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서울 중하위권 자연계열 막학기 학부생입니다. 학점은 3.94/4.5 로 낮은 편입니다. 자대 연구실에서 약 1년간 학부연구생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실험실에 있는 기기, 프로그램 등에 익숙해져 주어진 실험을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태입니다.(물론 제가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 한참 더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ㅠㅠ) yk 석박통합에 지원할 연구실에서는 두 달간 인턴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글의 제목 그대로 자대 석사+spk박사 또는 해외박사 vs yk 석박통합 중 어떤 길을 골라야 할지 심히 고민이 됩니다.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싶은 마음에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Q1-1. 위 고민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연구실의 논문 실적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겠지요? 제가 박사학위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 분야가 무척 흥미롭기 때문이며, 또 학위기간 중에 좋은 실적을 내어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향후 교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Q1-2. 최종 학력이 박사인 경우에도 석사를 어느 대학에서 나왔는지가 취업시에 큰 영향을 끼치나요?
Q2.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한 학생은 학벌의 한계 때문에 미국 박사가 되기 어렵나요? 아는 선배들 중 한 분은 자대 석사가 커리어에 그닥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이 학벌로 미국 박사를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yk 석박통합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GRE는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TOEFL과 같은 영어 시험은 이미 고득점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제가 큰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미국 박사를 목표로 한다면 석사 학위중의 실적, GPA, 교수님의 추천서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일까요?
어느 선택이건 장단점이 있고, 어딜 가나 제가 맡은 일을 잘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6년동안의 삶이 달린 중요한 결정을 앞둔 만큼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바쁘신 줄로 알지만 부디 의견 보태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귀담아 듣겠습니다.
댓글로 조언 주시는 분들께, 마음을 담아 미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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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09.24
Q1. 자신의 흥미있는 연구분야와 연구실적으로 판단하세요. 두 선택지다 모두 좋은 선택지입니다 Q2. 영향 없습니다 Q3. 그 선배는 유학에 대해선 잘 모르는 선배일 겁니다. 유학은 학벌로 가는게 아닙니다. 자기가 준비가 됐냐 안 됐냐가 중요하구요. 기본적으로 학벌 좋은 친구들이 준비가 잘 되어있고 꿈이 크기 때문에 유학을 많이 나가는 겁니다. 유학 생각이 있으면 자대 석사를 하고 (이미 적응을 하셨기 때문에) 최대한 실적 쌓으셔서 준비하시는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2025.09.24
Q1-1. 네
Q1-2. 석사가 아니라 학부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만.
Q2. 아뇨, 미국 박사들은 한국 학부/석사 어느 학교나왔는지 ㅈ도 신경 안씁니다. (학점은행제가 아닌 이상에야) GRE랑 TOEFL이랑 결이 다르니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예상문제 풀어보세요. 요즘 GRE안본다는 곳도 많지만 마지막 당락 결정할 때 참고한다고는 들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디자인할줄 아는가; 실적 간 consistency가 있는가; 실적에서 본인이 기여한 바가 큰가; 추천서를 써 준 사람들이 필드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 스피킹이 충분히 되는가
나중에 gradcafe의 international applicants 합격선이 어느정도 되는지 한번 보세요. domestic보다 international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2025.09.24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