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뒷담

교수님이 제 뒷담을 하고 다닙니다.

사실 놀라울 일도 아닌게 앞 뒤 가리지 않고 지도하는 학생, 지도 안하는 학생, 학부생까지도 좋은말 하는걸 거의 본 적 없습니다.
제가 입학 한 이후에 다른 사람들한테 항상 제 욕이 아닌 말을 한 적이 없고, 칭찬을 안하기 위해 저를 수납하길래 이럴거면 왜 뽑은거지 라는 생각이 늘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 간에 사이는 매우 좋았지만, 교수님께서 항상 앞뒤 안가리고 후배욕 선배욕 동의 안하면 안한다고, 동의하면 동의했다고 욕하던 당사자한테 가서 얘가 이러고 욕하고 다닌다고 나서서 이간질했습니다.

실험실 생활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자퇴하고 난지 시간이 꽤나 지난 지금도 건너건너로 후배들한테는 여전히 제 욕이 나온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학계 다른 아는 학생들이 본인 지도교수님이 이런 말을 했다면서 제 욕에 대한 연락을 줍니다.

저는 이제 심신의 안정을 찾고 포기했던 학위를 다시 이어가고자 다른 학교들 연구실 연구원으로 우선 컨택 중인데,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컨택했을때 교수님들이 레퍼런스 체크 필수로 하실까요? 필수로 한다면 차라리 자퇴한 이력을 다 지우고 싶은데, 이러면 아무 경험도 준비도 되지 않은 것 같아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