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 컨택이 어느정도 된 상황에서 해외 박사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도권 내 중위권 대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정착 및 연구원을 목표로 보건과학 쪽 해외 석사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다 집안 사정 / 제 건강 문제가 갑자기 한꺼번에 터지면서 작년 급히 국내로 귀국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교수님과의 대면 면담에서 박사 지도를 제안받고, 섣부르다고 생각해서 한번 고사했습니다. 그러다 해외 박사 지원 시기가 지나도록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국내 박사라도 가야겠다 생각하고 다시 연락드렸고, 9월 입학 TO는 남아있고, 등록금 전체는 커버되지 않지만 장학금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실적으로 고민해보고 곧 다시 이야기해보자고 하셨어요. 대면 면담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월 말 두 문제가 감사하게도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제 건강도 수술과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했는데, 1-2년 정도마다 검진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이런 상황이 되니 해외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껏 노력해서 더 좋은 학교로 석사를 갔는데 국내 대학에 진학하기도 아쉬운 마음이 들고, 석사 지도교수님이 독일 대학에 연이 있으셔서 어쩌면 국내보다 더 저렴하게 학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원 기간이 지금은 지나 1년 반 정도 뒤에 진학할 수 있겠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컨택된 교수님의 제안을 한번 고사하고 다시 연락을 드렸던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학계에서 명망도 있으시고 또 부정적 답변을 드리는게 그냥... 너무 죄송하네요.. 여러 악재가 겹친 나머지 너무 급하게 다시 연락드린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 국내에 예정대로 9월 박사 진학 후 해외 포닥을 가는게 나을지, 2. 1년 준비해서 해외 박사를 가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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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6.03.06
해외정착 생각이 있으면 보건과학은 더더욱 미국에서 해야할 것 같네요. 결국 system-specific한 면이 많은 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국내박사는 선택지가 아닌 듯하고, 다만 1년 박사 준비하는게 불확실성때문에 고통이 심할텐데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네요.
2026.03.06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