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실험하는 랩이고 재료 기반인데 우선 몰비 계산은 커녕 농도 계산도 잘 못해서 몇십분, 며칠을 해맵니다
진짜 멍청한건 죄라는 말을 요즘에서야 느끼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실험 욕심은 많은데 본인이 커버를 못쳐요.
뭘 알려주면 너무 세세한것 까지
(Ex, 비커 크기에 따라 어느 크기의 stirring bar를 써야하는지, 200 uL의 용액을 주입해야할 때 어느 pipet을 써야하는지 )
그냥 보면 알고 엄청나게 중요한 팩터가 아닌 것 까지 본인이 알아 올 생각을 안하고
알려달라고 입만 벌리고있어서 어이가없네요
그래서 뭐라고했더니 요즘은 또 잔뜩 기가죽어서
불쌍하게 보여서 잘해주자 결심해도 저런 짓을 계속하니^^ 속이타네요 정말
석사 처음들어오면 다들 이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꼰대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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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조용한 정약용*
2022.02.08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저도 요새 들어오는 학생들 상태가 문제가 있다고 느낍니다.
뭘 기대하고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연구실만 들어가면 [저절로] 엄청난 걸 할 수 있게 될거야' 라는 마인드라고 해야하나?
누군가 떠먹여주길 기다리고 있고, 설령 떠먹어주려고 했더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기초부터 알려주면 그건 또 맛없다고 뱉고 있습니다. 박사 말년차인데 요새는 이런경향이 너무 뚜렷해서 조금은 놀랍긴합니다.
2022.02.08
왜 봐줘야 하나요?
실험하는 분야 보면 선후배 간에 긴밀하게 연구하는 것 같던데, 항상 신기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네요.
사수 개념도 있고..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는 선배나 후배도 있고.
저희는 그런 문화?가 비교적 희미해서요.
2022.02.08
2022.02.08
대댓글 2개
2022.02.0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