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이번학기에 학부를 졸업하고 9월주터 석사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연구실에 있은지는 한 1년 정도 됐습니다. 지도교수님의 스타일이 풀타임의 박사과정은 전혀 받지 않으시며, 학부 연구생을 비롯해서 풀 타임 석사과정생을 많이 안받으십니다. 그냥 학생들을 많이 받지 않으세요.
그래서 한 2~3명정도만 연구실에 있는거죠? 그러다 선배들은 다들 취업하시고 동기는 없고 그래서 혼자 있는 상황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더 이상 학생을 안뽑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마지막 대학원생이라구요. 정년이 10년이 안남으셔서 그런가...
한 1년동안 있으면서 교수님의 마인드, 인성 등등 저와 전혀 맞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같이 밑에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버틸 수 있었는데 다 나가고 혼자서 교수님을 상대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고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정년이 그렇게 많이 남으신게 아니라 이 연구실에 있는게 제 미래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석사를 3학기만 하면 돼서 약 1년?정도만 버티면 되는데 그냥 이 악물고 버틸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 요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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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1.06.18
그런 방에서 석사 후 박사 졸업 예정자입니다. 연구라도 재밌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탈출하세요.
조교, 연구, 실험, 행정 다하려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20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