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인지과학부 2학년 과정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복수전공은 심리입니다. 동물의 정신질환과 동물행동학에 아주 큰 관심이 있어 진로를 결정했고, 수의대를 희망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사람쪽으로 전공을 결정하였지만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동학으로 단순히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을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근본이 되어 범죄 프로파일링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학년에 부지런히 전공을 들어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전공학점을 1,2개 빼고 채운 상태여서 3학년때 교양학점만 채운다면 조기졸업(3학년 겨울학기 마친후 졸업)도 가능한 상태이고, 학기중 학부생 인턴이나 어학을 한다면 넉넉히 4학년까지 졸업할 수도 있어 벌써 대학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가 과인지라 대부분 선배들도 대학원을 진학하고 있지만 소수과에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졸업생이 적어 조언을 구할 선배가 없어 부득이하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전공(뇌/인지)을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심리학 대학원을 진학하기보다는 제가 배운 뇌와 생리, 영상학 등..의 학문을 살리고 싶습니다.
수의대와 심리학대학원, 뇌인지 대학원을 전부 알아보았으나 가장 알맞은 곳은 수의학 대학원의 동물행동학 연구실 같습니다. 다만 비전공자인 제가 수의학 대학원에 가는것이 맞는지, (특히 교과과정이... 제가 행동학을 위해서 모든 임상과정을 따라가야하는지도..) 다른 길이 있지는 않는지 조언해주실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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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8.08
우리나라 수의대에 동물행동학 (뇌인지 쪽으로) 잘하는 연구실 없습니다. 수의대는 기본적으로 가축의 생산량을 늘리는 쪽으로 연구가 이뤄졌고 최근에는 면역 쪽 전공 교수들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일반 생물학과나 과기원 뇌인지 과를 보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별개로… 마우스나 동물실험으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는 앞으로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우 고전적인 연구 분야 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대상 연구 기술이 진보하고 있어서 좋은 주제라 하기 어렵죠
2025.08.08
2025.08.08
2025.08.10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