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하소연 죄송합니다 박사도 아니고 석사인데… 남들은 막학기에 논문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데 난 데이터 ㅈ같아서 허우적거리고 있어야하네 처음부터 안될주제 억지로 심폐소생술 시키면서 끌고간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래도 몇가지 스스로 해낸 발견으로 어떻게든 마무리되나 했는데… 왜 계속 어려움만 생기는지?? 예쁜 똥이라도 만들어서 졸업한다지만 난 아예 똥을 못싸는 지경 ㅋㅋ 이쯤되니 좋은일이 생겨도 그닥 기분 좋지가 않고 언제 또 ㅈ같은 일이 생겨서 날 바닥으로 내팽겨칠까 하는 생각밖에 안들고 실험실 다른 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봐도 내가 분석이나 실험이나 열심히 안한것도 아닌데 왜 왜 나만 매번 장애물에 부딪히냐고 조건 잡았으면 그다음부터는 물흐르듯이 돼야하는건데 왜 계속 뭐가 어긋나냐고 대학원에 뭐 큰거 하고 가겠다는 바람으로 온것도 아닌데 남들보다 무조건 잘나고싶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진짜 무난하기만 하면 되고 누가보면 비웃을 연구주제라도 열심히 하고싶은건데… 차라리 뭐든 되는 상태에서 일하기 지루하고 짜증나는 지경이었으면 좋겠다 되는 것도 없는것보다는 훨씬 낫잖아 최소 정신적으로 좀 편안해지고 싶다는데 그것도 용납이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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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8.14
정신 부여잡고 지도교수님 찾아가라
2025.08.14
식상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대학자들은 여러 번 고난을 겪는다고 하잖아요. 잘 하실 겁니다.
2025.08.15
잘 생각해보세요. 물 흐르듯이 해결되는 대부분의 것들은 숙련되고 익숙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석사 논문은 누구에게나 생의 첫 학위 논문이잖아요. 결국 익숙해지거나 숙련될 수 없는 거고, 그래서 순조로운 학위 논문이란 게 존재하기 어려운 겁니다. 다만, 그 고비를 대처하는 자세와 마인드가 다른 거죠. 적어도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건 방금 마주한 장애물과 고비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학자면 학자답게, 그 문제의 원인 파악과 우회방법에 온전히 몰두하세요.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정신은 심플해져야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능력과 자아에 대한 의문을 주제로 학위 논문을 쓰실 게 아니라면, 전혀 불필요하고 가치없는 고민을 하고 있으신 겁니다.
2025.08.15
원래 쉽지 않습니다 교수님이나 선배들 조언을 주실 분이 있으면 좋을텐데 혼자 데이터를 정리하고 논문을 쓰는게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틀렸을때 빨리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한데 틀린지 모르고 끝까지 진행할 경우도 생기죠 ㅠ 도움을 주실수 있는분을 좀 찾아보세요 모든 석사생들의 고민인듯 합니다 체계화된 랩실은 좀더 편할텐데 저도 신생랩에 들어가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ㅠ
2025.08.14
2025.08.14
2025.08.15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