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공학부에서 석사 후 미박가는 것이 국내 대학에 남아있는 것보다 메리트가 큰 분야

재료공학부 4학년 학생이며, 석사후 미박을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원래 배터리에 관심이 있어서 배터리 관련 인턴을 몇 번 하며 같은 인턴분들과 배터리 회사 상사분들, 또는 대학원 인턴쉽 프로그램의 석 박사 분들께 진로 상담을 많이 받았으나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석사 후 미박 유학에 생각이 있는데, 배터리 분야에서 이미 한국도 연구 성과가 좋기도 하고, 관련 기업들에서 산학 장학생으로 지원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아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유명한 랩실을 찾아보아도 대부분 석박 통합으로 뽑거나 / 산학장학생으로 석사를 뽑아 미박으로 가는 루트는 많이 열려있지 않더라구요.

배터리를 꼭 해야만 한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서, 이후 인공지능과 계산화학 분야로 눈을 돌렸습니다. 계산화학 분야도 툴이 다양해서 논문을 다양하게 읽어보았는데, 세세하게는 또 어느 분야로 연구를 진행해야할지 정하기 어렵더군요.

계산화학 관련해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자대 랩실은 교수님은 석사부터 미국에 유학을 갔다 오셨습니다. 신생 랩실이라 알룸나이를 봐도 유학가신 분들이 없었지만, 해당 랩실에서 학부연구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학사 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더군요. 인공지능과 계산화학 분야는 석사후 미박하기 좋은 분야일까, 하게 되면 어떤 분야에 어떤 툴을 주로 다루는 연구를 석사 때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하게 하기보다는 하나를 집중해서 연구하는게, 짧은 석사기간에 큰 성과를 올리기에는 더 좋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계산화학 이외에도 재료공학부에서 석사 후 미박가는 것이 국내 대학에 남아있는 것보다 메리트가 큰 분야가 어디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의견을 주시면 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