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9살 석사 입학해서 31살 졸업 후에 1년 취준해서 32살 대기업 입사했습니다. 지거국 공대에 SKP 석사 했구요. 운이 좋아 올해 37살의 나이에 회사 학술연수에 합격해서 지금 애기 있는 상황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답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할까말까 하는 선택은 하는게 맞습니다. 분명 하길 잘 했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후회도 올거구요. 멘탈 관리 잘 하시며 본인 인생의 우상향을 위해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025.09.12
내년에 30살 석사 입학 늦나요? 질문 적을거 같으면 걍 입학하삼
2025.09.14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가지 가상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수는 있지만 진행하지 말아야한다는 확고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진행을 하시고, 그 선택이 옳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자신이 그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되는겁니다. 공부, 지식을 쌓는다 라는 것은 단기적으로 바로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는 못할지라도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끈기를 가지시고 진행해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2025.09.14
이 질문이 얼마나 진지하셨을지, 답변이 얼마나 간절하셨을지 모르지만, 저는 진지하게 답변을 드려볼게요. 저는 10살때부터 소위 말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를 하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수학 공부는 분수 계산이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면서 프로 생활까지 하다가 27살에 군대 문제로 은퇴해서 군대에 가고 그때부터 덧셈, 뺼셈부터 시작해 수능 공부 1년 반, 편입 공부 1년 해서 아주대 공대 졸업하고 만 33세 나이로 올해 3월에 이차전지 분야에 석사 입학해서 2학기째 다니고 있습니다. 주위 다른 또래 친구들 보면 결혼하고 애 낳고 돈도 모으면서 살아가지만, 아직 저는 그런 삶은 생각도 못해봅니다. 하지만, 제가 배움이 즐겁고 원해서 연구하는 것을 즐기며(시간에 쫓겨 스트레스는 받지만,,,) 만족하면서 연구중입니다. 제가 그동안 남과 비교하면서 누가 빠르네 늦네 하면서 살았으면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지 못했겠죠. 기분 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사견 한마디 드리자면 본인이 생각할 때는 늦은 나이지만, 연구자로 진학하는 것이 내가 정말 원하는가 한번 생각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나이가 걱정된다면,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연구하는구나 하면서 한번 떠올리시고 힘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노래는 윤종신의 지친하루 한번 들으세요.
대댓글 1개
2025.09.15
글쓴이와 댓글을 쓰신 두분 모두 응원합니다. 연구자들이 비교적 고연봉을 받는 경향이 있겠지만, 투자 및 기회비용, 노력과 시간을 포함하면 돈을 버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성공 이전의 투자값을 보장하지도 않죠. 그럼에도 하고싶기에 하는거고 그렇기에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어른들이 돈을 보지말고 열심히 하다보면 돈이 따라온다고 하면 믿지 않고 한 귀로 흘렸던 것 같습니다. 커서 주변을 보면 돈따라간 친구가 그래도 목적이 있어서인지 평균임금보다는 확실히 좀 벌더군요. 근데 흥미따라간 친구가 더 잘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중 부의 관점에서 부족하게 사는 친구들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후회는 보통 포기한 친구들의 몫이었습니다.
2025.09.15
김박사넷에 댓글 처음 달아봅니다. 20년뒤 과연 "아 내가 그때 석사진학을 29살이 아니라 26살에 할걸" 라고 후회할까요? 정말 작은 노이즈입니다. 방향이맞고 확신이있다면 시작하세요.
2025.09.15
배움에 늦음은 없습니다 석사는 파트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해보세요
2025.09.15
모든 댓글에 다 동의하고, 좋은 댓글이 많아서 추가하자면 사무직하다가 공부하는 거 많이 힘들고 각오는 확실히 하세요!
2025.09.15
석사도 학사나 마찬가지이긴합니다 하려면 박사까진해야 박사도 좋은데서 하셔야
2025.09.15
아
2025.09.15
저도 내년 (30살)에 입학해요 대신 석박으로갑니다..
2025.09.16
도피목적이면 걍 직장 다니고, 확실하게 계획 세운거면 입학하고.
2025.09.16
저는 31에 6년 정도 일하가가 석사가서 졸업하고, 바로 박사 진학해서 박사 3년차 입니다. 지금 내년에 졸업 이야기 있어서 준비하고 있고요. 음 ~! 저도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녈심히 했더니, 그래도 조금씩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간에 결혼도 했습니다. 아내랑 부모님쪽에서 결혼식은 졸업 이후에 하고 싶다고 했는데 허락해 주셨습니다. 석사 진학할 때 결혼은 포기 했었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어요. 지금 돌아보면 인생이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음.. 저도 진학할 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는데.. ㅎㅎ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게 맞더라고요. 다 살아 집니다. 그리고 전에는 연봉으로 비교하고, 뭐 차랑 직업으로도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요즘음 저처럼 사는 사람이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월 100만원 정도 받지만,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그냥 매일 매일 어떻게하면 연구에서 좋음 결과 만들 수 있을까만 고민합니다.
2025.09.11
2025.09.11
2025.09.11
2025.09.12
2025.09.12
2025.09.12
2025.09.14
2025.09.14
대댓글 1개
2025.09.15
2025.09.15
2025.09.15
2025.09.15
2025.09.15
2025.09.15
2025.09.15
2025.09.16
2025.09.16
2025.09.20
2025.09.20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