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랩 선배 자동차 번호를 외우고 다니시나요?

연말 회식이었습니다.
다들 적당히 술을 드신 상태였구요.

대리운전을 호출하는 과정에서

A 라는 랩 동료가,
B 라는 포닥 선생님 차 번호를 외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 는 기혼 남성이고
B 는 이혼 여성입니다.

A 와 B 는 직접적으로 일을 같이하지는 않지만, A가 B에게 호감을 얻으려는 모습들은 여러 차례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A 가 B 의 집 앞에 찾아간다는 얘기도 건너건너 들은 상태구요.

C인 저는 B와 함께 하는 박사과정생입니다.

제가 B 선생님의 차 번호판을 외우고 있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A 의 모습이 좀 이상하게 보이네요.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Q1. B 선생님의 차 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은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Q2. A가 B의 차 번호를 외우던, 집 앞에 찾아가던 신경을 쓰는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연말 금요일이고 하니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