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못하는 이제 박사과정 입학 예정인 대학원생입니다. 영어 원문으로 논문을 읽으려고 노력 중이긴 한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해도 어렵다 보니 영어 원문으로 읽는 건 읽다가 말게 되는 게 대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급하게 자세히 읽어야 하는 논문은 한국어 번역본으로 먼저 읽고 세세한 내용은 영어 원문으로 다시 읽으며 파악하기도 하구요, 읽기 싫을 땐 그냥 한국어 번역본만 훑어보며 읽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혼자 논문은 영어 공부보단 지식과 정보 습득이 목적이니까! 하며 타협하며 이러고 있는데요, 언제까지나 이래도 되나... 박사과정 정도 되면 영어 원문으로 훑어보며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다들 논문 읽으실 때 원문으로 읽으시나요, 번역해서 읽으시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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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5.01.31
하다보면 다 되더이다... 지름길처럼 보이는 길이 돌아가는 길이고, 돌아가는 길처럼 보여도 묵묵히 걷다보면 제일 빠른 길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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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짧고 강렬한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은 사실 정해져 있었는데 편한 길로 가도 된다는 말을 저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정신이 바짝 드네요. 영어로 읽는 게 답답하고 힘들어도 하나씩 하나씩 끝까지 영어로 읽어내는 걸 쌓아가 보겠습니다!!
2025.01.31
많이 안 읽어서 생기는 문제이니 논문을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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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ㅠㅠ 인트로랑 result 조금 읽고 어려워지면 그만둔 적 너무너무 많습니다. 꾸준히 하는 습관 들이려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5.01.31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영어로 읽어봅니다. 한국어로 보면 편리하긴 한데 어차피 영어로 쓸거 익숙해지기 위한 차원에서 영어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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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감사합니다! 어차피 영어로 써야 하는 거, 영어로 많이 봐야 쓰는 방법도 알게 되는 거겠죠. 제대로 끝까지 노력도 안 해보고 편하게 공부해도 괜찮다는 말이 듣고 싶었나 봅니다..ㅎㅎ.. 부끄럽네요. 언젠가 영어로 읽는 게 더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영어로 보는 연습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2025.01.3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흠..석사과정 때 논문 전혀 안 읽으신건가요? 그 정도 수준이면 연구 못 따라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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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사실 석사과정동안은 수동적인 연구를 해왔습니다. 교수님이 주제도 주시고, 결과 피드백이랑 방향 설정해주시는 대로 따라만 왔습니다. 석사학위도 잘 마쳤고 다행히 영어 실력이 연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네요... 연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method나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파악하는 정도는 잘 읽구요, 제 연구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논문은 영어로도 그나마 수월하게 읽는 편입니다. 새로운 부분 공부를 위한 리뷰논문이나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야 되는 논문 등을 원문으로 읽으려고 할 때가 힘들어 쓴 글이었습니다.
2025.01.3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실례지만 학교 라인이?
2025.01.31
솔직히 말하면 우리 연구실 사람이 번역기 돌려가며 한글로 논문 읽고 있으면 그 사람이랑은 같이 논문 쓰고 싶다는 생각 안 들 듯..
2025.01.31
절대 안됩니다 영어로 논문 못씁니다.
2025.01.31
영어 논문은 구조를 파악하고 원문 그대로 읽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나중에는 빨리 읽힙니다. 번역에 의존하다 보면 감이 쉽게 안 생기고 핵심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두 배이상으로 더 걸려요. 어려운 논문이라도 끈질기게 붙잡고 이해하면 머리에 남는게 많아요.
2025.01.31
영어 원문 이해가 안되면 번역본 먼저 읽는거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번역본만 읽으면 원문에 비해 중요한 내용이 빠지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원문도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셔야죠. 박사과정때만 해도 늦어요.
2025.01.31
그렇게 읽으면 나중에 라이팅할때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2025.01.31
어처피 대부분 딥엘, 구글 번역, 챗지피티 돌리고 교정업체 보내는게 태반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전공이나 특수하게 사용되는 단어만이라도 기억하시고 계세요.
2025.02.01
한국어로 내용 파악한 뒤 영어로 읽으며 이해 안 되는 부분만 번역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잘못 해석한 내용 때문에 뒷 내용도 오해하여 시간 낭비했던 경험이 많아서 점차 영어 비중 늘려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영어로만 읽으면 영어로 읽는 것은 빠르게 늘겠지만 연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중심을 잡아보세요.
2025.02.01
논문은 쓰는 어휘가 정해져있어 읽기 쉬운 글에 속합니다. 논문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라 연구의 역사적 배경을 잘 파악하지 못해서 그런게 가장 큽니다. 그 다음은 자주 쓰는 어휘가 숙지되지 않을 경우 그렇구요. 본인 연구분야가 최근 2-30년간 무슨 일이 있어왔는지만 빠삭하게 알면 초록 대강 읽은걸로 무슨 논문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논문읽기가 어려운 이유를 영어실력 부족이라고 단정지으시니 자꾸 번역기를 쓰시는겁니다. 영어실력 부족이 아니라 연구 배경지식과 연구분야 어휘력이 부족한거니 영어로 많이 읽으셔야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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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5.02.02
저는 영어 원문으로 읽는게 훨씬 더 시간 절약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어 번역이 잘못된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2025.05.17
초록만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보고 원문 쭉 훑으면서 관심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읽는거 같아요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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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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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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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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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2025.01.31
2025.01.31
2025.01.31
2025.01.31
2025.01.31
2025.01.31
2025.01.31
2025.02.01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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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2025.02.02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