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연구 주제: 양극재 vs 전고체터리 연구 주제: 양극재 vs 전고체

무조건 전고채

학생연구자는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낸다기보다는 미래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게 중요하죠.

어떤 기술이 더 미래지향적인지를 가려내는것이 좋은 기준이 됩니다. 다만 양극재나 전고체 각각이 정말로 학교에서 신입생이 할만큼 미래지향적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네요. 이미 웬만한 기업들은 다 연구개발중이니까요.

학교랑 기업이 동시에 시작하면 무조건 기업이 빠릅니다. 목적지 도착한 다음 그길이 아니고 이길로가야 빠르다고 해봤자 소용이 없죠.

배터리 빅3 현직자입니다. 현재 무음극 전지 관련 소재 연구 병행 중인데요.

본문과 같은 상황이면 전고체라고 생각합니다. 양극재 연구도 물론 배터리에서 중요한 분야이긴 합니다만,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전고체가 낫다고 봅니다.

1) 우선 현재 양산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경제성이 동반되어 고려되어야 합니다. 연구자가 cost 를 알아보며 연구한다는건 꽤나 귀찮고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2) 양극재는 기업체 연구소에서 대학과 협업 과제로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되는 분야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연구적으로 내가 도전해서 가져갈 파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죠. 그에 비해 전고체는 아직 양산화가 안된 차세대 소재다 보니 연구 성과를 내기 좋습니다.

물론 교수님이 양극재를 한다고해서 거절할 수준은 안됩니다. 연구가 적극적이란 말은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기업이 가장 찾는 인재상이 되기 좋기도 하니까요.

윗분 말씀대로 본인이 잘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잘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