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출퇴근 시간과 저녁 없는 삶에 관하여.

다가오는 9월에 입학 예정이고, 현재 인턴으로 랩실에 출근 중인 예비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 출근 시간과 관련해 김박사넷에서 여러 글을 읽어봤는데요, 연구에 집중하여 12시간 할 수 없을 것 같고 워라벨 따질꺼면 일이나 해라. 는 식의 댓글을 많이 봤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랩실은 실제로 월-금 12시간이며, 토요일도 의무출근입니다.

다니면서 정말 이게 맞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줄곧 12시간을 일한다고하면 그게 효율이 있는 연구일지도 의문입니다.

본디 사람은 일과 휴식을 적절히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평소 잔병치레가 많은데 병원 가기도 눈치보이고, 아침에 일찍(6시면 스스로 그냥 일어납니다) 일어나는 사람인데 저녁 늦게까지 남아 실험을 해야하고..

운동한다고하면 그 시간에 운동을 할 시간이 있냐 실험이나 하나 더 할 것이지. 라는 말을 하시는데..

오롯이 연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삶에 의무인건가요?

개인의 시간과 건강을 버리면서까지 다들 그렇게 버텨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