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흔히 말하는 순위권 밖 미국 주립대에서 석사 마지막 학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사 지원은 순위권 안 즉 40위권까지만 지원 해서 결과 아니 어드미션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원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학교 몇군데 쓰지 않아서 까딱하면 한국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현재 지도 교수님께 박사로 바꿔서 일년만 더 하고 다시 다른 곳으로 박사 해도 되겠냐고 해서 허락은 받은 상태입니다. 원래 미국에서 석사 하면 박사 지원시 많아야 5군데 쓴다고 해서 그랬는데 이제 남은 곳이 두군데 뿐입니다. 무엇보다 믿었던 지도교수님의 인맥으로 컨택한 곳이 불발 되고 연구 분야랑 딱 맞는 교수님은 지금 안식년 가셔서 입학 심사에 관여 하실 수가 없다 하시네요.
지금 상태를 보아하니 풀펀딩 박사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아예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은데 서울의 아는 교수님이 본인 랩으로 들어와서 박사를 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모교 교수님은 아닙니다. 상위권 대학이고 교수님이 이것저것 많이 하시기는 하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다른 젊은 교수님들 랩에 비교하면 논문 퀄리티는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최근에 수도권 대학에 졸업생 몇명 교수로 만든 이력도 있으시고 펀드도 많이 가지고 있으셔서 학생들 수도 좀 됩니다.
아마도 지금 제게는 세개의 길만 남아 있는 듯 합니다.
1. 올리젝 후 현재 학교에 남아 일년 뒤에 다시 다른 학교 박사 지원하는 방법
2. 한국으로 돌아가서 박사를 하는 방법
3. 다행히 어드미션은 받았으나 펀딩 없는 박사를 가는 방법
물론 펀딩과 어드미션이 같이 오면 고민할 필요도 없구요.
만약 저 세가지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뭐를 골라야 할까요?
저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한국 교수님 랩은 한국 대학원답게 논문도 많이 나오고, 상위권 대학입니다.
만약 30위권대 대학에서 노 펀딩 박사 오면 그래도 미국에 있는게 나을까요?
노 펀딩으로 가도 다들 결국엔 펀딩을 받기는 하던데..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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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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