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컨택 교수님에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듣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작년 10월쯤 지원전에 운좋게 컨택이 되어서 미팅까지 가졌던 교수님이 계시는데요 잘 통했는지 direct admission으로 뽑아준다고 unofficial offer까지 받은 상태였습니다. 저도 이때는 하나라도 컨택이 잘 되고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뷰 할때도 이 랩이 내 가장 1순위 랩이다라고 하면서 정말 가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했고요 이후 랩 멤버들도 소개시켜주고 이메일로도 꾸준히 연락은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원할때는 이 학교보다는 랭킹이 더 높은 학교들로만 지원을 했고요, 근데 운이 좋게도 몇 개의 학교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고 마지막 인터뷰 일정이 2월 중반쯤에 끝나는데 문제는 이 컨택된 학교 인터뷰가 담주 화요일이고 교수님 말씀으로는 인터뷰 보고 바로 official 결과를 보내주겠다고 하십니다... (사실상 인터뷰도 형식상 하는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2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고 전 결정을 해야되는데 그때 가서 저 다른 학교 인터뷰하고 있으니 다 끝난뒤에 결과 보고 정하겠다라고 하면 안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다른 학교 결과들은 2월말이나 3월달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분도 제가 다른 학교에 지원한다는걸 아시겠지만 우선순위 랩실이다라고 하고 계속 연락을 해오다가 갑자기 고민좀 해보겠다 이러면 안좋게보실까봐 걱정입니다..
물론 다른 더 높은 랭킹 학교 인터뷰 잘 보고 합격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진짜 운 안좋게도 떨어져서 이 학교로 가야된다면 이미 전 간보다가 간 사람이 되고 시작부터 평판이 안좋을까봐 걱정이네요 ㅜㅜㅜㅜ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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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4.01.27
결정 안 해도 되는데요? 합격증 받아놓고 4월에 april resolution 전까지만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입시는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하는게 정답입니다. 교수 입장에서도 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뽑겠다고 하는거고요. 저희 교수님이 해줬던 말이 인상 깊은데, "너 하나가 오느냐 마느냐가 내 커리어에 영향을 준다면 내 교수로서의 커리어를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될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대댓글 3개
2024.01.27
그럼 만약 기다려달라고 하고 다시 돌아가도 절 안좋게 보고 그러진 않을까요?
2024.01.28
좋게 보진 않겠지만 그렇게 엄청 안좋게 보지도 않을듯요
2024.01.29
제 말은 기다려달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거예요 합격증 받으셨으면 4월까지만 결정하면 돼요 언제 결정할지는 전적으로 본인 선택이지 저쪽에서 뭐할 할 것이 아니예요 당연히 보통은 신경도 안 쓰고요
2024.01.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솔직히 인간으로서는 평균이하겠지만 그렇게 본인 위해 사는 사람들 대부분 다 문제 없이 잘 살더군요.
궁금하신 부분 답변드리자면 딱히 마지막에 안간다고 하더라도 인생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겁니다.
대댓글 1개
2024.01.28
인간으로써 평균 이하면 좀 걱정되긴하네요ㅋㅋㅋㅋ큐ㅠㅠㅠ
2024.01.28
나중에 떨어진다고 해도 컨택한 랩은 안가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대학원 생활은 자신이 선택한 결정에 대해서 최소 5년동안 믿고 시작하는 것인데 후회할 선택 안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비슷한 상황이였다면 전 리스크를 져서라도 인터뷰 볼 것 같네요.
어떻게 되던 빠르게 결정하시고 알려드리세요.
선량한 노엄 촘스키*
2024.01.29
?... 이런 상황은 미국 대학원 입시에서 아주 전형적인 상황입니다. 교수들도 어떤 학생이든 이곳만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쯤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빠르게 결정할 필요도 전혀 없고, 4월 15일 데드라인까지 최선의 선택지 둘을 놓고 funding 협상을 벌이는 경우 또한 비일비재합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대댓글 3개
선량한 노엄 촘스키*
2024.01.29
추가로 말씀드리면 전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 정도 제시했는데(어드미션 레터까지 첨부함) 너희 프로그램 펀딩이 이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이것만 좀 더 잘 해결되면 기꺼이 등록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중하게 말해서 학과 차원에서 펀딩 더 받아낸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 1순위 학교와 협상하는 게 맞고요.
2024.01.30
답변 감사합니다. 주변에 박사 지원한 분들이 없어서 한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펀딩 같은 경우는 학교 자체에서 모든 동일 프로그램 박사생들에게 똑같이 주는거 아닌가요?? 로테이션을 하다보니 교수님이 직접 주는것이 아닌 1년차때는 학교에서 받으면서 지내는데 이러면 이번에 뽑힌 박사생들은 모두 동일한 돈을 받는것이 아닌가요??
선량한 노엄 촘스키*
2024.01.31
분야마다, 학교마다, 프로그램마다 사정이 굉장히 다릅니다. 다만 로테이션하는 분야라고 해서 모든 학생이 똑같은 돈을 받을 거라 간주하는 것은 다소 어불성설인 듯합니다. 1학년의 경우 입학허가서 발급 시 최저임금 기준을 넘겨야 하므로 학과 차원에서 어느 정도 맞춰주려는 편입니다만 얼마든지 협상 가능한 여지 또한 있습니다. 2학년부터는 더 달라지고요.
2024.01.27
대댓글 3개
2024.01.27
2024.01.28
2024.01.29
2024.01.28
대댓글 1개
2024.01.28
2024.01.28
2024.01.29
대댓글 3개
2024.01.29
2024.01.30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