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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유학 목표시 국내 석사 랩 선택 질문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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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거국 생명과학과 4학년 학부생입니다.

제 목표는 독일에서 전공을 살려 취직하고 그곳에 정착하는 것입니다. 석사를 독일에서부터 하는 경우도 가능은 하겠지만 제가 알아본바로는 독일의 시스템이 한국과 달라 독일 바이오 석사의 경우 코스웍 위주로 랩실 경험이 한국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현재 영어는 괜찮지만 독일어가 매우 부족해 한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독일어 실력을 충분히 쌓아 가고자 합니다.

저의 질문은, 독일로 박사 유학을 가려고자 할 때 국내 석사에서 어떤 랩실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논문을 최대한 많이 내는 연구실, 국제 학회에 많이 참여하는 연구실, 과제가 많은 연구실에 가야하는지 등 독일로 박사 유학을 가기위해 석사 기간동안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줘여하는지 선배님들의 말씀 부탁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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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1.30

독일 정착하실거면 석사부터 빨리 가시는게 나아요
착각하시는거같은데 석사는 코스웍 위주의 학위맞아요
박사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하는거구요
미국도 당연히 석사부터 가면 좋은데 학비때문에
많이 안가는거고, 미국 박사프로그램도 미국석사때부터
적응한 사람 좋아합니다, 국내석사에서 실적낸 사람보다요
무조건 석사때부터 가세요 적응은 석사때 다하고
박사때 실적을 내셔야죠 지금 생각을 완전 잘못하고계세요

대댓글 1개

2024.01.30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거처럼 제가 핵심을 놓치고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2024.01.30

아헨공대같은곳은 전공따라 영어코스 있는곳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그래도 독일어는 해야함

대댓글 1개

2024.01.30

근데 쓰시려면 좀 서두르셔야할듯

2024.01.30

한국에서 석사하고 독일 박사로 왔는데 저는 본인 연구능력과 영어를 갖춘다는 전제하에 한국에서 석사 하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석사부터 하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석사생활이 외국인으로써 좀 더 빡빡하겠다고 느꼈습니다. 학비는 장학금 받고 인건비 받으면서 빚안지고 손 안벌리고 부업 안하고 연구할 수 있었던 때랑 비교해보면 여기서 돈 안 받고 높은 주거비 감당해가면서 학위 하는것도 쉽지 않은것 같고, 코스웍 난이도도 더 어렵습니다. 개개의 수업도 패스 기준이 높고 fail이 누적되면 자동으로 퇴학되는 구조라 외국인 특히 나이에 쫓기는 한국인한테는 작지 않은 리스크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학위 구조가 통계적으로는 좋은 학생을 키워내고 나쁜 학생을 쳐내는데 도움이 될수는 있겠지만 기왕에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은 분이라면 막연한 불안감과 리스크를 줄이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4.01.30

또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는게 독일에서 졸업논문 프로젝트 참여하는것보다 연구 역량에 더 도움이 될 여지도 많은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석사동안 여기서 그럭저럭 다들 이름 아는 저널에 퍼블리시까지 하면 독일에선 석사때 좋은 논문 내는 케이스가 많지 않기때문에 확실히 좋게 보는것 같습니다(저도 논문 들고있어서 독일 첫 컨택에 바로 붙었다고 생각함) 더해서 독일이 최근에 연구인력이 부족해서 제도적으로나 개별 연구실이나 문이 열려있는 편이라 한국에서 학위했다고 낮게 보는것도 적고 초반에 헤메는 것도 그런대로 기다려 주는것 같습니다. 제도적으로도 예컨대 저는 어학성적을 옛날에 토익 텝스 딴거밖에 없었는데 박사 입학에는 성적 필요없이 석사 학위논문 영어로 쓴걸로 인정받고 끝이었는데 석사 입학은 영어코스 티오 찾는것도 쉽다고는 못할 일이거니와 어쨌든 토플성적 필요한거에 비하면, 그리고 이후 행정적으로도 박사과정 입학 절차는 지도교수 승인만 있으면 나머지는 거의 요식에 가까운데 석사과정 입학은 복잡한 서류 다 꾸려서 제출하고 평가받고.. 일단 하기로 한다면 절차야 밟으면 그만이지만 그만큼 박사과정에 열린 문이 훨씬 넓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한국에서 좋은 조건 마련해주면서도 키워서 내보내려는 좋은 교수님을 만난 덕에 이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는데, 어쨌든 저는 독일와서 무일푼으로 빡센 시험 공부하면서 2스트라이크 달고 울면서 학위하는것보다 걍 한국에서 학위 하고 박사 넘어오는것도 좋은 옵션이라고 느낍니다. 박사과정 월급정도 받으면 독일 적응 난이도가 확 내려가는것도 같구요

2024.02.01

독일에서 박사하실 생각이면 독일 석사부터 하는게 나중에 박사 뽑히기에도 정착하기에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독일 교수님들은 박사생들을 본인이 아는 랩이나 (아는 동료 밑에서 석사해서 레퍼런스가 되는) 유럽권 대학 위주 석사 출신들로 뽑으려는 경향이 강해요. 독일에서 석박 해서 5-6년 지나면 독일 장기 체류자 + 독일 대학 학위 소지자로 장기 영주권 신청도 가능해지구요.
그리고 코스웍 위주긴 해도 석사 2년차 때부터는 랩에 들어가서 반년-1년간 연구 위주로 돌아갑니다. 이때 석사 논문을 내야지 박사 지원할때 유리하구요.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는 영어로 하는 석사과정들도 많으니 그쪽으로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다른 유럽권 석사도 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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