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로 평소에는 밟히며 화가나서 발끈하면(지진) 되려 더 심한 욕을 먹는 연민의 대상입니다.
-두번째는, '선의의 강자' 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강자가 뭐가 불쌍하냐" , "약자를 우선해야지" 같은 말을 하지만 약자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선의의 마음으로 대신해주는 강자들만큼 불쌍한 자들도 없습니다, 강자는 '안 아픈 사람' 이 아니라 '덜 아픈 사람' 이기에 정도가 다를뿐 강자 또한 아픔과 슬픔을 느낍니다.
굳이 자신이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받아주는 이들은 연민의 대상이 됩니다.
-세번째는, '안대 쓴 기사' 입니다.
이 사람은 안대를 쓴 채 무지의 상태로 주변에 칼을 휘두르지만 시간이 흘러 그 안대가 벗겨지면 자신의 주변에서 피 흘리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때론 분노나 유혹에 휩쓸려 잘못을 저지를 순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잘못을 알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둑질은 악행이지, 근데 뭐?" 라고 말하는 사람은 '도둑질 = 악행' 이라는 공식을 외운것이지, 잘못으로 이해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즉 자신의 행동이 잘못인줄 모르다가 시간이 흘러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이 사람은 지금까지의 행동들에 대한 엄청난 죄책감을 한번에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의 죄책감을 늘리는 이 사람은 연민의 대상입니다.
-마지막은, '독사탕을 주는 광대' 입니다.
이 광대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사탕을 열심히 나누어줍니다, 자신의 사탕이 아이들을 헤칠수 있다는것을 모른채, 사랑을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이 광대는 '안대 쓴 기사' 와 비슷하지만 기사는 아무 생각이 없거나 때론 악의로 행동하는 반면 이 광대는 사랑으로 행동합니다, 타인이 잘 되길 바랬으나 시간이 지나서 자신의 사랑이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때 이 사람이 느끼는 죄책감과 후회는 상상할 수도 없기에 이 광대는 연민의 대상이 됩니다.
-이 세상엔 '땅,강자,기사,광대' 같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로 연민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의 주변에 분노와 혐오가 가득한 이유는 우리에게 '연민'이 부족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ㅋㅋ 불쌍하다", "와 쟤는 인생이 힘들겠다ㅋ" 같은 연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연민은 사랑에 기초해야합니다, 이성에게 느끼는 사랑이여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연민하기에 사랑해주는것이 아닌 사랑하기에 연민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연민을 추구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누구에게나 이러한 연민은 힘들것입니다, (저도 자주 화가나서 마음대로 하거나 타인을 아니꼽게 보고 놀리곤 합니다), 그럼에도 "에휴 불쌍하니까 봐준다" 같은 연민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우리 주변의 혐오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유학해서 틀린 문법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나온 유형의 인간 말고 다른 유형이 있거나 연민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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