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너무 많아서 본인이 기억을 못함. 몇달에 한번 찾아가보면 기존에 한 말 계속 바꿈)
그래놓고 논문이 없다면서 졸업은 기약없이 안시켜주는 괴수중의 괴수였음
많은 학생들이 각자도생하려고 어떻게든 밖에서 공동연구할 교수를 찾아서 논문을 만들어서 살아남았고 나도 그렇게 해서 겨우 졸업했는데
그 와중에 지도교수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엄청 치사하게 굴었음.
기존에 받은 연구비를 반납하라느니, 이런 연구로는 절대 졸업 안 시켜줄거라니 악담을 퍼부었고 내가 쓰던 논문 저자를 뺏어서 뜬금없이 학부생 인턴에게 주기도 했음
진짜 서러워서 운 적도 있음
어쨌거나 난 이 악물고 딴 교수랑 논문을 열심히 쓰고, 내편 들어줄 교수들을 열심히 긁어모아서 겨우 졸업하고 포닥하고 교수까지 되었는데
교수가 되니 지도교수가 180도 태세를 바꿔서 너무 잘해주는것임
큰과제 연구비도 나한테 나눠주고 (물론 실무는 내가 하지만 그래도 감지덕지임)
연구실 후배들한테 xx는 연구를 열심히 해서 성공했다면서 롤모델처럼 이야기한다고 함
지금와서는 지도교수에게 사실 별 감정도 없어졌음 만나면 반가움 ㅋㅋㅋ
정리하면
1. 지도교수가 개같아도 일단 이 악물고 졸업부터 해라
2. 졸업해서 본인이 이용가치가 생기면 지도교수가 잘해줄거다
3.지도교수는 본인에게 큰 인맥이 된다. 최대한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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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Paul Samuelson*
2020.12.05
ㅇㅇ 알겠음 ㅅㄱ
2020.12.05
어쩌다 신고팩터 20개먹었누
2020.12.05
h index 20 신생랩이네 좀더 분발하삼
2020.12.05
진짜 서러워서 운 적도 있음 까지가 진짜
그 뒤로 망상
Fibonacci*
2020.12.05
대학원생 포르노. 이거 보고 낚이지 말길 바란다. 얘들아.
IF : 2
2020.12.05
우리 학교에 저런 선배 있어요. 4년제는 아니고 전문대 교수가 되긴 했는데 지도교수가 정말 저렇게 바뀜.. 교내 연구센터에서 센터장이 그 선배 지도교수고, 부센터장이 제 지도교수고, 둘다 인성으로만 보면 부모들까지 지옥가야 할 사람들인데 졸업하고 잘 된 선배들이랑은 코웍도 곧 잘 해요. 심지어 센터장이 오히려 막 안부 묻고 그러던데요 ㅋㅋ 우리 연구실 사람들은 다 잘 된다 이런 식으로 홍보용으로도 쓰고 저렇게 좋아할거면 그동안 왜 그렇게 사람 피를 말렸지? 할 정도였음요. 저도 지금은 박사마치고 다른 학교 포닥으로 튀었는데 그 교수된 선배가 추천서써줘서 도와줬음요. 부센터장인 제 지도교수는 논문에 도장을 찍는 데 기여했구요 ㅋㅋ
Ben Jonson*
2020.12.05
진짜요?
지금 딱 안좋은 단계까진데
저는 지도교수 안보고 살 생각중인데ㅎㅎㅎ
절대 내 연구비 뺏어갔으면 갔지
제걸 나눠주지 않을 ㄴ이거든요 ㅎㅎ
William Carlos Williams*
2020.12.05
ㄴ원로교수는 연구비는 아주 쉽게 엄청 따오지만 과제 노가다는 하기 귀찮기 때문에
새끼교수들한테 돈 좀 떼주고 일을 시킴. 근데 젊은 교수 입장에선 저렇게라도 연구비 따오는게 엄청 큰 도움이 됨 따라서 서로 윈윈하는 관계지
Ben Jonson*
2020.12.05
ㄴㄴ원로교수 아닙니다 ㅎㅎㅎ 교수된지 5-6년인 교수라. 연구능력 G+도 없는게 (논문 1개) 운좋아 교수가 된 케이스인데 인성이 병적으로 문제있어서 원 ㅠㅠ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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