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논문 리젝을 당했습니다 징징거리긴 싫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할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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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원을 들어오고나서 첫 국제 학회 논문을 제출했는데 리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기대가 높았던건 아닙니다 열심히 했다곤 했지만 제 스스로도 아쉬움이 계속 남았던건 사실이니까요
리젝 당할걸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덤덤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선배님들은 이럴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셨나요??
그리고 외람된 질문이긴 하지만..
첫 논문에 보더라인 리젝이 과반수라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다시 될거라는 믿음을 가져봐도 될까요...허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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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2.09.03
이 또한 논문이 게재되기까지 하나의 과정이지요. 논문 심사는 아무래도 referee들의 주관적인 견해가 짙게 반영되다 보니 리젝이라고 해서 논문의 가치가 절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 논문을 더 보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첫 논문은 6번 리젝당하고 7번째에 액셉되었습니다. (다 다른 저널) 7번째 조차 리뷰어들의 커멘트 대응이 쉽지 않았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난 연구를 하면 안되는 놈인가보다 등등… 결국 첫 제출부터 출판까지 2년 걸렸습니다만.. 6번 리젝된 이 논문은 출판된뒤 분야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아 관련 연구 분야에서 top10 안에 드는 인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뒤로 다른 논문들을 쓰면서도 또 수없이 리젝됐지만 어느순간부터는 논문 퀄리티를 올릴 기회라는걸 받아들이고 리젝을 꽤 덤덤하게 대하기 시작했네요.
박사때도 포닥때도 지금은 교수가 돼서도 리젝은 일상입니다. 정답이야 없겠지만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지 마시고 리젝을 계기로 연구 퀄리티를 올린다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리젝은 전혀 큰일이 아닙니다.
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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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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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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