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과학)에서 도파민을 발견한 연구도 엄청나지만 나는 사회과학에서 수요공급의 법칙도 참 대단하다고 보고
지금 나오는 연구들도보면 사회과학이 주는것만의 현상 분석도 대단하다고 보는데 (참고로 나 공대)
왜 사회과학은 대학원 나오면 공대보다 무시받고 대학원 나온애들도 다 좀 애매하다고 할까..?
솔직한 심정으로 공대 대학원 나와도 이론 배우고 그거에 맞게 실험하고 논문내고 이거고
사회과학도 비슷한데
왜 이럴까...?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1개
2023.10.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벌 세탁용인 경우가 공대보다 훨씬 많아서? 요새 공대는 학벌 세탁하려고 해도 나름 자기가 능력이 있다는거 어필해야 하는데, 사과대쪽은 심리학과 정도 제외하면 수요가 없어서 돈만 내면 받아준다고 함
2023.10.30
상대적으로 ‘연구’에 대한 수요가 적어서 그럼. 그 말은 즉슨 연구한 결과물 또한 공학에서의 연구 결과물보다 사회에서의 수요가 적다는 거임. 그니까 학위 자체도 진입하기 쉬우니 요구되는 역량 차이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학문 자체도 진입이 쉬움. 공학이나 과학은 그냥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조차 안 됨. 수학, 과학의 활용 유무가 이 장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니깐요.
근데 사회과학은 말 그대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다루는 개념,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진입장벽도 낮고 내용을 처음 접해도 이해가 됨.
실제로 사회과학 학위 과정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도 이론 및 현상을 모형화하는 통계학적 방법론이라는 것 또한 이공계 학문이 더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함. 단 사회과학 중 경제학은 예외. ㅎㅎ
2023.10.30
그 안에서도 상경계와 연관이 있을수록 덜까이지 않을까요. 결국 직접적 활용가능성, 1차적 가치의 문제인듯. 대한민국이 제조업 국가라서 더 그러하고.
2023.10.3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기본적으로 의대가 타 과보다 훨씬 높게 쳐주는거랑 원리는 다를 게 없죠.
대댓글 1개
2023.11.01
그건아님
2023.10.30
실제로 학부를 사회과학쪽으로 나와서 자연계열 학위를 하는 입장에서 말하면, 솔직히 분야 특성상 엄밀함과 거리가 있어서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현상이란 것에 변수가 너무 많고 이것들이 다 상호작용하다 보니,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 설명되는 현상이 너무 많고, 이를 수학적 논리적으로 기술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경제학같은 경우도 겉으로 보이는 엄밀함이 성립하기 위해서 때로는 비현실적이기도 한 가정을 수도없이 깔아야하고요. 오히려 사회과학을 포기해버린(?) 생물 인지 심리가 예외에 가까운 듯 합니다
2023.10.31
경제학 공부를 한창 하고있는 입장에서 느낀점을 말씀 드리자면 공학이랑 사회과학은 지향점이 너무 달라요
공학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지식을 생산하는데 반해 사회과학은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데 방점이 있죠
공학이나 자연과학은 엄밀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가설을 검증하고 이론을 수립할 수 있지만 경제학 포함 모든 사회과학은 그럴 수가 없어요 말씀하신 수요와 공급의 법칙도 관찰이나 실험에 의해 정립된 게 아니라 수학처럼 몇 개의 공리에서 이론적으로 도출된 측면이 크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데이터 개수가 적어서 속된말로 입터는 연구밖에 못하는 경우도 많고, 준실험이나 자연실험 같은 이벤트에 의존하지만 이 역시도 한계가 너무 뚜렷하고요. 그래서 어떤 사회현상에 대한 연구도 잠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한계(특정 환경이나 맥락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설명이 가능)가 있죠. 그래서 현타를 느끼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과학 연구가 모두 의미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안과추론이라든지 네트워크 분석이라든지 하는 도구들, 게임이론도 있고요. 적어도 이런 방법론들을 택하는 사회과학은 정말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수립이나 중요한 의사결정에 빠지지 않고 활용되기도 하구요. 이런 이유로 미국 테크기업들이 경제학 박사들 잡 포지션을 열어주기도 하는 것 같고요.. 아무튼 그런 것 같습니다
2023.10.31
학문 자체의 깊이, 혹은 볼륨 자체가 상당히 부족한게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공계열은 어느 분야건 최신논문 한편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말도 안되게 오래걸리지만, 사실 사회과학 논문은 당장 저도 심심할 때 한편씩 읽는걸 생각하면 그런 특성이 인식을 유발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디던 간에 분야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요.
대댓글 2개
2025.02.16
탑경제학 저널 1편 정독해보고 오세요:) 심심하면 읽는다에 웃습니다.
2025.03.23
달에 한두편은 꾸준히 읽는데요... 왜 그걸 읽기 힘들어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공계열에서 다른 분야 논문 읽기보다 훨씬 더 수월한건 사실인데
2023.11.01
상대적으로 돈이 안 되니까요.. 그러면 경쟁도 덜 치열하고 같은 학벌이면 성취하기 더 쉬우니까 인정도 덜 받죠
2023.10.30
2023.10.30
2023.10.30
2023.10.30
대댓글 1개
2023.11.01
2023.10.30
2023.10.31
2023.10.31
대댓글 2개
2025.02.16
2025.03.23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