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노하우 있으신분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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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오늘 교수님과의 미팅이 잡혀있는데, 최근 일이 있어서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밤을 샜는데, 피곤하니까, 하기가 싫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유투브를 보고 다시 시작해서, 어느 정도 마무리 해놓고, 4시간 정도 자고 와서 교수님과의 미팅을 가졌는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특히 몸이 피곤할 때, 종종 '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연구/공부를 하기 싫은게 아니라, 삶에서 노는게 전혀 없는거 같이 느껴질 때가 있고, 그럴 때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는 이유는.. 어떻게 놀아야, 정말 재밌었다 라고 느낄 수 있으면서, 그러면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break를 취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간밤에는 유투브를 90분 동안 봤습니다. 유투브로 놀면, 항상 접속 전의 시간계획과 접속 종료 후의 시간계획이 틀어져서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고..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밥먹을 때, 화장실 갈 때 빼고는 계속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서, 1~2시간 공부할 때 마다, 좋아하는 노래 3~4분 짜리를 한 곡 듣고 다시 시작하고 이런 식으로 했는데..
요즘에는 노래 한 곡 듣는 걸로는, '재밌게 놀았다'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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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4.07.24
저는 최근에 시리즈로 된 드라마를 짬 날때 마다 한편씩 보는데 재미있더군요. 단지 매체에 집중해서 그런지 보고나면 더 피로감이 있긴 합니다ㅎㅎ
2024.07.24
"삶에서 노는게 전혀 없는거 같이 느껴질 때가 있고, 그럴 때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운동 안 하시면 꾸준히 운동해보심이 어떠신가요 이게 약간 우울증있을 때 있는 증상인데 운동하면 풀리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2024.07.24
애니메이션 보기
2024.07.24
교수 10년차인데, 연구/교육, 육아에 치이다 보니 논다는 개념이 뭔지 조차도 모르겠음. 남들이 하는 대로 놀아도 재미가 있는지 느낌이 없음. 그게 아카데미아 사람들의 삶인데, 연구와 개인 삶의 경계가 타분야보다 모호하니 생기는 문제(?)라면 문제인 것 같음. 지금부터 뭐라도 노는 것도 연습을 좀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4.07.24
대가들 강의를 듣거나 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책을 읽습니다. 혹은 연구와 별개로 기술적인 부분들을 공부하는데 박사가 시간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다보니 거창한 취미 생활은 할 수가 없네요..
2024.07.24
저는 장소를 무조건 분리하는 것 같아요. 산책을 하거나 노래방을 가거나 자전거를 신나게 타거나.. 재밌었다는 건 모르겠지만 확실히 리프레쉬와 해소는 됩니다.
2024.07.25
운동
2024.07.25
메이플 개재밌음 ㄱㄱ
2024.07.28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운동하기, 책 읽기,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 씻고 나와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유튜브 보기 등등 굉장히 소소하지만 나에게 확실한 행복을 줄 수 있는 행동들을 구별하게 되면 적은 시간에도 삽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ㅎㅎ 특히 좋아하는 운동을 찾으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경험과..^^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좋아하는, 생산적인 일을 해냈다는 사실에 더욱 뿌듯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2024.07.24
2024.07.24
2024.07.24
2024.07.24
2024.07.24
2024.07.24
2024.07.25
2024.07.25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