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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을 지도해본 입장에서 학부 학벌의 의미.

순수한 버트런드 러셀*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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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졸업하고 연구교수로 대학원생들을 1년 이상 지도해본 결과 (SPK 중 하나)
학부 학벌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우 큰 실험실이라 학생들을 매년 10명 이상 만나봤구요.

높은 학벌의 친구들이 아무래도 학습능력, 업무수행 능력이 빠릅니다.
대충 애기해도 잘 알아듣고 나름대로 방법을 잘 찾아서 해결하곤 합니다.

낮은 학벌의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느리고, 어려가지 부연 설명과
별도로 논문을 찾아주고 방법을 알려주는 등 시간 소비가 많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가장 포인트는 끈기와 성실함, 그리고 타고난 창의력 (인사이트)인데,
이건 앞서 말씀드렸던 학습능력과 다르게 학벌과 큰 관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포텐셜 일수도 있겠지요.


(학벌 자체가.. 참 주관적인 지표이긴하나..)
학벌이 좋으신 분들께서는 오만과 자만을 경계하시고,
겸손함을 기르시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을테니 일취월장 하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학벌은 그 자체로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조금 낮으신 분들은 용기를 기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시작했을 때를 기억하시고 현재 어느정도로 성장했는지를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late bloomer로 사회에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학부 학벌로 편가르기를 하거나
도토리 키재기를 하시는분들은 거의 90% 이상
실력이 형편없는 빛 좋은 개살구였으니 감안하시구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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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3.06.30

교수나 학생이나 학교 좋으면 그냥 잘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거예요.
결국 교수나 학생이나 서로 일 잘 하는 사람을 찾는 건데 아주 대충 이야기해서 일정 기준 넘는 잘하는 교수/학생이 서카포는 50% 그 아래 라인은 40% 20%이렇게 점점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다수를 경험해보면 경향 차가 느껴지고 대충 보고 선택해야 할 땐 그냥 학벌 보는 거지요.
하지만 서카포 하위 50% 를 고르는 건 아래 학교 상위 10%를 고르는 것보다 못한 선택일 수 있는 거고 그래서 교수나 학생이나 학교 네임벨류를 뒤짚는 사람이 꽤 보이는 겁니다.
수치 숫자는 대충 말한 예 일 뿐입니다.

대댓글 3개

2023.06.30

학교가 좋으면 입시도 입시지만 그 학교에서 학부생을 가만히 쉬게 안 나눕니다.
물론 요즘은 학점 경쟁이 쎄졌지만 그것과 별개로 돌아서면 과제, ppt, 수준높은 레포트를 요구합니다.
이미 다 훈련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정도로 나눌 수 있죠

교수 입장에서 이미 훈련된 학생을 쓰고 싶지 처음부터 가르쳐야 되는 학생을 쓰고 싶지는 않겠죠.(관리자 입장에서도.)

2023.06.30

저도 그렇게 생각함.
그리고 SKPYK (요새는 학령인구 줄고 의대선호 더 심해져서 예전같지 않지만) 정도면 십수년전에는 입학하려면 수능 1%급, 최소 2%정도는 받았어야 했음. 기본적으로 학부가 높으면 공부능력이 좋은게 사실임. 학점이야 아래로 갈수록 쉽게 퍼주니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학부가 강력한 지표긴 함.

2023.07.01

추억을 되살려주는 이야기들이 보이네요. 초중땐 강남 비강남출신으로 나누고, 고딩땐 과학고 비과학고 출신으로 구분하더니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모교 비모교 출신으로 구분. 군대에서는 육사 비육사출신으로... 직장에서는 경력과 공채출신으로 구분... 우리나라 사람은 구분하는거 첨 좋아해요. 이렇게 비생산적인 것에 열정을 부리는 멋진 민족. 근데....알잖아요. 나이 들면 부질 없다는거.... 점점 개인의 능력이 중요해짐.

2023.06.30

저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매우 동의합니다. 학부 학벌이 좋은 학생들이 대체로 알아서 잘 합니다. 반면, 학벌이 조금 떨어지는 학생들은 손이 많이 가죠. 다만, 이것이 끝까지 가지는 않고 어느 순간 학생들이 깨닫는 시점이 오는데, 여기서 부터는 학부 학벌은 정말 무관하고 개인의 자세에 따라 성장하는 정도가 크게 갈리더라고요.

대댓글 1개

사려깊은 존 케인즈*

2023.07.02

우리 교수님은 자대생 애들'만' 잘 봐주고 타대생은 쳐다도 안보시는데 자대생 애들이 떨어지는 애들이라 그런가
활기찬 레프 톨스토이*

2023.07.01

다 아는 얘기. "평균"적으로 학부가 좋을수록 "평균"적으로 연구도 잘함.

항상 문제는 사람 평가할 때 이 평균에 대한 얘기를 절대적인 기준처럼 생각해야 하냐 아니냐임. 답은 물론 아니다고

2023.07.01

발전과 진보를 믿지 않으면 연구와 교육을 할 필요가 없죠, 포텐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것이라 공부를 학부 때까지 못했다 하더라도 대학원 와서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노력여하에 달린 거죠,

대댓글 2개

활기찬 레프 톨스토이*

2023.07.02

그러게요.
재밌는건 고2까지 별볼일 없던 학생이 고3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는건 대단하게 생각하면서,
대학 4년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원 가는건 학벌 세탁으로 폄하한다는거죠.
발전도 고등학교 기간내에서 해야 인정해주고, 대학 이후의 발전은 깎아내리는건 참으로 웃긴 일

2023.07.04

고2때까지 못하다가 (올4~5등급 수준) 갑자기 고3때 열심히 해서 수능잘봐서 서울대 가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데요? 서울대급 가는 사람들은 보통 초딩때부터 공부하고 중고딩때 전교 1,2등 몇번씩은 하던 사람들이에요. 수능은 10년 가까이 공부한걸로 다같이 같은 문제지로 승부보는 시험이고 학점은 대학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인 시험으로 점수 받는거구요. 학부 낮고 학점만 높은 사람들은 학점이 대단한거로 생각하는데, 지방대 간 사람들끼리 같이 수준낮은 시험봐서 거기서 4점대 학점 받는게 대단한거 없습니다. 10여년전 지방대 다니던 제 친구 고등수학도 잘 몰라서 맨날 대학수학 저한테 질문했는데 속으로 저정도면 C도 못받겠다 했는데 A+받았더군요. 그정도로 지방대 학점은 후해서 의미가 없죠. 지방대 학점 좋은사람 중엔 학점만 좋은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하고 실력 키운 사람도 있겠지만 상위 대학원와서 자대생출신한테 자기 학점 좋다고 뽐내는 사람치고 정상적인 실력을 가진 사람은 못봤습니다.

2023.07.01

학부학벌이 중요한 이유는 교수들도 자소서나 학업계획서 읽어보는게 귀찮아해서임. 당장 벌여놓은 프로젝트에 신경쓰기도 바쁜데 지원자 서류 읽어볼시간이 어딨음..
다 학벌, 학점에서 컷이지

2023.07.01

다들 뭐 기존의 학벌을 뒤집을 수 없으니 그냥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요.

이거 백날 논의해서 다시 수능봐서 대학 갈 대학원생도 없는데요.

2023.07.01

확실히 좋은 학벌 가진 학생들이 두뇌회전이 빠르고 전공지식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 그런데 연구가 그게 다가 아니라, grit 같은 열정 끈기를 비롯해 연구적 센스, 그러니까 인사이트가 필요함. 이거는 학벌이랑 크게 상관없는거 같음...좋은 학교 나오고 머리 좋아도 부족한 학생들 많이 봄..

2023.07.01

글을 읽다보면.... 우물 안 개구리와 욕하고 싶다는 충동이... 개구리와 욕실...개구리와 욕망...개구리와 욕창.... 학벌? 20~30대 까지만 그 이후에는 크게 안 중요해. 개인의 포텐셜과 실적들이 더 중요해. 그리고 그것이 결정적이지. 여기서 병정놀이 하다간... 남들 더 위로 올라갈때 과거의 영광 속에만 사는 무한반복 말돌림표형 사람이 된다.

2023.07.01

막줄 ㄹㅇ인게 유학갔을 때 학부출신만 ‘진짜’ 동문이라면서 대학원 유학생들 하찮게 취급하는 학부생들은 하나같이 다 공부 드럽게 못하고 대학원은 탑30도 못갈 놈들이었음.
본인들 자존감이 낮고 인생 최대 성취가 뭐뭐대 입학/졸업이니 학벌가지고 어떻게든 남 깎아내리려고 아둥바둥하는거.
조용한 제인 오스틴*

2023.07.01

에휴 교수씩이나 되서 이딴글이나 싸지르고 있는거보니 진짜 실력없고 할일없나보다ㅋㅋㅋㅋ

대댓글 1개

2023.07.03

발끈하시는 이유가..?
조용한 제인 오스틴*

2023.07.01

내가 학턴때 있던 교수가 꼭 타대출신 대학원생 꼽주고 그러던데 이딴 마인드였을거 같음ㅋㅋ 정작 뭐 물어보면 그 사람이 제일 많이 알고있더군 지금은 내가 대학원생인데 주변에 타대출신 대학원생이 보통 더 똑똑하고 더 잘함 자대 애들은 이런말하기 뭐한데 취직은 해야되니까 기어온 도피애들이 많아서 소통도 안되고 지능도 낮은거같은데 열심히도 안함 다행히도 우리랩실 교수는 자대 타대 그딴거 구분도 안하고 챙김
나른한 쇼펜하우어*

2023.07.02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 아닌가요? 글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고 동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023.07.02

.
사려깊은 존 케인즈*

2023.07.02

근데 교수님이 걸어온 길과 흔히 말하는 한국에서 학벌이 좋은 학생이 걸어온 길은 비슷할겁니다.
비슷한 경험을한 사람이 비슷한 환경을 걸어온 사람을 평가를 하면 당연히 학벌 좋은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을거 같아요.

2023.07.03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연대 대학원 다니시나보네요

2023.07.04

이 글에 어느 포인트가 발끈할데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작성자는 spk에서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소위 말하는 높은 학벌의 학부 출신과 낮은 학부 출신을 만나면서 느낀 점을 말하는 것인데 왜들 그렇게 발끈하는지 모르겠음

나는 지거국으로 시작해서 spk 유명랩실까지 다녀본 운 좋은 케이스인데,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면 꼭 본인을 좋은 학벌에 노출시키기를 추천함

사람이 처해진 환경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는데, 낮은 학벌 출신들은 본래 가진 꿈이 컸을지라도 시야가 협소한 사람들이 즐비하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물드는 분위기가 조성던 반면 내가 공부하며 6년간 만난 대학원의 학부생 친구들은 각자의 꿈이 확고했고 가고자 하는 길의 standard가 높다보니 자립할 줄 아는 분위기였음 (오히려 게으르거나 뒤쳐지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

위에서 설명한 분위기가 연구자의 기본 소양은 물론 어려운 연구에 도전하는 자세를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몸소 느낀 사람과 아닌 사람의 아웃풋은 사회로 나가서도 크게 작용함.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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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대 나온 윤석열을 보세요. 이 놈은 국무총리부터 장관 전원이 계엄하면 경제도 작살나고 외교도 무너지고 계엄은 절대 안 된다, 이건 내란죄에 해당된다는 반대에도 미친 놈이 되어 혼자 밀어부친 놈입니다. 사이코패스 김건희가 시키면 살인 방화 전쟁 그 무엇이든 벌이는 인간 좀비가 되어 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가 되었는데도 계속 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놀란 장관들이 절대 안 된다고 간신히 설득했지만 지금도 미친놈 이상으로 흥분해 내가 뭘 잘모했냐고 누가 말도 못 꺼내게 한다고 합니다. 이 자의 학부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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