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부생 바닥인 학점 대학원 진학 고민.. 선배님들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친구 추천으로 사이트를 알게 되어 현재 고민중인 문제에 대해
저보다는 더 잘알고 전문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저는 현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4학년 1학기 학부생이며
기계공학과 전공중이고
학점은 2점대 중반입니다..

중고등학교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를 졸업하여 대학으로 미국에 왔으며
처음 1학년 1,2학기 적응을 하지 못하고 2학년때 가족사까지 겹쳐 한국에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생기며 수업 자체를 가지 않아 3학기 연속 거의 올 F 를 받았습니다
결국 미국이 제 길이 아닌거같다는 판단하에 1년휴학을 하고 쉬면서 여러 길을 찾아보다가
가족과의 상의 끝에 복학을 결심하고 그 이후로는 제 최선을 다해서 공부중에 있습니다.

최대한 학점을 끌어올린다고 노력해봤지만 아무래도 F인 과목이 15과목, 45학점정도 넘어가다보니
졸업예상 학점이 2점대 중반입니다 (4.0 만점)

한국 대학원 진학자체가 매우 불리하고 불가능한 학점인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누굴 탓할수도 없고 제 잘못인것도 알고 있으며 매우 후회중이지만 계속 후회만 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기에 제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중에 보다 더 뛰어나신
선배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두서가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넋두리 풀 곳이 없어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습니다

정리글입니다

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전공 : 기계공학과 ( Mechanical engineering)
학점 : 2.5/4.0
토익: 990점
토플: 105점

1. 한국 대학원, 인서울권 대학원에 진학 자체가 가능할지

2. 미국 대학원에 가는 루트는 제가 여러 교수님들과 상의 끝에 한국 대학원보단 훨씬 수월한 입장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에서 살고 싶으며 일 또한 한국에서 구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큽니다. 이럴 경우 미국대학원에 진학하는게
한국 대학원 진학보다 나은 선택인지 (취업면에서) 가 궁금합니다 (운이 좋아 경제적인 여건은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3. 대학원 자체를 가지 말고 취업을 할지

대학원에 가고 싶은 욕심은 많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어 하는 자동차 엔진, 엔진 디자인, 전기차, 수소차 등에 대해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며 동시에 한국 학력 백그라운드를 갖고 싶은 마음 또한 부적절한 생각일 수 있지만 솔직하게 있습니다. 국제학교 출신에 미국학부 출신이다보니 제 능력이나 학업적 백그라운드가 신빙성이 부족해 보일까 고민입니다. 낮은 학점을 조금이나마 대학원 학점으로 커버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학점이 문제로 가 봤자 제 인생에 큰 도움도 안되는 대학원을 갈 바에는 취업을 하여 보다 많은 실무 경험을 쌓고 추후에 대학원 진학 또는 생각이 바뀌어 계속 일을 할지 고민입니다.

감정이 좀 섞인 글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제 수준과 제 잘못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인생 망쳤다 욕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지도 선배님들 의견 있으시면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