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중에 교수 임용되신 분 있는데 박사때까지는 성실하지만 큰 실적은 없었는데 포닥때 포텐이 터지셨어요. 물론 학부때부터 쭉 에이스 이셨다가 교수된 분도 계시긴 합니다. 바꿀수 없는 것보다 지금 노력할 수 있는 것(성실함. 끈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네요. 화이팅!!
재밌는 박경리*
2023.09.30
윗댓은 낙천적인 미래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고...
제목만 두고 보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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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생각보다 박사때보다 포닥때 실적 더 좋은 사람도 많음.
없지는 않고 가능성이 엄청 높진 않은데 박사진학하고 포닥 진학하고 위험부담이 다르죠.
박사 진학은 논문 안나오면 취업하면 되는건데 포닥은 3~4년 지나서 논문안나오면 그냥 만년 포닥 쭉 가는거임
2023.09.30
좋은 연구자가 될수 있긴 하죠 연구 할수 있는 포지션을 잡을수 있을지가 미지수긴 하지만.
덤덤한 쇼펜하우어*
2023.09.30
실제 사례를 두고 보자면 박사과정 땐 별로 눈에 띠는 실적 없다가 포닥하면서 차츰차츰 실적 쌓아서 지거국 교수 거쳐 지금 skp에서 교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적이 안나오는 원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제 문제라거나 지도교수랑 잘 안 맞는 경우에 포닥하면서 실적이 터지는 경우가 왕왕 있죠.
2023.09.30
당연하죠
논문실적은 변수가 많아요.
미국 탑 대기업에서 수많은 뛰어난 박사들과 일하는데, 논문실적은 별로지만 상당히 뛰어난 사고력과 연구능력을 보여주는 동료을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아요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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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포닥가는것도 실적이 좋아야하고..실적 별로면 그냥 회사 가야죠
침착한 제임스 맥스웰*
2023.09.30
개인적으로 논문은 없지만 개인적인 연구 역량이나 사고력은 매우 뛰어나다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음. 박사급 연구원이 가져야 할 역량 중 가장 핵심 중에 핵심은 본인의 생각을 한 편의 논문으로 쓸 수 있냐 없느냐라고 생각함. 논문을 쓴다는 건 어찌보면 단순 글쓰는 작업을 넘어 '종합 예술인'이 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됨. 연구하는 사람은 글도 잘 써야 하고 그림도 잘 뽑아야 하고 편집도 잘 해야하고 나중에 본인 연구를 타인들 앞에서 기깔나게 발표도 잘 해야함.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제대로 된 논문 하나 없이 스스로 연구 역량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연구의 진가 중 반은 모른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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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 마르셀 프루스트*
2023.09.30
그쵸. 박사가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실적없는 긍정을 하는것은 "우리애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머리는 좋아요." 같이 무의미한 이야기죠. 언제나 show & prove !
2023.09.30
신생랩으로 박사 유학 왔는데 조금 불안합니다..
침착한 제임스 맥스웰*
2023.09.30
논문 쓰는 작업 제외한 실험이나 코딩에 심취해서 나는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자기위안에 중독되면 안됨. 결과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오면 반드시 글쓰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함. 논문은 결과가 100프로 준비되면 시작이 아니라 30프로만 눈에 보여도 당장 워드 켜서 초록과 방법론을 적기 시작해야 함. 결과는 나중에 채워넣는 것. 글짓기와 연구는 상호보완이라 글 쓰다 실험이나 코딩의 방향성이 떠오르기도 하고 실험하다 이 부분은 지금 쓰던 논문 어느 부분에 넣어야겠다라 생각이 들기도 함.
이런 일련의 과정은 스스로 느끼고 터득하는 부분이 많아서 박사 때 잘 훈련해야.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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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박사때 논문실적이 없거나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포닥 때 좋은 논문 2,3편 쓰시고 서울대 교수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무심한 헤르만 헤세*
2023.09.30
이 바닥은 항상 본인을 증명해야죠. 박사때 논문이없다고 포닥을 못가는건 아니지만 논문있는사람들보다 꿀리는 포지션되는건 맞습니다 대학생도 아니고 그냥 말로만 본인이 우수하다고 말하는건 의미가 없죠.
2023.09.30
여기는 참 이상한 곳이라 진지하게 답글 달면 내용이 너무길고 내가 꼰대가 되는거 같아서 보통은 눈팅만 가끔하는데, 오늘은 간만에 글을 남겨봄.
학위과정 하면서 논문 잘 나오는 친구들 자부심 가지는건 좋은데, 온전히 본인의 능력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 학위과정때는 잘하다가 포닥나가서 실적없는 경우와 학위과정때 별 볼일 없다가 포닥 나가서 잘하는 두 가지 경우를 보면 채용하는 관점에서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는 굳이 여기에 안써도 됨. 박사라면 지도교수의 그늘을 벗어나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하는 시기는 반드시 오고 이때 본인이 가진 진짜 능력이 나타남. 졸업하기 전 어느시점에 교수님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 보이고 내가 혼자서 개고생 하면서 논문 쓰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시기가 오는데, 잘 생각해보면 연구 처음 시작할때 그 아저씨의 아이디어가 없었을 수가 없고 이게 하면 될지 안될지 논문이 나올지 안 나올지 이정도 각은 교수님이 봐주는 거라, 본인의 능력이 아님. 그리고 대학원생과 지도교수도 인간관계라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음. 그러니까 이 글도 답글도 다 우문현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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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박경리*
2023.09.30
졸업할때 까지 지도교수한테 지도를 받아본 적 없는 사람으로써, 개소리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라고 봐도 무방
연구주제는 스스로 찾아야 함. 본인 분야에 대해 수백 수천개가 넘는 논문을 서베이하고 조합하거나 빈틈을 찾아서 독창성 창의성 당위성을 갖는 주제를 찾아 연구해야함
재밌는 박경리*
2023.09.30
고로, 너는 앞으로도 눈팅만 하길
2023.09.30
학위과정때 논문 실적 잘 낸 사람 vs 논문 실적 못 낸 사람 교수된 비율이 어느쪽이 높을까? 어느쪽이 더 교수되기 쉬운지 굳이 여기에 안써도 됨. 학위과정에 특정 문제 때문에 논문이 안나왔다면 포닥바서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논문이 안 나올 수 있음. 그리고 학위과정때 논문 실적이 없으면 좋은곳으로 포닥을 어떻게 감? 본인은 압도적인 실적 학위과정때 낸 사람이라 괴델한테 전혀 동의가 안됨.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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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미박은 박사때 실적 별로여도 분야만 잘 맞으면 탑스쿨 좋은랩 포닥 잘만 가던데요
2023.09.30
글쎄요. 누가 그걸 알수 있을 까요? 캐바캐인 걸... 중요한건 본인이 좋아하는 가가 더 중요하죠
2023.09.30
좋은 실험자와 좋은 연구자는 다르다는걸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팔팔한 데이비드 흄*
2023.09.30
논문실적은 변수가 많음. 당장 실적이 없더라도 다져놓은 기반이 강하고 포텐셜이 있다면 논문은 언젠간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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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박경리*
2023.09.30
근데 궁금한게 도대체 당장 실적이 없으면, 이런 사람이 원서 내면 뭐로 평가해야함?
2023.09.30
박사때 아무리 많아봐야 소용없음
2023.09.30
기를 잘 모아서 포스닥때 많이 내야 내 논문이다 인정받죠 박사때 논문 == 교수님 논문 시각이 대부분임..
2023.10.03
내가 재밌으면 된다라는 정신으로 배우시면 언젠가 터지는 날이 와요. 박사에 터지면, 좋지만 그 분야에 머무르고 싶은 유혹이 생김. 박사에 이것 저것 많이 익히면, 결국 포닥의 시기에 터지는 분들도 많이 봄. 논문 잘 터져도 교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음. 포닥의 중간 지점까지 연구의 기쁨이 당신과 함께하길...
2023.10.04
논문 써본 사람은 알테지만 한편 한편 쓸때마다 리뷰어 잘만나는 운의 요소도 강하고 상황에 따라 딜레이 되는 기간이 많아집니다.
제일 좋은건 박사과정때 얻고 가는 것이고 차선으론 졸업 이후에 얻고 가는 것이고 후선으론 포닥 기간을 연장해서 실적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그것도 안되면 그 이후 써질때까지 쓰면 되지요. (인생 100년인데 설마 1편정도 그사이에 쓸수 있지 않겠어요?)
연구에 늦고 빠름이 어디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도 말고 하고자 하는 목표에 흔들리지 말고 집중하세요.
2023.09.30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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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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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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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10.01
2023.09.30
2023.09.30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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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023.09.30
2023.09.30
2023.10.03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