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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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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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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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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김GPT같은 ㅈ같은거좀 없애라. 최신순이나 공감순 이런거라도 만들어두던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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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하이브레인처럼 배너광고는 이해하겠는데 뭔 팢업이 이렇게 많음? 야발 야동보러가도 이정도까지는 안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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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시 남들은 안알려주는 내용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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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진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대학원 생활 돌아보니
진학 전에 이걸 알았다면 대학원 안왔을텐데 싶은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1. 인간의 문제
여기서 말하는 인간의 문제란 사회생활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교수 잘만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교수 못지 않게 중요한게
본인이 연구하면서 코웤해야할 사람들입니다.
같은 랩 선후배가 될 수도 있고, 타대학 학생이 될 수도 있고, 포스닥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런 얘기는 정말 연구실 당사자들 아니면 못들어보는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랩 대학원생 두 세 명 쯤에게 메일로 비밀보장을 요청하며
그 랩의 실체를 확실히 파악하고 가세요..
한 명에게만 연락하면 편향된 정보를 얻기 쉬우며, 비밀보장을 요청하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이런 사람이 이런 메일을 보냈더라" 하며 소문 다납니다..
이게 와닿지 않는 분이라면 본인이 살면서 한번쯤 진저리 느낀 사람을 떠올려 보십쇼.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굽신거리며 도움 부탁하고 자료 부탁해야한다고 생각해보십쇼.
거기다 점심, 저녁시간엔 그사람이 하는 말에 맞장구 치고요.
대학원생은 학생이다보니 싫어하는 사람을 직장상사 대하듯, 직장상사랑 지내듯 하기 어렵습니다.
2. 연구의 문제
사람을 잘 만나도 본인 연구하고자 하는거 못하면 많이 현타오죠..
인문, 사회 계열은 모르겠으나 이공계열은 과제가 없으면 연구를 못합니다.
달리 말하면 본인 연구주제는 본인 급여 나오는 과제 하에서 선택해야한다는거죠..
혹시 본인이 컴퓨터 부품 연구하고싶어 컴퓨터 부품 연구하는 랩에 들어갔더라도
그 랩에서 당장 진행중인 과제가 모니터 만드는 연구라면 본인은 모니터 연구를 해야합니다..
3. 급여의 문제
이건 뭐 다른 분들 잘 말씀해주시는데,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저는 급여를 100여만원 받습니다.
물론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이보다 많지만, 여기서 등록금을 제하여야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정도면 "기본"만 받는겁니다.
적게 받는것도, 많이 받는것도 아닙니다.
10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신 분이라면 대학원 입학 전에
본인 희망하는 지도교수와 급여협상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못하겠다면 관두시고요.
저처럼 달에 100 받는다는건, 타지에 맨몸으로 가서 월 100으로 산다는 의미입니다.
추가로, 대학원생은 노동자가 아닙니다.
즉, 노동과 관련된 그 어떤 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본인 급여가 연체되거나 급여를 아예 못받아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말입니다.
차라리 알바생이라면 구제신청을하든 고소를 하든 할텐데 원생은 그런거 없습니다.
(임금체불 문제가 다른세상 얘기 처럼 들리실텐데, 과제 협얍 문제건 정부 부처 행정 문제건
제도적 문제로 인해 수시로 발생합니다)
4. 진로의 문제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으면 진로의 폭이 좁아집니다.
이공계 기준 연구소 가거나 본인 연구주제와 관련된 기업에 가게되죠.
저는 대학원 입학 전에 "왜 진로의 폭이 좁아지지? 학사 학위가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마 대학원 2, 3년 다니고나면 왜 진로의 폭이 좁아지는지 이해하실껍니다.
사람이라는게 본인이 시간 투자한걸 내팽개치고 다른일 하는게 영 쉽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내가 석사학위가 있는데, 이걸 살려서 석사 대우 받고싶지,
그냥 없던거로하고 학사 대우 받는다는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심리가.
대학원은 진로의 폭을 넓혀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취업 잘되는 수단도 아니고요.
그냥 연구할 기회를 얻는거고, 취업 후에 본인이 어떤 직급이 될지를 정해줄 뿐입니다.
5. 진로의 문제 - 취업 후
위와 이어지는데, 본인이 좁은 취업문을 뚫었다한들 그 뒤 생존 방법은 정치질입니다.
그 좁은 취업문을 뚫고 좁아터진 연구바닥에서 살아남으려거든 정치를 잘해야합니다.
연구소장, 기업의 대표 또는 간부..
그들이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정치를 잘해서입니다.
정치를 잘해야 연구성과도 나오고 정치를 잘해야 승진도 합니다.
연구보다 정치가 더 중요합니다.
정치를 잘하면 학사학위 가지고도 박사급들을 쥐락펴락 합니다.
본인의 꿈이 박사학위 달고 업체나 연구소에서 평생 연구원으로 일하는거라면 상관 없다만,
야망이 있으신 분이라면 대학원 공부할시간을 사회생활 스킬 쌓는 시간으로 바꾸는셈 치고
빠른 취업 후 큰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자세히 읽으실지는 모르겠으나,
대학원 진학 고민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다 읽어보시고
다시 한 번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대학원 오지마"라는게 meme화 되어서 다소 가벼운 농담처럼 보이는데,
진짜 본인 인생에 큰 갈래길을 만드는 순간이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못그러시는 분들은 댓글로 본인의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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