반복하는겁니다. 실제로도 잘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데, 생각없이 실험계획 하는 사람들은 매일 밤새도 아무것도 못찾죠.
2025.01.05
대댓글 1개
2025.01.05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