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졸업이 다가오는 대학원생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 쪽 랩에서 석박 통합 마치고 이제 졸업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정말 학위 기간 내내 계속 주구장창 달리면서 실험했고

힘든 일이 많기도 했지만 실험하고 디스커션 하는것이 재미있어서 졸업까지 왔고 나름 좋은 결과도 얻어

무사히 졸업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근데, 이제 정리하면서 갑자기 내가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막상 취업한 친구들 보면 이제 슬슬 자리 잡아가고 있고 일찍 결혼해서 애도 있는 친구도 있는데

저는 이제 포닥하면 또 다시 시작이고 다시 주 7일 랩에서 계속 생활해야 할 생각을 하니

뭐 때문에 이렇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이런 번아웃 신드롬 저만 경험하는 걸까요?

그리고 선배님들은 포닥과 취업 중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저는 이러한 연구하면서 얻는 지적 행복과 자기 만족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게 또 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느끼면서 두 가지를 모두 얻기에는 힘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역시 그러한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