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대 학부 4학년이며 자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며 학부연구생을 1년 정도 진행해 왔습니다. 자대 대학원 진학 외 타 진로는 취업입니다.
교수님께서도 저를 마음에 드셔하는지 좋은 조건으로 저에게 대학원 입학을 제안하셔서 고민끝에 일단은 대학원 입학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요즘 대학원 진학에 있어 또 다시 회의감이 들어 김박사 \넷에 자문을 드립니다.
가장 큰 고민은 커리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 입니다. 저는 취업이 더 절실한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하계 인턴으로 발탁돼어 학부연구생으로 연결이 되면서 대학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겠다고 교수님께 밝힌 저의는 지금까지 저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저의 커리어적, 연구자적 성장을 위해서 진학을 결심하였습니다.
요즘 제 고민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구주제 와 맞지 않는 실험실 세팅 현재 상황은 세포배양을 연구 주제로 삼고 있는데 세포 배양기가 없는 상황과 비슷합니다.(생명공학과는 단순 예시입니다.) 단, 연구주제로 관련된 과제를 학부연구생인 제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데, 과연 부족한 장비상황에서 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장담이 안됩니다.
2) 박사가 없는 연구실 상황 연구실 내에 박사가 없고, 남은 석사들도 곧 졸업입니다. 연구는 혼자하는 것이라지만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음 좋을 것같은데 박사가 없다는 것이 저에겐 걱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수님께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다시 취준으로 돌리는게 나을지, 그럼에도 재고해서 제가 노력해보는 것이 맞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같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본 글은 답을 구하는 글은 아닙니다.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제가 지는 것 이니까요.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분들은 어떻게 상황을 해소 했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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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3.05.21
저는 글쓴님의 상황은 아닙니다만... (분야도다르고...) 그래도 만약 취업이 절실한이유가 돈때문이고, 돈 이슈가 해결되면 대학원진학을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게되는 상황이라면, 교수님께 약간의 과장을 섞어서 취업을 안하면 집이 망해서 힘들다는 식으로 말씀드려보고 외부 펀딩이나 장학금혜택이라도 어떻게 받을수있는게 없을지 알아볼것같은데, 이런방법은 어떠세요? 금전적인 도움이 그래도 다소간 있으면 1, 2번 문제가 더이상 큰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리는건지, 아니면 1, 2번 문제가 작성자님께 크리티컬한데 그 와중에 돈을 벌 수도 없다는게 문제로 느껴지시는건지요?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