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어제 후배가 공부하고 과제 쓰는거 봤는데, 논문 몇개 동시에 띄워놓고 과제도 동시에 쓰는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산만한거 같은데 내용은 잘 쓰는거보니 살짝 연구 최적화 인재 이런 느낌도 받고
근데 뭔가 분위기가 익숙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 저희 pi랑 꼭 닮았네요
과제쓰고 연구하는거 보면 교수나 연구원이 천직은 맞는거같은데 자리 욕심은 또 없는거 같아서 신기하고
프로젝트 같이 하다보니 교수 타이틀이 정말 잘 어울릴거같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뻘글하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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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IF : 5
2023.01.10
그런줄 알았는데 회사가서 더 잘사는 선배도 있구여 그냥 잘난 사람이 잘먹고 잘사는 것 같아요
IF : 2
2023.01.10
주변을 봤을때 교수 자질이 있는 사람보다는, 교수에 대한 의지와 욕심이 강한 사람들이 잘 되더라구요.
물론 실적이 압도적인분들은 여기저기서 먼저 데려가려고 하긴 하는데요... 교수라는 자리는 프레쉬박사가 바로 가는 경우가 드믈어요. 박사 이후에 임용까지 수년간 잘 버티는 분들이 결국 교수가 되더라구요.
그 버티는 과정이 정말 힘들어요. 저는 박사과정보다 포닥과정이 정신적으로 수십배는 더 힘들었어요. 가뭄에 콩나듯 나는 자리 기다리며, 또 내가 안뽑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 와중에 연구 실적 착실히 쌓아야되니 ㅎㅎ 그래도 그 과정을 버틴 분들은 거의 임용이 되긴했네요.
2023.01.10
윗분 말대로 교수라는 직장은 본인의지가 강해야 됩니다. 국내외 포닥 등 박사이후에도 교수 자리가 날때까지 열심히 준비해야되는게 상당히 외로워요. 해외포닥을 준비하는 것부터 고되며, 결혼적령기에 다른사람보다 늦어진다는 조바심 등 외로운 싸움입니다. 물론 프닥으로 되는경우도 있지만 매우매우 극소수케이스죠. 다만 제가 말씀하신 그럼 교수가 될것같은 케이스로, 지도교수를 포함한 주변 교수 및 박사들이 모두 교수하라고 밀어붙인 케이스입니다. 실적도 실적인데, 제가 학회에서 적극적으로 말거는등 사회생활이나 적극성 등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것 같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도 포닥의 길을 걷고 있긴 합니다. 주변에 선배교수들이 언제 자리난다 지원해봐라 이런말들을 하긴하지만.. 보통 제가 원하는 연구가능한 학교수준 자리는 거의 안나기도 해요. 또한 잠재적 경쟁자들도 다들 잘하시는 분들이고요.. 제가 아직 임용은 안됐지만 임용시장 소문을 듣기도하고 선배등을 통해 들으면서 느낀게, 확실히 선배나 지도교수 등 주변에서 이끌어주는것들도 상당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때 여러 자리에서 기회가 될때 다른 박사 및 교수들한테 좋은모습 보여주는게 생각보다 큰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2023.01.10
2023.01.10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