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재학중, 자대 연구실에서 인턴하고 있고, 본 연구실 진학과 UST 연구실 진학 가운데 고민중입니다. UST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니 밸붕이라고 하실 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이유를 써보자면
1. UST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 분야가 제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이고, 해당 분야에서 가장 왕성하게 연구 진행하고 있는 랩입니다. 서울대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도 재미는 있지만 졸업하고도 계속 이어서 할 것 같진 않은데 UST 연구실 분야의 연구는 평생 해도 좋을 것 같아요.
2. 서울대 연구실은 지도교수님의 지도가 전무합니다. 거의 몇 달에 한 번 미팅하는 수준일 것 같아요… 반면 UST 연구실에서는 박사님께 직접 배울 것이고, 제가 알아본 범위 내에서는 잡무만 시키는 게 아니라 깊이 가르쳐주시는 것 같고 존경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포닥이나 임용 시 UST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굉장히 불리하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가장 하고 싶은 연구분야에서 박사님으로부터 직접 배우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더라도
그것보다 네임밸류의 힘이 더 클까요?
자대 연구실도 충분히 좋은 랩이지만 졸업 이후의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고, UST 연구실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정말 하고 싶은 연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미련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어떠한 조언이든 의견 남겨 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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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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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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