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특정 주제에 대해서 학부 인턴때부터 석사 1학년 2학기까지 진행한 연구가 있는데 합쳐서 3년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결과가 보이자 교수님께서 공동 1저자로 넣어줄테니 올해 다른과제 실적 채워야한다고 빠르게 쓰자고 하셔서 논문을 연구실 박사님과 함께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분야가 좀 깊어서 그런지 점점 박사님의 비중이 높아져서 나중에는 공동 1저자 중에서 박사님이 앞으로 가게 되었다 라고 교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일단은 ok하고 넘어갔는데
논문작업하는데 약 3달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주력 논문인데 모든 시뮬레이션은 제가 다 돌렸구요 논문 draft를 작성하면 박사님께서 피드백을 주셔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피규어도 전부 제가 만들어서 박사님과 함께 어떤 피규어 쓸지 검증은 어떻게 할지 배치는 어떻게 할지 다 하나하나 정하면서 완성했습니다.
리비전은 거의 7개월동안 3회 진행했습니다. 제가 당시 중견하나와 기업과제 하나, 연구센터 제안서, IRB 서류를 동시에 진행하느라 리비전의 시뮬레이션과 일부 오탈자 수정은 제가 진행하고 리비전 답장글은 박사님하고 교수님이 쓰시더군요...(당시에는 연구실에 저와 박사님 단 둘뿐이여서 바빴습니다....
어찌저찌 SCI 논문을 게제를 했는데 3달뒤에 알고보니 제가 공동 1저자가 아니고 그냥 2저자로 들어간걸 깨달았습니다... 교수님께 여쭤보니 당시 상황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군요...ㅋㅋ
정말 지금 이게 맞나 싶고 염치가 없는건지 이럴꺼면 대체 왜 자꾸 주저자니깐 책임감 가지라고 주에 한번을 다그쳤는지... 이 논문 때문에 거의 밤도 엄청 샜는데 (연구 자체는 거의 제가 했습니다. 모든 시뮬을 제가 돌렸어요) 분명 공동 1저자를 해주신다고 했고 너 석사때 실적 하나는 있어야되니깐 이거 쓰는거라고 했는데
지금 굉장한 배신감이 느껴져서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같이 논문 쓰신 박사님도 그랬냐 당시 상황이 기억이 안난다고만 하시구요. 폴더에 수두룩히 쌓인 ver1부터 ver15까지의 파일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리비전도 글을 같이 쓰기도 했고 논문의 intro는 50퍼 이상 method는 거의 80퍼, result는 90퍼, discussion이 20퍼 정도의 제글이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전부 교수님과 박사님과 3명이서 1주에 3시간씩 논의하면서 용어는 뭘쓰고 어떻게 쓰고 다시 수정해와라 이런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잠깐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교수님이 당시 상황이 기억은 안나지만 원래부터 2저자를 주려고 했었던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이게 되게 말이 안되는게 주저자로서 책임을 갖고 논문을 열심히 써라 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 혼났는데 또 낼때는 2저자라는게 납득이 안갑니다......
솔직히 마음같아선 소문을 다 내버리고 하고있는 일을 중단하고 쉬러가고 싶네요...(지금 중견1, 후속 제안서, 학회 구두발표, 내년에 진행할 중견연구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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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5.11.29
BEST박사님이나 교수나 참.. 기억이 안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바빠도 ㅋㅋㅋ 저자가 얼마나 예민한 일인데 무책임하고 이런 일이 생기는게 말이 안되네요.
이건 윤리적으로 문제 있어보입니다. 작성자님과 박사님이 공동저자로 합의했고, manuscript에서도 공동저자로서 충분한 기여를 했으면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안되죠. 물론 의문인건 실제로 열심히는 하셨겠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년차셔서 manuscript에 대한 기여가 생각하시는 것보단 적을 수 있겠다싶긴한다만.... 내용상으론 둘다 공동저자여야 하는게 맞아보입니다.
근데 혹시 아무리 바쁘셨어도 출판된 논문의 공동저자인지아닌지를 어떻게 몇달뒤에 알게되신건가요.. 공동저자는 표기만 있어도 인정받는건데 그건 꼭 확인하셔야했고 지금이라도 저널측에 에라텀으로 내면 됩니다. 교수와 박사님 둘다 기억안난다는거보면 둘이 이미 짜고친거같은데 ㅋㅋ 교수님께 진심어린 면담신청해보시죠.
대댓글 2개
2025.11.29
글 마지막부분을 놓쳤는데, 교수님이 3년을 연구했는데 빨리 정리하자라고 하시고 원래부터 2저자주려고 했다는걸로 보아선 애초에 제대로된 연구가 잘 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싶네요?
교신저자가 저자를 정해주고 교통정리해주는 것이 맞으니 그래도 한번 면담은 해보시길
2025.11.29
그게 제가 논문을 쓴다는것 자체가 처음이였습니다... 1,2저자까지는 알고있었는데 공동저자가 문구가 들어간다는거를 처음알았어요...
연구도 아마 제가 툴같은것을 배우면서 하다가 석사 들어와서 확 깊게 들어간 케이스였거든요...
그래서 관련해서 면담했는데 이미 퍼블리시가 되고 출판이 되버려서 수정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2025.11.29
박사님이나 교수나 참.. 기억이 안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바빠도 ㅋㅋㅋ 저자가 얼마나 예민한 일인데 무책임하고 이런 일이 생기는게 말이 안되네요.
이건 윤리적으로 문제 있어보입니다. 작성자님과 박사님이 공동저자로 합의했고, manuscript에서도 공동저자로서 충분한 기여를 했으면 이런식으로 진행되면 안되죠. 물론 의문인건 실제로 열심히는 하셨겠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년차셔서 manuscript에 대한 기여가 생각하시는 것보단 적을 수 있겠다싶긴한다만.... 내용상으론 둘다 공동저자여야 하는게 맞아보입니다.
근데 혹시 아무리 바쁘셨어도 출판된 논문의 공동저자인지아닌지를 어떻게 몇달뒤에 알게되신건가요.. 공동저자는 표기만 있어도 인정받는건데 그건 꼭 확인하셔야했고 지금이라도 저널측에 에라텀으로 내면 됩니다. 교수와 박사님 둘다 기억안난다는거보면 둘이 이미 짜고친거같은데 ㅋㅋ 교수님께 진심어린 면담신청해보시죠.
대댓글 2개
2025.11.29
글 마지막부분을 놓쳤는데, 교수님이 3년을 연구했는데 빨리 정리하자라고 하시고 원래부터 2저자주려고 했다는걸로 보아선 애초에 제대로된 연구가 잘 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싶네요?
교신저자가 저자를 정해주고 교통정리해주는 것이 맞으니 그래도 한번 면담은 해보시길
2025.11.29
그게 제가 논문을 쓴다는것 자체가 처음이였습니다... 1,2저자까지는 알고있었는데 공동저자가 문구가 들어간다는거를 처음알았어요...
연구도 아마 제가 툴같은것을 배우면서 하다가 석사 들어와서 확 깊게 들어간 케이스였거든요...
그래서 관련해서 면담했는데 이미 퍼블리시가 되고 출판이 되버려서 수정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2025.11.29
억울하다고 어필ㄱㄱ
2025.11.30
기분 나빠도 들이받지는 마시고, 억울하다는 어필은 확실히 하세요. 이번 건이 수정되지않더라도 다른 건에서 조금이라도 보상 받을수 있을겁니다. 본인 권리, 본인이 주장 안하면 누구도 챙겨주지 않으니 꼭 어필하시길
2025.11.30
큰 랩인가요? 그럼 혹시라도 교수가 까먹었다고 믿어줄 만한 부분이 있고 어필해서 다른 데서라도 보완해야죠.
그게 아니라 박사 5명 안되는 작은 랩인데 그런 일이 생긴거면 답 없으니 인생의 아주 큰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요.. 분이 안 풀리면 윤리위원회에 말해서 폭파시키고요.
대댓글 1개
2025.11.30
교수님이 제가 있는 학교에 오신지 얼마 안되셨고 제가 이 학교 첫 대학원생입니다...그래서 당시 논문을 쓸때는 연구실에 대학원생이 저 포함해서 2명이였습니다. ㅋㅋㅋㅋ
논문을 같이 쓰신 박사님은 다른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지만 저희 교수님과 굉장히 오래 일을 같이 하고 있으신 분이시구요.
2025.11.30
그리 좋은 분이 아니니 꼭 석탈하세요. 나중에 꼭 성공하실 거에요. 오랜 경험상 그런 분 밑에 있으면 있을수록 손해입니다.
2025.12.01
그냥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고, 다행히 원활히 풀려서 별 일은 없었지만 교수님께 억울한 점 확실히 어필하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일단 절대 박사는 가지 말고 무조건 석졸로 끝내세요. 이미 오래 버텼으면 1년 더 버티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본인이 앞으로 1년 못 버티겠으면 그냥 자퇴하고, 이 일은 되도록 널리 알리고 다른 연구실 가거나 취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5.12.01
어떤 사람들은 뭐 교수 인맥이 어쩌고 하는데, 저는 적어도 엔지니어 사회는 상식이 통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들어도 작성자님 편을 들어줄 것 같고요. 누가 들어도 어이없는 상황인데 교수가 이 정도로 뻔뻔하게 나오는 것도 어이가 없네요.
2025.12.01
될진 모르겠으나 그래도 한번 교수님께 생각을 정리해서 장문의 메일을 하나 써보시죠. 정중하게요. 본문에 나와있는대로, 주저자로써 책임을 다 하라는 말씀을 매번 들으면서 열심히 했고, manuscript 글 작성도 상당한 기여가 있었고, 시뮬레이션도 제 논문처럼 열심히 했다. 그런데 갑자기 2저자로 되서 너무 당황스럽고 슬프다라는 식으로요. 따지기 보다 지금 상황과 심정이 어떠하다 정도로요.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그 1저자 박사님?의 태도입니다. 박사과정을 말하는건지 포닥을 말하는건지 모르겠으나, 그 박사님은 본인이 2저자->1저자로 올라올 때, 글쓴이와 공동 1저자로 하자는 대화에 같이 있었냐가 중요할 것 같구요, 글쓴이 생각에 박사님이 알고 있었는데도 이 상황이 벌어진거면 악의(님에 대한 악의가 아니라 본인 욕심)가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글쓴이님이 글 작성에 꽤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제출하는 manuscript를 그럼 많이 보셨을 건데, 맨처음 제목과 저자가 있는 곳에 공동 1저자 표시가 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지 않나요? 보통 심리상 저자들은 생각보다 저자 순서, 공동1저자 표시 등을 꽤 신경쓰거든요. 제출하고 게재될 때 까지도 몰랐다는거보면, 객관적으로 글쓴이가 실제 제출하는 원본 manuscript를 제대로 본적도 없고, 말 그대로 backup만 주로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면에서는 교수님과 박사님이 님을 2저자로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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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본 적 없는 게 아니라 제출할 때 '아냐 내가 낼게 ㅎㅎ'하고 저자 순서 바꿔서 냈다는 거 아님? 제출 시 교수 명의로 내야하는 곳 많고 리비전 교수가 했으면 바꿔치기해도 모를만 함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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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9
2025.11.29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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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9
2025.11.29
2025.11.29
2025.11.30
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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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2025.11.30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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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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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