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곧 졸업하는 석사수료생입니다.
이번에 박사과정생이 한 분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분이 자기는 일을 안하고 다 석사생에게 넘깁니다.
근데 그걸 자기가 한 일 마냥 교수님께 보고드려요.
그리고 타학교, 유관계열, 다른전공에서 오셔서 저희쪽 연구나 장비사용법 등을 아예 몰라서 저와 다른 석사 한명이 붙어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랑 다른 석사선생님이 자료랑 장비사용법 등을 다 넘겨드렸고, 나머지는 정말 분석하는 사람의 주관이자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정확히 진단되는 내용만 전달해드리고 이러한 부분은 따로 공부해야한다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다른 분들 앞에서는 자긴 받은적 없다하고 뒤에서는 “제가 깜박했네요” 하고 넘어가셔서 저희기 너무 곤란했던 상황이 한두번도 아닙니다.
또, 타학교와 공동으로 하는 작업이 있는데 교수님이 저희랩실은 제가 메인으로 해서 새로 오시는 박사님과 다른 석사생 한 명을 데리고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중심으로 일이 진행되는데 저는 예상치 못하게 데이터가 늘어나서 기간 내 어렵다고 판단하여 교수님과 타학교에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근데 새로오시는 박사님은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나름 제가 임상을 해본 사람인데 기간이 오래 걸리면 우리가 체면이 안서지 않냐고 하세요.
이러한 갈등 속에서 주변 연구원들에게 점점 제가 마치 인수인계도 안하고 혼자만 데이터와 정보를 독식하려는 사람처럼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면담요청을 넣으려고 하는데요, 과연 잘 하는 일인가요? 그냥 제가 참아야 할까요?
교수님께 면담을 요청하자니 제가 그릇이 작은건가 싶으면서도,
이러한 일이 은근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고있는 상황이라 너무 고민이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아니면 제3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