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1 마친 대학생입니다. 과 특성상 대학원을 많이 진학하는 바이오쪽 계열이고 제 성격상 석사까지 공부하고 싶지는 않아서 졸업할 생각이었지만, 졸업하기전에 연구실 경험 한번쯤 해보고 싶어서 3-2 겨울방학에 자대 교수님 컨텍을 하고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학원 진학 여부를 교수님께서 물어보셨고, 저는 당장은 생각이 없으며 향후 취업 후 필요하다면 석사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암암리에 석사지원X 학부연구생은 연구실에서 안뽑는다고 얼핏 들어서 큰 기대는 안함)
그런데 제 생각과 다르게 교수님이 연구실 학부연구생으로 나오라고 말하셔서 작년 겨울방학동안 교육받으면서 연구실 석사 연구를 도와주며, 잡무를 도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4-1 학기 중에도 틈틈히(주 1~2회정도) 연구실 나가서 잡무를 도와드리면서 제 나름대로 국가 대학생 연구공모전 준비를 하여 당선이 되었습니다.(사실 이게 될지도 몰랐습니다..) 이제 이 공모전 연구를 진행해야해서.. 방학이랑 4-2학기도 연구실에 나가야 할 상황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사실.. 공모전 연구시간 제외하고는 별로 연구실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잡무가 많은 연구실은 아니긴 하지만 나가게 되면 붙잡혀 있다는 느낌이 크고 연구자 라기보다는 잡부.. 같은 느낌이 강하고, 저도 이제 슬슬 취업준비를 해야해서 연구실에 너무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진 않습니다. (즉, 출근시간을 유동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대학원생 분들은 시간을 정해서 주기적으로 나와줬으면 하는 거 같아요. (이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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