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문학 대학원생으로,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연구를 하려고 하는데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아직 초안 수준이라 글이 아주 매끄럽지 않은 점은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는 양적인 성적을 매기는 교육들에 대해서 전부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대학 서열부터 없어질 필요가 있겠죠. 또한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이공계 과목을 가르치지 않고 기초 4칙 연산 정도만 배우고, 관심 있는 학생만 바깥에서 심화적으로 공부를 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겐 사유가 부족하여 인문학이 필요하고,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이공계를 먼저 배워버리니 사유를 하는 법을 모르고 목소리를 내는 법도 모르고 세상엔 동물과 인간이 뒤섞여있죠. 이공계는 인간으로서 자립하고 나서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교육에서는 학생들 각자가 갖고 있는 가치의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매번 새로운 주제를 가져오고, 학생들은 그 주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서로가 가진 다양한 가치들을 이해해나가는 겁니다. 평가가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서로 간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질적 평가뿐일 것입니다. 인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윤리적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학창시절의 이러한 훈련은 이후에 정치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고유한 경험과 대화를 통해 나눈 가치들로 각자가 책을 한 권씩 쓸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 책엔 분명 오롯이 '나'가 반영되어 있을 거고, 그것을 다시 다른 학생들과 돌려가며 읽는 겁니다. 만약 이런 세상이 펼쳐진다면, 타인의 인정과 존중이 여전히 쓸모없다고 우리가 생각할까요? 우리는 분명 다른 사람과 함께 교류하는 삶을 살려고 할 것입니다. 직업 간의 우열도 사라질지도 모르죠. 우리는 정치를 이미 학창시절에 배우고 있는 거고. 그리고 진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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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개
짓궂은 비트겐슈타인*
2023.08.15
인문학 대학원생들은 수준이 이렇구나..
대댓글 1개
2023.08.15
다소 급진적인 주장에 심기를 거슬렀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023.08.15
인문학과 이공학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해인 듯 합니다.
인문학은 "사유하는 방법"만 어느정도 훈련되면, 이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사전지식의 유무보다는 생각의 힘이 더 중요해서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면 이공학은 학문을 배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지식이 매우 많고, 연계적입니다. 즉, 중1 수학 과학을 알아야 중2 수학 과학을 이해할 수 있고, 중2 수학 과학을 알아야 중3 수학 과학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연계적 이해가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넘어 대학(1학년 과목을 알아야, 2학년 전공을 이해하고, 2학년 전공을 알아야 3학년 전공을 이해하고...) 더 넘어서는 직장에까지 이어집니다 (직장에서도 1년차 직장인은 중,고,대학에서 배운 사전지식을 이용해서 거의 학습만 하며, 다년차 부터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만약 초등 수준의 수학 과학 사전지식만 익히고, 그 이후를 성인이 된 후에 배운다면, 학습만 40대까지 하게 되겠죠.. "사유하는 방법"이 성인이 되어서 하는 학습에 도움이 되어서 더 빠르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이공학 학문은 외워야 하는 노가다성 부분이 꽤나 많고, 이해를 위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심있는 학생"만 다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데, 어린나이의 "관심있는 학생"이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를 배우기 위해서 뭘 어떻게 배워야 할지 알까요? 예를 들어, "전자기학"에 관심있는 학생이 중고등학생 시절에 배워야하는 사전지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중고등학생이 알까요? 아니, 애초에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떻게 알까요? 학교에서 관련 학문을 안 배우면요...
대댓글 1개
2023.08.16
동감입니다. 어린 시절 어떠한 교육 혹은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장래희망이 결정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과학 공부를 하며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황당한 주장이네요. 교육을 몇 단계 후퇴시키는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넉살좋은 에르빈 슈뢰딩거*
2023.08.15
수학 과학을 배우는 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죠. 단순히 암기해서 기술로 써먹는 게 아닙니다
2023.08.15
인문학 나치즘은 처음보네요 인문학이 가장 우수하니 인간이 되기 위해선 인문학만 배우고 천한 공학기술은 배우던가 말던가... 네오 유교즘,네오 성리학자 뭐 그런건가요? 흥미로운 사상입니다
2023.08.15
님 수학 못해서 문과갔죠?
2023.08.15
대한민국이 살만해서 나오는 배부른 소리고 그 살만한 세상은 공학이 만들었습니다 그 말대로 된다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 좋은 캄보디아에서 살겠군요 관광객에게 함께 사이좋게 원달러씩 외치면서요
2023.08.15
어휴ㅋㅋㅋ
2023.08.15
글쓴이님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라던지 개인의 목소리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시는거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공계 공부는 시켜도 안하는 사람들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갖다준다고 공부할 수 있을까요? 사실 지식에 대한 갈망이나 사유를 즐기는 사람과, 즐기지 않는 사람은 이미 나뉘어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개개인의 의견과 능력에는 질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구성원 각자가 사회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거지, 이런 현실에 대해 눈가리고 모두의 의견이 동등하다고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3.08.15
마찬가지로 서로가 가진 다양한 가치를 공유한다는 것도 사실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정말 남다르고 독립적인 , 배울만한 사고가 가능한 사람은 소수입니다. (사실 이건 이공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공계 모든 사람이 정말 쓸모있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진 못해요)
한국의 수많은 인문학도들 중 과거의 지식이나 권위자의 말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념이나, 세계관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전 많이 못 봤습니다.
지금까지 인문학도들은, 애초에 인문학의 대중적 필요성을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은 막연히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보다 이쪽에 집중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2023.08.16
항상 이런식이죠.. 인문학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할 지는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별달리 제시되는 근거도 없고 심지어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네요. 초야에 묻혀서 현실에 개탄하는 선비같은 마음일까요? 대학 평준화, 줄세우기식 양적 평가 대신 질적 평가 등 다 저도 동의 하는 바입니다. 다만 '인간다움'이라던가 '인정과 가치' 이런 것들이 학교에서 인문학을 제대로 가르치면은 막 생겨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공교육은 앞으로 사회가 나아가야할 바를 반영하고 디자인해나가는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이것은 사회의 문제인가요? 공교육의 내용의 문제인가요? 어째서 인문학자들은 '인문학에 무지한 자들이 나처럼 인문학을 제대로 공부하면 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작금의 문제는 너희들이 인문학 공부를 안해서이다'라고 걱정만 하고 앉아있는 건가요? 이공계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어떤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려면 그에 맞서는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안가설들을 모두 뿌리칠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위의 주장은 굳이 인문학이 아니라 '종교', '사랑'등 어떤 단어로 치환해도 다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는 알맹이 없는 주장입니다. 반박받을 리 없는 굉장히 게으르고 안전한 방식이라는거죠. 또, 그렇게 대단한 인문학이라면 이미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남았어야 하지 않는건가요?
대댓글 1개
2023.08.16
가장 현실적으로 제안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러한 문제의식과 발상을 바탕으로 직접 세상에 나가서 본인의 모델을 시도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델의 현 사회에서 살아남고 메이저한 모델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느끼고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이것은 당위성처럼 팔자좋은 말이 아니라 그 모델이 실제로 사람들에게 채택될 수 있는 수많은 이유들을 다 충족하고 다른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자기자신의 우수함을 끊임없이 증명해야한다는 점에서 거의 전쟁과 같은 마케팅, 장사 같은 것일 겁니다.
IF : 1
2023.08.16
큰일나는 교육방식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큰일납니다 수학, 과학, 컴퓨터 등등의 능력은 어릴때부터의 훈련이 매우 중요하고 단 하나의 지식이 빠져도 벽돌한장 빠지면 건문 기초공사가 흔들리듯이 건물이 흔들립니다 기초 수학 훈련이 안되어 있으면 반도체 지식을 아무리 가르쳐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미적분은 구구단 하듯 가지고 놀아야 대학때 이공학 공부를 시작 할수있는 겁니다
2023.08.16
굳이 댓글을 달 필요가 없는게 주장하는 내용에서조차 다른분야, 다른 사상에대한 존중과 이해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학문에 대한 조사와 이해를 하려 노력했다면 저런 주장은 할수가 없죠. 애초에 글쓴이는 자기 주장에 대한 근거만을 필요로해서 이 글을 썼을뿐 토론이나 상대방의 의견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보시다싶이 대댓글로 의견교환같은건 없구요. 지금쯤 대댓글 훑으면서 '이래서 이공계 교육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인문학 교육부터 해야한다니까 ㅉㅉ' 라고 생각하고 있을것 같네요.
2023.08.16
사유가 부족한데 수학을 왜 빼요? 걍 님이 수포자라 문과간거 증명하는 꼴 밖에 안되는거같은데요
2023.08.16
질문자분께서는 교육사를 한번 공부해보세요. 살짝 1920년대의 진보주의 교육관과 비슷하네요. 전통교육을 비판하도 아동중심 교육을 실천한건데요. 아동의 흥미와 욕구,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이에요. 이 교육과정은 채 10년도 못갔습니다. 이유: 1. 아동의 흥미와 자유를 지나치게 존중 -> 어려운 과목 회피, 쉬운과목만 선택 : 방임주의외 교육의 질적 저하 2. 현재 경험 지나치게 강조 -> 미래에 대한 교육 준비성 소홀. 3. 명확한 교육목표 설정 어려워짐 -> 문제해결방식은 비효울적인 시행착오와 산만한 수업분위기 형성. 4. 우수한 소수의 창의성이나 지도성 무시. 이외에도 여러 비판점 및 문제점 제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적인 평가에 대한 것은 아이즈너의 예술적 비평모형(질적평가 강조, 장점 존재 하지만 한계도 분명 존재), 수행평가의 개념 및 종류 그리고 장, 단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교육에 대해 비판하시고 싶으시면, 선행논문 찾아보시고 먼저 교육에 대해서 공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8.16
'우리에겐 사유가 부족하여 인문학이 필요하고,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이공계를 먼저 배워버리니 사유를 하는 법을 모르고 목소리를 내는 법도 모르고 세상엔 동물과 인간이 뒤섞여있죠. 이공계는 인간으로서 자립하고 나서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의견이시네요... 혹시 반대로 생각해 보신적은 없으신가요?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람은 어떤 개체 인지에 대한 자연법칙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인간으로 자립할 수 있을까요? 무슨 철학과 도덕을 막론하고, 사람은 성장하면서 주변 세상을 이해하여 세계관을 구축해 나갑니다. 오히려 이공계 교육을 통해 먼저 더 정밀한 세상의 모델을 만든다면, 실제에 위배되는 공상과 이상론을 현실에 끼워맞춘다고 삶을 힘들게 하는 일이 적어지겠죠. 태양광 발전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과 함께한 민주주의식 의결 끝에 나온 태양광 정책이 바를것이라 말하실 수 있으십니까?
더해, 세상이 돌아가는지 알기 전에 인문학을 먼저 배워 자신만의 기준으로 인간으로 자립했다 하는 사람의 사고는 과연 올바를까요? 인문학을 먼저 가르친 이들이 모여 오롯한 '나'를 반영시킨 책을 돌려읽겠다는건 전형적인 맹인모상의 예로 보입니다. 물(物)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아(我)를 알 수 있나요? 혹여 그걸 안다고 말하는 이가 있더라도 그의 말이 믿을 수 있을까요?
사회는 타인이 인정하지 않는 개인만의 사상을 망상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세간의 인정과 별개로 물리법칙과 일치한다면 그 망상의 제창자는 선구자라 불려야 할테지만, 인류가 여태 밝혀온 세상의 법칙을 알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자는 분의 말씀은 어떻게 생각해도 망상이라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네요.
찌질한 아담 스미스*
2023.08.16
한대 처 맞을래 진짜?
2023.08.16
정치인들은 문과공부가 부족해서 그 개판이 난 것인가요? 박봉에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헌신하는 기술자들은 문과출신인가요? 사유가 부족해서 이과공부하는게 아니라, 사유가 충분해서 이과공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보셨을까요? 디시 일베에서 노닥거리면서 이상한 쓰레기 사상 그대로 머리에담은채 깨어있는 코스프레 하기보다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가지 않을지. 문과적 사유(?)로 말하자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데 수신부터 문제가 있는건 아닐지 한번 돌아봐요
2023.08.17
이거 진짜 욕을 바가지로 먹을라고 쓴 글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현실과 한 2만피트 떨어져 있는 사유로 보입니다. 대학생도 아니고 중학교 2학년정도의 사회 경험으로 보입니다.
2023.08.17
충격적이네 ㅋㅋㅋㅋ
2023.08.17
문과에서 바라보는 이공계는 이런 모습이었군요 정부에서 RnD 예산을 삭감한 이유가 드러나네요..
2023.08.17
기재부에서 나오셨습니까...?
2023.08.1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게 수학 무서워서 도망간 열등생 돌대가리 문돌이들 수준이구나 ㅋㅋ
2023.08.17
이래서 연구예산이 삭감되는 거구나..
2023.08.17
사칙연산만으로 정상적인 생활가능?
2023.08.17
글쓴이 요지를 알겠네요.. 그러니까 주입식으로 인한 소통 단절 이런거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근데 어느 부분 맞는거 같아요.. 대신 글을 좀 자극적으로 쓰셨어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네요.. 여기 위 댓글들 수준보면 인문학은 필요해보입니다
대댓글 3개
2023.08.17
동의합니다
2023.08.17
그러니까 지금 인문학 전공하신 작성자님이 수준낮은(?) 이과생들 댓글들보다 '소통'을, '사유'를, '교류'를, '존중'을, '정치'를, '대화'를 잘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글 하나만 봐도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말투가 예쁘고 덜공격적이라고 해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2023.08.18
이과는 인문학적 소양이 전혀 없는것도 아닌데 별 근거도없이 짐승에 비유한 점, 본인을 옹호하는 댓글에만 반응하는것 .. 짐승이 누굴까요ㅋㅋ 주입식으로 인한 소통단절을 문이과의 대척으로 표현한거라면 더더욱ㄷ
2023.08.17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인문학만 배우고 견문이 얕아 우물 안 개구리 마냥 사유하는 법도 모르고 목소리를 내는 법도 몰라 사람인지 동물인지 분간 안되는 상태로 살고있네요. 인문학은 사람이 되고나서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면 뭐라고 반박하실건가요?
2023.08.17
벼슬을 하려면 유학을 알아야 했던 조선이나 근대 중국 왕조 벼슬아치들은 전부 사람이 되었어야 할텐데 왜 사람같지 않던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을까요? 인문학 교수나 대학원생 중에서도 사람같지 않은 사람 많고 오늘 우연히 마주치게된 우물 안 개구리도 인문학만 배웠지 사람같지 않은 사고를 갖고있던데 그건 왜 그럴까요? 사람다움에 대해서 논하는 글인데 진정 어진 사람이라면 과연 글을 저렇게 쓸까요? 견문도 얕고 사람도 덜됐으면서 사회성도 없고 현실감각도 없고 생각도 짧네요
2023.08.17
정신좀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방구석에서 인문학 책만 읽는다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인문학 전공하셨는데 어찌 사람에 대해 그리 모르십니까? 사칙연산만 배우고 나머지 시간을 전부 인문학에 투자하면 어진 사람이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반례가 오늘 하나 더 생긴 것 같네요. 세상은 인문학 책 밖에도 있습니다. 시야를 좀 넓게 가지셔야 한다고 충고드리고싶네요. 그 사고방식 평생 갖고 사시는것도 귀하의 자유겠지만, 편협한 사고방식은 오늘 버리시는걸 권장드립니다.
2023.08.17
제발 그쪽 관련 일 하지 마시고 다른 길로 가세요..... 그만 하세요...
2023.08.18
아니... 왜 여기까지 오셔서 분탕을... 에타로 돌아가세요...
대댓글 1개
2023.08.18
그리고 지금 글을 보면, 윗댓에서 계속 언급되는 것처럼, 의견을 수용하려는 글이 아니라 그냥 자기 의견에 대한 맹신만이 가득한 글이네요. 답정너라는 겁니다.
2023.08.18
순식간에 이공계 학생들을 사유없는 짐승으로 만들어버리시네 ㅎ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할 인재이십니다
대댓글 1개
2023.08.19
조선시대에도 그러진 않았을걸요 ㅋㅋ
후회하는 도스토예프스키*
2023.08.18
저도 한국사 전공으로 대학원 다니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 글은 뭔가 이공계<인문학이라는 우월감이 느껴져요. 둘다 균형을 이루면서 보완하는게 맞는거지, [이공계는 인간으로서 자립하고 나서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표현은 이공계 전공자 입장에선 기분 나쁜 표현이라고 봐요. 몇몇 댓글보니까 진짜 인문학 소양이 결여된 분들이 보이긴한데 님 글도 그렇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안해요. 수업발표준비할때도 다른사람글 비판할때 어떤 표현을 쓰는지도 중요하고, 남의 연구 함부로 폄하하지마라고 하는데 님 글은 그게 안 지켜졌어요.
2023.08.18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이공계를 배워도 될 수준의 인간으로서의 자립한 순간‘은 어느 시점이 돼야 할까요? 이공계에 관심있는 이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서는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으로 가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중등교육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이를 가르쳐야 할까요?
공교육기관의 교육자는 학생들을 위해 매번 새로운 주제를 가져온다고 하는데, 이 ‘주제’는 사칙연산 정도의 수리적 사고력만으로 자신의 논리를 점검하고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가진 주제인가요?
이러한 토의 끝에 도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력’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될까요? 어렵네요. 그야말로 아무런 기술적 발전 없이 기초산업만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에서 실험해볼 수는 있겠네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선 실험하기 어려울 것 같고 … 아프리카 내 아주 작은 부족 정도라면 사회 실험을 해볼 순 있지 않을까요? 만약 성과를 입증하신다면 학자로서 큰 획을 그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2023.08.19
본인 입맛에 맞는 댓글에만 답글다네 ㅋㅋㅋ 사유니 뭐니 이상론만 늘어놓으시면서 실현할수 있는 명확한 방안 제시는 가능한가요?
2023.08.19
저도 인문학의 중요성은 인정합니다. 살면서 뭔지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을때 내 인생철학이나 가치관이 덜 형성되었구나 하는걸 느낄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법륜스님에게 질문을 던지겠지요. 근데 제가 궁금한거는 님이 주장하는 이론을 어떻게 증명할지가 궁금하네요. 저는 운좋게 회사에서 유학을 보내줘서 영국에서 연구석사를 밟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을 정말 못해서 문과에 왔습니다. 1년 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느낀거는 수학공부를 제대로 다시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왜냐하면 내가 주장하는 이론에 대해 증명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데이터를 구하고, 가공하고 분석을 통해 내 이론을 뒷받침해야 하는 모든 과정이 통계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여러가지 데이터분석 방법론을 배우면서 수학적 한계에 부딪힐때 마다 고등학교때 수학을 더 열심히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등학교때 논리적 사고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문학과 과학적 증명을 위한 수학, 과학 등 기초학문 모두 균형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 배우고 있는 이론들이 어떤 분야에 활용된다는 걸 교육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저처럼 어렸을때 공부를 안했던 애들에게는 무의미 할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 현재 배우는 것이 활용된다는 것을 듣고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 테니까요.
2023.08.19
이공계는 인간으로서 자립이 된 이후에 하면된다고 하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수준이면 인간으로서 자립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공계와 인문사회계는 교육 목적자체가 크게 다르답니다. 이공계의 교육은 알려진 사실에 대해 사실기반으로 추론하여 해답을 제시하도록 훈련 받는 것이고, 인문 사회 계열은 그러한 사실을 찾기 힘든 부분에서 창의적으로 해답을 찾는 방법을 찾도록 훈련받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공계는 어려운 수학과 과학을 필수로 공부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조업 기반의 한국에서 직업도 쉽고 안정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지요. 제조업 현장에서 창의적인 해법을 자유롭게 쓴다면 높은 발량율이 발생하여 해결 불능상태가 되지요. 그래서 제조업 기반 회사들이 학교 수준과 상관없이 이공계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지요. 현재와같이 이공계 수요가 높으면 인문사회계열은 축소가 되어야 하는데 대학에서는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이 중요보직을 하고 있으니 정원 조절이 되지 않고 학생들이 취직도 안되는 인문 사회계열로 진학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대학이 취업을 위해 있냐고 반문하실 텐데. 그러면 무엇때문에 있냐고 반문하고 싶군요.
2023.08.21
인문학이 사람 됨됨이와는 다분히 별개라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으실텐데요? 인문계 학문 출신이 즐비하지만 아주 개판이죠? 또 위 댓글들에서 동조하는 분 아니면 답변도 하시지 못할만큼 편협하고 단조로운 주장이신대 진심이셨다면 이 나라가 왜 문제인지 정확히 짚어주고 계시네요 ㅎㅎ
2023.08.21
정확히는 공부하는 방법(예를 들어 파인만 기법 같은)을 사람에 맞게 가르치는 게 급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24.05.31
그런데 한국의 인문학계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어떤화두를 던지고 그것을 전국인이 동의할수 있는 노력을 하셨는지요.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말고 '인문학으로 사회통합을, 인문학으로 사회 발전을' 시킨 예를 3가지 정도만 들어 주십시오.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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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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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023.08.15
2023.08.15
2023.08.15
2023.08.15
2023.08.15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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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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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023.08.16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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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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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