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24
-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9
-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17
-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15
- 사실 저도 에트리에 다니다가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받아서 퇴사후 해외포닥으로 넘어왔는데, 저도 미국진출생각하고있습니다.
정출연 선임이든 연구원(전문연들)이든 행정원이든 진짜 선임때 스트레스 엄청받고, 특히 에트리는 평균연령 50세라서 윗대가리들이 하고싶은대로 흘러갑니다. 솔직히 하브넷에서 처음 본문봤는데 전적으로 동의되는것들입니다.
실제로 저와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과 교육받으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 spk출신들은 6명퇴사했습니다. 교수직으로 빠진경우도있지만, 회사로 가거나 저처럼 해외포닥으로 빠진경우도있어요.
정말 본받아야겠다고 생각되는 책임분들도 있지만 솔직히 극소수라고 생각하고, 노후화된 조직에 아랫사람들 굴리면서 운영되는곳입니다. 윗분들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고, 언급된내용처럼 임금피크제나 특허출원만 관심있어서 기웃기웃거립니다. 애초에 에뜨리에같은 카페에서 하루종일 수다떠는게 일과인분들도 있고, 본인자리에서 주식창만보는분도있고요.
대체로 능력있는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극소수만 남고), 결국에는 큰의지없이 그냥저냥 안주하면서 편하게살고자하는 사람들만 정년까지남는 조직이 되가는것같아요. 물론 etri는 특수성이있는게 특정기수에 정규직to가 급증했고 퇴사(창업붐)도 많던 시절에, 박사는 커녕 석사급도 엄청많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경x대다 항x대다 본인 세력뭉치는데만 신경쓰셨고, 지금그분들이 그대로 책임윗급들로 남아있는게 가장큰 문제라고는 봅니다. 솔직히 제대로 아는것도 없으면서, 뭐만하면 이렇게해야된다 저렇게해야된다 전문가마냥 훈수두는분들 좀 짜증났어요..
14
CS 박사과정으로서 재밌게 읽었던 책들 추천
2022.06.29
9
8956
책을 매우 좋아하는 공대생으로서, 대학원 졸업하면 책 읽을 시간 더 없을까봐 어떻게든 짬을 내서 책을 읽음. 재밌었던 책을 공유하자면...
1. T.R. Reid, "The Chip: How Two Americans Invented the Microchip and Launched a Revolution"
처음 Transistor 를 만든 사람들의 스토리. 은근 CS 공부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나를 포함해) Transistor가 뭔지, 이게 왜 핵심적인 발견이었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음. Transistor 를 만들기 위한 삽질의 과정들과 그 발명으로 어떤 후속 효과가 일어났는지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음.
2. Paul Nurse, "What is Life?: Understand Biology In Five Steps"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Paul Nurse 교수가 풀어주는 생물학 입문서.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생물학 분야에서 아직 어떤걸 모르는지에 대해 짚어주는 (예를 들어 생물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그 자체로 개체인가 군체인가) 포인트가 매우 신박했음.
3. Brian Kernighan, "UNIX: A History and a Memoir"
역시 은근 CS 학생 중에 UNIX와 C언어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Bell Labs 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음. 거쳐간 미친 컴퓨터과학자들과 컴퓨터과학이 전자공학과 분리되는 분기점을 보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던 책.
4. Linus Torvalds and David Diamond, "Just for Fun: The Story of an Accidental Revolutionary"
Linux를 만든 Torvalds 의 자서전. University of Helsinki 의 학부생/대학원생이 UC Berkeley 교수랑 맞짱 뜨는 얘기가 나오는데, 결국 살아남은게 Linux 라는... 대학원생이 논문만 쓰는게 능사가 아니구나를 이 책에서 배움. 리눅스 개발 할 때 고민했던 얘기들 역시 재밌음.
5. Peter Morville, "Intertwingled: Information Changes Everything"
HCI에 관심 가질 때 읽게 된 책. 정보의 구조화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학자와 디자이너 사이의 경계를 깔쌈하게 보여주는 재밌는 책.
6. Lisa Feldman Barrett, "How Emotions Are Made"
역시 HCI를 공부할 때 감정에 대해 궁금해서 읽은 책인데, 너무 만족스러운 감정에 대한 개괄. 고전적인 감정의 계보에서부터 현대에 어떻게 감정을 파악하는지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음. 개꿀잼.
7. 이광근,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은근 컴퓨터과학을 하다보면 컴퓨터과학의 기초론 (계산이론 등) 을 등한시 하게 되는데, 컴퓨터라는게 어떻게 시작됐고 수학과 컴퓨터의 경계를 잘 짚어주는 책. 나에겐 어려웠지만, 그만큼 읽은 다음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상상을 열어줬음.
8. Richard Feynman, “Six Easy Pieces: Essentials of Physics Explained by Its Most Brilliant Teacher”
소위 빨간책이라고 불리는 Richard Feynman의 칼텍 물리학 교과서에서 쉬운 부분안 짤라서 엮은 책. 역시 물리라는 학문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엮여진 얇은 책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음. (물론 나에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음…)
9. Sarah Gilbert and Catherine Green, “VAXXERS”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만들던 썰을 Oxford의 두 여성 과학자가 푸는 얘기. 어떤 연구를 학교에서만 할 수 있고 기업들은 못하는지, 이 백신을 만들었을 때 학계 바깥에서 이뤄지는 정치적 광풍이 어땠는지를 느끼며 학자의 꿈을 꾸게 해준 책.
10. 임마누엘 칸트, “형이상학 서설”
이건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가 이해를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책이라), 다만 과학자로서 배울게 많은 책이었음. 왜 형이상학이 과학이 되지 못하는지를 claim 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뉴턴 이후에 사상사가 바뀌는 격동기를 잘 반영한 책.
이렇게 10권을 추천해봤는데, 쓰고보니 느끼는게 나는 “진짜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 같고 동경하게 된 것 같아. 논문을 쓰거나 실험을 할 때 지금 내가 쓸데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낸 것인지, 한톨이라도 진짜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위 10권의 책들이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추천해 봤음.
1. T.R. Reid, "The Chip: How Two Americans Invented the Microchip and Launched a Revolution"
처음 Transistor 를 만든 사람들의 스토리. 은근 CS 공부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나를 포함해) Transistor가 뭔지, 이게 왜 핵심적인 발견이었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음. Transistor 를 만들기 위한 삽질의 과정들과 그 발명으로 어떤 후속 효과가 일어났는지를 매우 잘 설명하고 있음.
2. Paul Nurse, "What is Life?: Understand Biology In Five Steps"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Paul Nurse 교수가 풀어주는 생물학 입문서.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생물학 분야에서 아직 어떤걸 모르는지에 대해 짚어주는 (예를 들어 생물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그 자체로 개체인가 군체인가) 포인트가 매우 신박했음.
3. Brian Kernighan, "UNIX: A History and a Memoir"
역시 은근 CS 학생 중에 UNIX와 C언어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Bell Labs 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음. 거쳐간 미친 컴퓨터과학자들과 컴퓨터과학이 전자공학과 분리되는 분기점을 보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던 책.
4. Linus Torvalds and David Diamond, "Just for Fun: The Story of an Accidental Revolutionary"
Linux를 만든 Torvalds 의 자서전. University of Helsinki 의 학부생/대학원생이 UC Berkeley 교수랑 맞짱 뜨는 얘기가 나오는데, 결국 살아남은게 Linux 라는... 대학원생이 논문만 쓰는게 능사가 아니구나를 이 책에서 배움. 리눅스 개발 할 때 고민했던 얘기들 역시 재밌음.
5. Peter Morville, "Intertwingled: Information Changes Everything"
HCI에 관심 가질 때 읽게 된 책. 정보의 구조화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학자와 디자이너 사이의 경계를 깔쌈하게 보여주는 재밌는 책.
6. Lisa Feldman Barrett, "How Emotions Are Made"
역시 HCI를 공부할 때 감정에 대해 궁금해서 읽은 책인데, 너무 만족스러운 감정에 대한 개괄. 고전적인 감정의 계보에서부터 현대에 어떻게 감정을 파악하는지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음. 개꿀잼.
7. 이광근,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은근 컴퓨터과학을 하다보면 컴퓨터과학의 기초론 (계산이론 등) 을 등한시 하게 되는데, 컴퓨터라는게 어떻게 시작됐고 수학과 컴퓨터의 경계를 잘 짚어주는 책. 나에겐 어려웠지만, 그만큼 읽은 다음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상상을 열어줬음.
8. Richard Feynman, “Six Easy Pieces: Essentials of Physics Explained by Its Most Brilliant Teacher”
소위 빨간책이라고 불리는 Richard Feynman의 칼텍 물리학 교과서에서 쉬운 부분안 짤라서 엮은 책. 역시 물리라는 학문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엮여진 얇은 책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음. (물론 나에게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음…)
9. Sarah Gilbert and Catherine Green, “VAXXERS”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만들던 썰을 Oxford의 두 여성 과학자가 푸는 얘기. 어떤 연구를 학교에서만 할 수 있고 기업들은 못하는지, 이 백신을 만들었을 때 학계 바깥에서 이뤄지는 정치적 광풍이 어땠는지를 느끼며 학자의 꿈을 꾸게 해준 책.
10. 임마누엘 칸트, “형이상학 서설”
이건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가 이해를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책이라), 다만 과학자로서 배울게 많은 책이었음. 왜 형이상학이 과학이 되지 못하는지를 claim 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뉴턴 이후에 사상사가 바뀌는 격동기를 잘 반영한 책.
이렇게 10권을 추천해봤는데, 쓰고보니 느끼는게 나는 “진짜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 같고 동경하게 된 것 같아. 논문을 쓰거나 실험을 할 때 지금 내가 쓸데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낸 것인지, 한톨이라도 진짜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위 10권의 책들이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추천해 봤음.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
351
43
109846
-
88
10
45537
-
189
33
54753
김GPT
CS 박사는 어떤걸 배우는걸까?0
4
607
김GPT
박사과정 Textbook 공부0
5
2113
김GPT
김박사넷 보면서 슬픈 점28
24
8127
김GPT
공부는 놀 때 해야 하는 듯11
4
3961
-
0
9
1749
김GPT
CS 랩실 페이1
6
1912
-
160
27
32680
-
142
47
51767
명예의전당
미국 박사 퀄 통과 했습니다ㅠ
152
36
20290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2022.06.29
대댓글 1개
2022.06.29
대댓글 2개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