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대학원은 스스로 연구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공부가 부족하면 스스로 하는거고요. 읽어보니 지도교수는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32 - 지능차이가 안 난다고 판단하는 지능이니깐 교수가 못 되는거임
29 - 혹시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건 아시나요?
그리고 아폴로가 달에 간것도 사실다 구라라고 하던데 제 주위에는 아무도 안믿더라요
14 - 역시나 그짝은 이런식으로 비꼬시네요 ㅎㅎ 팩트로 반박은 못하시고ㅠ 중국으로 돌아가셔요... 메모리 부족하시면 대만이나 침공하시고... 한국은 넘보지 말아주세요ㅠ
15 - 폰 끄고 현실을 살아라
8 - 처라리 학부연구실에 연락해서 인턴을 하는게 나을수도
8 - 안타깝네요. K교수님께는 그냥 그닥 미련두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K교수님들 중에는 본인 스트레스를 애꿎은 학생들한테 푸는 케이스가 많은지라.@ 학생이라 쓰고 힘 없는 노예인게 죄죠 뭐. 다음부턴 좀 더 조심해보세요.
12 - 결근을 교수님께 보고하지 않았으니 뭐... 다른 랩실을 찾아봐야죠. 운이 없네요
17 - 솔직히 한국생활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기본도 모르시는거 같네요...
교수님이 본인을 고용하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저런 기본적인 실수를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미래를 위해서 배운다 생각하고 둘이 가서 엎드려서 잘못했다고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생각!!)
받아달라고도 하지말고 그냥 잘못했다고 하세요!! 한소리라도 듣고 끝내면 좋은겁니다!!!!
저건 좀 아닌듯!! 그리고 방장이랑도 얘기는 해보세요! 교수님한테 잘못을 빌고 싶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되냐고 조언을 구하세요 도와달라고 해주세요.
"스케줄이 유동적인 분위기이고, 다른 학생들도 그렇게 하여서 큰 생각 없이 교수님께 특별히 말씀을 안드리고 출근을 하지 않있습니다." 이거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걔네들이 가족도 아닌데 왜 그사람들 한다고 똑같이 합니까? 아직 젊으신거 같긴 한데, 그사람들이 뭐라고 그걸 따라합니까?
그냥 이참에 배운다 생각하고, 방장이랑 사과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을 좀 해보시죠!!
그리고 가족들한테도 말해봐요!! 너무 기본적인거라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배우는게 나을듯!!
18 - 다른곳 알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잘못한건 맞지만 나가라고 한거 부터가 감정적우로 행동하는듯
10
고민 끝에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2021.11.14
대학도 좋고, 학과도 좋고 교수님들도 친절하셔서 너무 좋지만 자퇴를 결정했습니다.
어렵게 온 대학원이고 이제 겨우 석사 1기 생이지만, 자퇴를 결심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닌 바로 생업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예전부터 옷 사업을 했습니다. 중년복을 만들고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저도 학교를 다니며 20대 초 중반때부터
서른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부모님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매출의 80%가 감소했습니다. 지금은 직원들 월급 주기만 해도 행복할 지경입니다.
직원분들도 악에 받쳐 함께 일하고 있지만,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14년 동안 같이 일하신 분이
그만 두셨습니다. 고향으로 가서 노모를 모시며 고추밭 농사를 물려 받으시겠다고 합니다. 이해합니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 직원이 다 모여 술 한 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웃으며 보내드렸습니다.
아직은 버틸 수 있다던 아버지, 매일 밤 소주 드시면서 힘겹게 주무십니다. 최근엔 술과 우울증 약도 드시고 계십니다.
평생 일군 작은 회사보다 먼저 무너지고 계십니다. 몸과 마음이 같이 아프신 듯 합니다.
어머니는 그냥 돌아 누우십니다. 힘드신가봐요. 매일 새벽 두시까지 다리랑 어깨를 주물러 드리지만,
마사지 한 번, 병원 한 번 안 가십니다. 답답합니다. 그냥 모든 것이.
누나는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방이 필요하고, 작업실도 필요합니다. 큰 상을 탔지만 돈을 벌긴 아직 더 내공이 필요합니다.
누나는 그토록 좋아하는 외식도 잘 안하고 눈치도 봅니다. 저는 누나에게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제일 싼 햄버거 하나 사 먹네요. 울었습니다. 그냥 눈물이 자꾸 나서 울었습니다. 창피하네요.
대학원 학비가... 장학금이 문제가 아니라 중간에 들어가는 돈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수님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수업 때마다 열심히 피드백 해주시고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은사처럼 지식을 나눠 주셨는데 못난 학생은 그게 이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달밤에 술 한 잔 마시며 쓴 글이 됐네요. 저는 그냥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려 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옷 장사 한다고
창피하게 생각했던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장사의 괴로움보다 자식을 못 먹이는 괴로움이 더 크셨나 봅니다.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겠죠. 지금은 일단, 이 위기를 몇 년이 될 지 모르겠지만 가족과 함께 이겨내고자 합니다.
교수님. 그리고 우리 학우님들. 너무 사랑합니다. 고작 1기지만 마음의 정은 깊이 품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어딘가 풀고 싶었습니다. 그냥 마음이 너무 응어리 져서.. 풀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퇴 결정했습니다. 김GPT 60 16 11595-
36 14 10286
자퇴하고싶네요 김GPT 0 9 3533
대학원 다닐수록 후회만 되네요 김GPT 24 18 17725
자퇴고민 주절주절 김GPT 9 18 14720-
2 2 1628
불합리하다고 생각되고 힘들면 자퇴해라 김GPT 10 6 4145
자퇴하고 싶습니다 김GPT 23 8 7063
자퇴하고 취업할까 생각중 김GPT 2 3 2812
심심해서 풀어보는 대학원생 개꿀AI 앱 모음 명예의전당 69 18 28575
내 석사생활 참 많은일들이 있엇네요^^ 명예의전당 189 34 56388
연구자로서 우여곡절 우울증/불안장애 경험담 명예의전당 277 21 51574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1.11.14
대댓글 1개
2021.11.14
대댓글 1개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