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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2학기차 후배에 대한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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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가 입학한 이후 본 저희 연구실은 연구과제 따오는거나 연구지도에 있어서
교수님의 터치는 거의 없으시고, 15~20명의 연구실 선후배 사이에 밀고 당기며
업무, 연구 능력을 쌓아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재학생, 졸업생 모두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모든 학생이 풀펀딩을 받고 다닐 만큼 연구과제도 충분히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25년도 3월에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입학한 후배가 있습니다.
연구실 출근하면 항상 에어팟을 귀에 꼽고 무언가 하고 있는데
후배들이 무언가 할일을 줬거나 공부를 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알게 된건,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잡다한 업무(행정서류 작업, 섭외 연락, 공문 작성 등)를
요청하면 "내가 그런걸 왜 해야합니까." 또는 "좀 의미있는 일을 시켜주십시오."
이런 대답이 돌아와서 박사과정 후배들이 이래저래 설득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업무라는게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하기엔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 시간에 직접하는게 낫기에
간단한 업무부터 주문하고,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연구계획서라도, 중간보고 자료라도 찾아보고 할텐데.
제가 막내일때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서 도와드렸던게, 요즘에는 당연한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제 2월이면 학위를 받고 연구실을 떠날 예정인데,
박사과정 후배들은 교수님께도 말씀드려 봤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교수님께 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달라고 저에게 부탁하는 상황입니다.

(1) 연구 외적인 업무이기도 하고, 학부생들만 봐도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 일을 크게 벌리는건 꼰대 마인드이지 않나.
(2) 입학하자 마자 선배들이 따온 연구과제로 풀펀딩 받으면서 다니는데 후배의 처신이 잘못됐다.

제 입장에서는 (2)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런 학생들이 요즘 많은지 어떻게 대하고 계신지,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말씀들이 듣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교수님께 무겁게 말씀드리면 교수님 성격상 통합과정으로 들어온 친구가 당장 배제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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