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확정하고 자리 맡아두는 걸 3개 랩에서 하면 나중에 곤란한 상황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K외에는 컨택 확실히 되었는데 입시에서 떨어지는 상황은 별로 없고요. 다 붙여준다 나 힘을 써 준다 가 아니라 평균 이상 랩에서 교수 컨택 성공할 정도면 입시는 문제가 안되어서요. 큰 랩에서 한 학기에 서너명 들어가는 상황이면 큰 타격 없고 기억도 잘 못하겠지만, 한 학기에 한 명 뽑는 랩은 학생 때문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학생들이 생길꺼고 한 학기 학생 못 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최소한 그 랩 교수와 학생들에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겁니다. 대학원 입학이면 이제 겨우 시작인데 굳이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네요. 한 개가 확실하면 한 개로 충분합니다. 불안하면 보험으로 다른 학교 큰 과에 입시 서류 하나 넣어놓고 상황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학생도 불안하고 여러 랩 맡아놓고 싶겠지만. 교수도 불안하고 여러 학생 맡아놓고 싶을 겁니다. 모두가 다 그렇게 행동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대댓글 3개
2025.03.30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이전에 컨택했던 한 연구실도 100% 확답까지는 못 받은 상태같긴 합니다... 해당 랩 포닥님께서 "교수님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니 지원하라"라고 말씀하셨고, 교수님께 지원하겠다 메일드리니 "그렇게 해라"라고 말씀하신게 끝이었어서요... (그이후에 미리 인턴을 하라든지, 아니면 논문을 읽어오라든지 등 이런 말이 아예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도 단순히 원서 쓰는 것뿐만 아니라 컨택까지 해야하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2025.03.30
그럼 그 교수님한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가고 싶긴 한데 혹시 다른 랩도 알아봐야 할까요 하고요. 확실한 답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학생 본인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더 알게 되는 건 좋은 일이죠. 더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록 나중에 이상해질 가능성도 더 낮아지겠지요. 당장 진학할 랩이면 이정도 소통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입시 통과하면 받아주겠다 정도는 들어야죠. 학교가 좋아 보여도 지도교수와 관계는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질문도 못할 정도로 학생이 눈치를 봐야 하거나 그런 질문에 답을 안주거나 화내거나 하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거르세요.
2025.03.31
뭔가 교수님께 대놓고 여쭤보는 건 오히려 매달리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마이너스(?)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 감사합니다
2025.03.31
교수님들도 마찬가지에요 여러 후보 만들어 두고 그중에서 더 마음에 드는 학생 뽑아요 괜히 한 곳만 했다 6개월 날리지 말고 몇 군데 보험으로 들어두세요 그리고 다른랩도 알아본다고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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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 한나 아렌트*
2025.03.31
학연생일때야 후보 만들지만 지원하라고한다음 간보는 교수님은 없을텐데요
2025.03.31
음 그치 근데 너가 걱정하는 거랑 다르게 교수님들도 동시에 여러 지원자 보고 계신단 생각은 해봤어? 나도 처음엔 고민했는데 막상 나중에 교수님들 보니까 별로 신경 안 쓰시더라 그냥 깔끔히 결정만 빨리 알려주면 돼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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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2025.03.30
2025.03.31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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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