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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를 받고도 학벌에 목메는 분들은 연구를 하시기는 하는지...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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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수도권 4년제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저 학부 1~2학년때나 보던, 학벌 줄세우기가 김박사넷에서도 종종 보이더군요. 제 주변 박사님과 교수님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여기 있는 분들이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인문사회계라 그런 걸 수도 있다만, 솔직히 좋은 대학에서도 힘있는 지도 교수 만나서 교수의 압력으로 부족한 연구실적에서 학위를 받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들을 잔뜩 만들어서 학위를 판매하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현실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연구자로서 학벌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제 주변 분들은 제가 박사라하면, 출신 대학은 잘 묻지 않으시고, 연구분야랑 어떤 논문 쓰셨는지를 주로 물어보시는데, 왜 석박사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 쓸데없는 학벌로 싸움을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본인 연구실적이 없어 학계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여기서 푸는 것이거나, 글로만 석박사분들은 아닌가 의심이 들 때가 종종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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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IF : 1

2025.10.09

BEST 흠.. 다음 단계 지원하실 때 알게 되실 건데, 오타 가득한 지원서류지만 학부 학벌이 좋으면 님 제치고 뽑힐거에요. 그제서야 님도 깨닫게 되시겠죠. 한 끗 차이라는 말의 의미를.
현재 님은 연구 경쟁력이 있음=아직 효용가치가 높음= 불평 안하고 말 잘들음. 으로 아직 못 느끼시는듯 하네요.
지금이 편안하게 흘러가신다면 실적 잘 쌓고 트러블없는 인간관계 장 가져가셔서 자리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3개

2025.10.10

정교수신가요?

2025.10.11

지나가는 취업 못한 비정규직인듯

2025.10.12

학벌에 언제 제일 민감해지냐면 막 지원하고 후보끼리 경쟁할때겠죠? 실적이 충분히 좋아서 신경안써도 될장도면 별 관심 없을텐데 본인도 잘하지만 다른 사람도 잘하는데 학벌까지 좋다? 근데 교수자리는 하나다? 그럼 신경 겁나 쓰실꺼테요....

2025.10.09

그런 사람들은 대게 지잡 학부에서 대학원 신분 상승해서 와서 조금이라도 자기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이 대부분임.
말씀하신대로 자기 개인은 똑똑하지도 않고 특출난 연구 실적도 없어서 학벌에 목메는 사람들

2025.10.09

저는 미국에서 자리잡았는데 학위받은 학교는 어딜가서든지 서로 물어보시게 될겁니다. 최소한 이공계는 그렇습니다.
한국분들 만나면 종종 출신학부도 물어보는데, 꼬치꼬치 캐묻기보다는 학부도 O학교나왔어요? 정도인듯 합니다. 네/아니오 정도로만 대답해도 되지만, 보통 아니오 라고 말하면서 출신학부를 자연스럽게 말하는게 대다수인듯 합니다. 학계에서는 비교적 학부물어보는건 꽤 친해지고나서 정도인듯 합니다.
처음 만났는데 서로 구글스칼라 보여주면서 얘기나눌수는 없잖아요. 학위받은학교/지도교수 소개하면서 어떤연구 하는지 알려주는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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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흠.. 다음 단계 지원하실 때 알게 되실 건데, 오타 가득한 지원서류지만 학부 학벌이 좋으면 님 제치고 뽑힐거에요. 그제서야 님도 깨닫게 되시겠죠. 한 끗 차이라는 말의 의미를.
현재 님은 연구 경쟁력이 있음=아직 효용가치가 높음= 불평 안하고 말 잘들음. 으로 아직 못 느끼시는듯 하네요.
지금이 편안하게 흘러가신다면 실적 잘 쌓고 트러블없는 인간관계 장 가져가셔서 자리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3개

2025.10.10

정교수신가요?

2025.10.11

지나가는 취업 못한 비정규직인듯

2025.10.12

학벌에 언제 제일 민감해지냐면 막 지원하고 후보끼리 경쟁할때겠죠? 실적이 충분히 좋아서 신경안써도 될장도면 별 관심 없을텐데 본인도 잘하지만 다른 사람도 잘하는데 학벌까지 좋다? 근데 교수자리는 하나다? 그럼 신경 겁나 쓰실꺼테요....

2025.10.09

개인 편차가 있겠지만, 대개는 학부 성적 따라 연구 실적이 나옵니다

공부하던 머리가 어디 가는 거 아니잖아요?

2025.10.09

여기 몇몇 세상 모르는 학생들 많습니다. 너무 휘둘리지마시고 연구교수님은 그냥 연구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학부생이니 학부를 묻는거지 박사 받고 학부 물어보는분은 못봤습니다. 근데 학부생은 학부를 우선 물어보더라고요.

2025.10.10

근데 애초에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연구실적도 좋은 경우가 많고, 좋은 요소 하나라도 더 있는게 좋은거지 그걸 굳이 의미 없다고 치부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얼굴이 차은우가 아니면 결혼을 못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많이 편해지거나 유리해지지 않을까요? 돈이 많은게 전부가 아니지만 인생이 더 편하지 않나요? 학부 학벌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5.10.11

박사는 받으셨나요?

2025.10.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인문사회계는 임용시 학부학벌 반영비중이 어마어마함

2025.10.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수도권 4년제 인문계 연구교수면
본인 앞날 걱정부터

2025.10.13

학교 아니면 논문 실적 외에, 좋은 연구자인지 무엇으로 판단가능하세요??

2025.10.13

댓글 보면... 역시 사람들은 그룹핑 하는거 좋아해. 상당수 사람들은 자신 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탈탈 털어서 잡고, 못한 사람들에게는 뒷소리로 핍박해서 잡지 않냐. 늘 그래. 임용때 자신보다 학벌 약한 사람이 되면 선발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자신보다 나은 학벌이 나은 사람이 되면 편견에 사로잡힌 불공정성에 문제 삼지. 자.... 대부분은 100년 뒤엔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암튼 자존감이 낮으면 남으로부터 자신감을 얻지. 다 부질없다. 탑이 아니면 어차피 다 피고용자의 삶인데 서로 그룹핑해서 뭘 얻냐. 부질없는 짓. 나이들면 깨닫겠지. 후배들에게 뒤쳐지는 사람이나 되지말자.

2025.10.14

현직 spk 교수인데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임용시 학벌 매우 봅니다..

2025.10.14

실적 실적하는데, 의미있는 실적 내놓은 국내 교수나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있으나 마나 한 논문 게재했다고 실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2025.10.15

기초과학 분야 15년 연구교수 생활 청산하고 사회에 나온 박사입니다. 1인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쉽지않네요. 저는 연구교수하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획득했어요. 아직 이 분야에 논문이 없는것으로 보이는데요. 학회에 이전에 기초단계에서 발표해봤는데 무시당하기 일수였고 못믿겠다는 투의 의견을 주로들었어요. 서울소재대학 박사학위자인데 여러가지로 무시당하긴했어요. 명문대 박사들하고 교류를 해봤는데 약간 설마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말도안된다는 뉘앙스로 무시하던데. 일단 2건의 기술개발했고 1건은 특허등록했고 나머지도 특허내겠지만 앞으로 연구자금이 들어가야하는데 어렵네요. 일단 소프트웨어 개발이 끝났고 측장장비 구축을 해야하는데 돈이 필요하네요. 지금은 대학을 퇴사하고 사업하는 동생에게 빌어붙어서 연구자금 조금씩 투자받는상황. 만든다고해도 팔린다는 확신도없네요

대댓글 1개

2025.10.15

학벌 지금까지는 아직 필요하다고 보여지네요. 지도교수님 서울대 학벌로 사업하시는데 끊임없이 컨택이 오던데. 저는 거의 연락이 안옵니다. 독립했지만 독립하는 순간 그 수많은 인맥들 전화오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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