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고백 받는 입장에서, 거절하는게 엄청난 심적 부담이 작용한다는게 이해되고, 모두들 배려하면 다 아름답게 해결될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이든 대학원이든 고백하는게 죄는 아니잖아요?
사람들 보는데서 공개고백 때리는 민폐수준의 일이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 개인의 마음을 말한게 안될 일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가 못생겼거나 흙수저거나 등등 자기 조건을 미리 고려해서 나는 고백해봐야 민폐인 쓰레기니까? 난 주변 사람에게 내 감정을 무조건 숨겨야겠어!"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라는건가요?
물론 거절을 받고나서도 계속 쫓아다니는건 스토킹이고, 그 사람이 잘못된겁니다만, 서로 대화도 안한 상태에서
"너님한테 사귈 일은 없으니까 알아서 고백 참으세여" 이것도 말이 안되는 듯 하네요.
거절하는 입장이 매우 수고로운 것은 알지만, 사전에 미리 알아채고 참아달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서로 마음도 잘통하고 눈치도 빨라서 조화롭게 모든게 풀리면 좋긴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더 많은게 현실인걸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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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1.08.24
통상 저런 CC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자세가 통상 조심스럽다기보다는 온동네방네 다 소문나게 행동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저도 안좋은 편견이 많습니다. 그냥 적당히 조심스럽게 하면 인지상정인데 큰 문제될까 싶고요.
IF : 1
2021.08.24
서로 마음도 잘통하고 눈치도 빨라서 조화롭게 모든게 풀리면 좋긴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더 많은게 현실인걸 어찌하나요 <- 그래서 웬만하면 하지 말라는거에요.
아마 베스트 글 보고 말씀 하시는걸텐데, 거기 댓글 난장판 난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사람들 공감능력도 없고, 뒷일을 생각도 안해요. 남자는 손해볼게 없으니까.
이건 권력의 문제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서, 학교에 미혼인 이성 교수님이 빠른 나이로 임용되어서 비슷한 나이로 있다고 하면, 정말 마음에 들면 고백 하실건가요? 회사에 취직했는데 임원이 같은 상황이면요? 보통은 여자 후배들이고 만만해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한테 잘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좋아보이는거에요.
애초에 이런 문제 스무스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이런 글도 안써요. 그냥 고백 하지 마세요. 그냥 의미없는 고백 공격에 불과해요.
동감합니다. 아래 글들 읽으면서 뭔가 찜찜하던게 이거였네요. 애매하게 말고 그냥 칼같이 거절하시고요. 거절당했다고 그 이후에 이상하게 행동하거나 하진 말아야지요. 그냥 남들 모르게 고백 한 번 하면 대차게 까이고/까고 쪽팔림 좀 이겨내고 사무적으로 잘 지내는게 맞는거지요. 계속 들러붙거나 꿍해서 티내면 그건 진짜 문제인거고요. 고백 많이 받으면 귀찮겠지만 그게 인기 많은 사람인건데 어쩌겠습니까? 인기 없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어차피 남자도 많고 여자도 많고 고백이 뭐 10년에 한번만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그것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을 안 갖는게 오히려 정신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21.08.24
2021.08.24
대댓글 9개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