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후 박사 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8월 졸업이라
이번 겨울에 박사 지원을 해야합니다.
근데 아는 선배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왜 이리 급하게 가려고 하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석사 졸업 후에 박사를 바로 가려면
지금 지원해서 가야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미국에서 5년 동안이나 있을 거면
차라리 미국에 연구 인턴으로 가서 1년 정도 있다가
박사 지원을 하는 게 더 저에게 맞는 교수님한테
갈 수 있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만약 갔는데 스타일이 안 맞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면서요.
그래서 저를 연구 인턴으로 뽑아줄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연구 인턴도 안되면 박사는 어떻게 되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서
석사 졸업 후 미국에 연구인턴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거든요.
혹시 이런 케이스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미국 유학을 바로 지원하지 않고 미국에 연구 인턴으로 가는 경우를요.
시간 낭비 같기도 한데, 그래도 5년 있을 거면 실제로 연구를 해보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한데...
교수님들이 석사 졸업 학생을 뽑기는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또 교수 입장에서는 학부생을 연구 인턴으로 뽑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혹시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한국처럼 연구인턴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외국인이기도 하고 연구인턴 자체를 안두는 경우도 많고 비자도 번거롭거든요.
그리고 연구인턴이 연구나 분야가 자기랑 맞나 안맞나를 확인하기에는 적절해도 지도교수를 선별하려고 하기에는 효율이 너무 안좋습니다. 가령 연구 인턴을 1년이 가능하다고 가정했을때 그 교수가 안맞으면 다시 다른 1년을 써서 다른 교수를 알아보실건가요?
어드미션을 못받거나 스펙이 부족하거나 혹은 연구에 아직 확신이 없는 경우에 해외인턴을 가는 경우는 봤어도 교수 파악하려고 가는 경우는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마저도 한국인에게는 기회가 매우 한정되어 있구요..
가급적 PI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최대한 확보하시는게 더 적절한 수단이고 미국은 그나마 굇수 비율이 적습니다. 정 안맞으면 중간에 합의하에 지도교수를 바꿔도 되고요 (받아 주겠다는 랩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어차피 맞지 않는 박사생 하나 두는거 돈만 더 나가니깐 보내줍니다.) 정 애매하시면 버클리처럼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노려보세요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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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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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