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15
-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11
-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24
-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1
-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11
교수를 놀고 먹는 직업으로 보고 선망하는 학생들에게,
Albert Einstein*
2021.01.08
26
10974
이곳에서는 박사 후 교수를 하는것 만이 제대로 된 성공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학생들 눈에는 교수가 노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높은 수준의 논문들을 발표하고, 많은 연구프로젝트와 학생들이 있는 분들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 강의: 연구 잘하시는 분들이 강의 못하시는 분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지요. 일주일에 7학점만 해도, 강의 준비로 1일 이상은 꼬박 소모됩니다. 시험 문제 막 내는 것 아니지요? 그리고, 그 체점은 그냥 조교 시키나요? 학부는 그럴 수 있겠지요. 하지만, 대학원 시험 체점은 조교 못 시키지 잖아요.
2. 학교 행정업무: 학생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다양한 종류의 행정업무와 보고서, 서류 작업이 존재합니다.행정업무 때문에 밤새는 교수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도 못해봤지요? 여러분 200-300 페이지 보고서, 전략기획서를 무에서 창조해서봤나요?
3. 논문: 10점 이상 논문 한편 쓰려면, 기본 3년 정도의 연구가 소요되고, 그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 한 두달은 그냥 소요됩니다. 하루 종일 논문 고치고 또 다시 쓰고, 고치고, 실험한 학생들과 다시 회의하고 고치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제출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실험과 다시 쓰라는 주문이 들어오지요. 그럼 그 작업 몇 달에 걸쳐서 다시 합니다. 10점 짜리는 보통 평균적으로 제출에서 출판까지 6개월 이상 걸립니다.그런데 이런 10-20점 짜리 이상을 1년에 한 두 편씩 꼭 낸다? 일단 괴물급에 들어가기 시작한 교수고요. 김모교수님처럼 셀 네이처 사이언스를 2-3년에 한 편씩 낸다? 신급이지요...
4. 리뷰 및 네트워크: 혼자서 연구해서 논문 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라도, 동시대의 동료들이 인정안해주면 끝입니다. 죽고나서 20-30년 후에 인정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게 연구니까. 결국 연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동료의 연구를 리뷰해 주는 작업도 해야 하고, 그들과 네트워크 형성도 해야 합니다. 뻔질나게 학회다니면서 토론하고 회의하고, 다른 사람 연구결과도 검토해 주고 리뷰해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장난 아닌 스트레스지요. 자신의 분야에 메이저 논문으로 매년 리뷰를 해야, 그 분야에서 날 알아주는 구나 하게 되는 겁니다. 괴물급 이상들은 분야 학회에서 에디터나 부에디터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분야에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지요.
5. 연구비: 연구비 아무나 주나요? 좋은 실적과 아이디어로 정부 연구비, 기업 연구비 따와야 합니다. 그럼 잘 제안서 써야지요. 잘 쓰는게 쉽나요? 연구비 따고 나면? 매년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서 써야 합니다. 사용내역 다 맞춰서 영수증 하나하나 다 처리해서 문제 없게 잘 보고해야 합니다. 쉬울 것 같지요? 대학원생 시키면 된다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한 연구과제 하나면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 여러개면?규모가 몇 억이 넘어가면 어떨것 같아요? 교수가 그냥 대학원생 시키고 난 몰라 그러고 있을 것 같아요?
6. 회의: 정말 많은 회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과 교수회의, 단과대학회의, 보직이 있으면 보직회의, 거기에 상황에 따라 생기는 준비위원회회의 등등. 매년 열리는 학술대회 준비는 어떻게 막 되는 것 같아요? 그것도 준비하는 것 장난 아니랍니다. 또한 연구과제 심사는요? 누가하지요? 교수들이 해요. 학생 졸업심사는요? 여기 저기 불려다니는 것도 곤욕이랍니다.
더 쓸게 많지만, 이정도로 할께요. 교수라는 직업 정년받고 놀려면 한도 끝도 없이 놀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대부분 타의반 자의반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고, 즉 연구비나 학생의 수급이 좋지 않아 악순환으로 들어간 교수님들이 그렇게 강의만 하고 학교 업무만 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하지만 많은 교수들은 그 사이클에 빠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노력하시지요.
여러분들 눈에 노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여러분이 한 번 해 보세요... 노는게 노는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할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생각해 보세요.
저도 아침 6-7시에 나와서 10-11시 집에 들어갑니다. 포닥 때 보다는 일하는 시간이 줄었지만, 여전히 랩의 학생들 보다 일찍와서 늦게 갑니다. 20년간 휴가 한번 제대로 못갔습니다. 설날 3-4일 쉬는 것도 불안해서 쉬는게 아닙니다. 논문 읽고 수정하고 다시 고치고, 하루 종일 집에서 그러고 있어요.
왜 그러는지는 밑에 분이 설명해 놨네요. 자영업이라 그래요. 사장이 열심히 안하는 가게는 결국 망합니다.
학생들 눈에는 교수가 노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높은 수준의 논문들을 발표하고, 많은 연구프로젝트와 학생들이 있는 분들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 강의: 연구 잘하시는 분들이 강의 못하시는 분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지요. 일주일에 7학점만 해도, 강의 준비로 1일 이상은 꼬박 소모됩니다. 시험 문제 막 내는 것 아니지요? 그리고, 그 체점은 그냥 조교 시키나요? 학부는 그럴 수 있겠지요. 하지만, 대학원 시험 체점은 조교 못 시키지 잖아요.
2. 학교 행정업무: 학생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다양한 종류의 행정업무와 보고서, 서류 작업이 존재합니다.행정업무 때문에 밤새는 교수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도 못해봤지요? 여러분 200-300 페이지 보고서, 전략기획서를 무에서 창조해서봤나요?
3. 논문: 10점 이상 논문 한편 쓰려면, 기본 3년 정도의 연구가 소요되고, 그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서 한 두달은 그냥 소요됩니다. 하루 종일 논문 고치고 또 다시 쓰고, 고치고, 실험한 학생들과 다시 회의하고 고치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제출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실험과 다시 쓰라는 주문이 들어오지요. 그럼 그 작업 몇 달에 걸쳐서 다시 합니다. 10점 짜리는 보통 평균적으로 제출에서 출판까지 6개월 이상 걸립니다.그런데 이런 10-20점 짜리 이상을 1년에 한 두 편씩 꼭 낸다? 일단 괴물급에 들어가기 시작한 교수고요. 김모교수님처럼 셀 네이처 사이언스를 2-3년에 한 편씩 낸다? 신급이지요...
4. 리뷰 및 네트워크: 혼자서 연구해서 논문 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라도, 동시대의 동료들이 인정안해주면 끝입니다. 죽고나서 20-30년 후에 인정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게 연구니까. 결국 연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동료의 연구를 리뷰해 주는 작업도 해야 하고, 그들과 네트워크 형성도 해야 합니다. 뻔질나게 학회다니면서 토론하고 회의하고, 다른 사람 연구결과도 검토해 주고 리뷰해주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장난 아닌 스트레스지요. 자신의 분야에 메이저 논문으로 매년 리뷰를 해야, 그 분야에서 날 알아주는 구나 하게 되는 겁니다. 괴물급 이상들은 분야 학회에서 에디터나 부에디터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분야에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지요.
5. 연구비: 연구비 아무나 주나요? 좋은 실적과 아이디어로 정부 연구비, 기업 연구비 따와야 합니다. 그럼 잘 제안서 써야지요. 잘 쓰는게 쉽나요? 연구비 따고 나면? 매년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서 써야 합니다. 사용내역 다 맞춰서 영수증 하나하나 다 처리해서 문제 없게 잘 보고해야 합니다. 쉬울 것 같지요? 대학원생 시키면 된다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단한 연구과제 하나면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 여러개면?규모가 몇 억이 넘어가면 어떨것 같아요? 교수가 그냥 대학원생 시키고 난 몰라 그러고 있을 것 같아요?
6. 회의: 정말 많은 회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과 교수회의, 단과대학회의, 보직이 있으면 보직회의, 거기에 상황에 따라 생기는 준비위원회회의 등등. 매년 열리는 학술대회 준비는 어떻게 막 되는 것 같아요? 그것도 준비하는 것 장난 아니랍니다. 또한 연구과제 심사는요? 누가하지요? 교수들이 해요. 학생 졸업심사는요? 여기 저기 불려다니는 것도 곤욕이랍니다.
더 쓸게 많지만, 이정도로 할께요. 교수라는 직업 정년받고 놀려면 한도 끝도 없이 놀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대부분 타의반 자의반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고, 즉 연구비나 학생의 수급이 좋지 않아 악순환으로 들어간 교수님들이 그렇게 강의만 하고 학교 업무만 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하지만 많은 교수들은 그 사이클에 빠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노력하시지요.
여러분들 눈에 노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여러분이 한 번 해 보세요... 노는게 노는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할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생각해 보세요.
저도 아침 6-7시에 나와서 10-11시 집에 들어갑니다. 포닥 때 보다는 일하는 시간이 줄었지만, 여전히 랩의 학생들 보다 일찍와서 늦게 갑니다. 20년간 휴가 한번 제대로 못갔습니다. 설날 3-4일 쉬는 것도 불안해서 쉬는게 아닙니다. 논문 읽고 수정하고 다시 고치고, 하루 종일 집에서 그러고 있어요.
왜 그러는지는 밑에 분이 설명해 놨네요. 자영업이라 그래요. 사장이 열심히 안하는 가게는 결국 망합니다.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착한 교수로 살기 참 빡세다209
116
98671
김GPT
교수는 진짜 아무나 하는 거 아닌 듯65
33
38210
김GPT
생각보다 교수들이 신경 많이 쓰더군요11
3
3824
김GPT
교수라는 직업79
22
22886
김GPT
하다하다4
11
10237
김GPT
교수라는 직업5
5
6193
김GPT
교수는 사실 좋은 직업임2
9
8607
-
5
7
5566
-
73
41
17356
명예의전당
드디어 인용수 1000이 넘었습니다...170
36
29687
명예의전당
신임 교수인데 학생분들 건강 챙기세요239
30
50672
-
150
29
38202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2021.01.08
2021.01.08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