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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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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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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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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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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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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를 잘못 골라서 이제라도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늦었을까요..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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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경계 재학 중인 학부생입니다.
정확한 학과는 학교가 특정될 것 같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영업/마케팅 직군으로 취업하시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학과 교과목에도 마케팅 관련 트랙이 많습니다.
취업 문제로 인해 어찌저찌 상경계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어려서부터 자연과학 (특히 미생물/독성학) 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수학을 할 자신이 없어 도피성으로 문과를 오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그나마 취직이 괜찮다는 상경계로 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였는데, 2년이나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얻은 것은 괴리감밖에 없는 것 같아 이제서라도 바로잡으려고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영업, 마케팅 직군과 성정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부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성향은 둘째 치더라도, 흥미 측면에서도 원전공은 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관련 과목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속이 텅 빈 껍데기 같다고 느껴졌는데, 일반선택이나 교양으로 수강한 생명과학, 화학 및 위생학 과목은 정말 너무나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노베이스인 학부생들을 위해 쉽게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때는 혼자 짜증이 났을 정도로 욕심이 생겼고 매 수업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답답한 원전공 공부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게 해 주었던 과목들이었어서 원전공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네요.
진로를 바꿀 생각이 딱히 없던 때에도 관심분야 관련 논문을 어쩌다 읽게 되거나, 책 제목에서 '미생물', '독성' 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런 단어만 보면 조금 행복해져요....ㅎㅎ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는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월부터 급하게 복수전공이라도 하려고 관련 학과나 진로, 컨택할 교수님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중인데, 문득 두려움이 듭니다.
아무리 적성이 이과였다고 해도 20년 넘는 세월을 문과로 살아 생명이나 화학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일반선택으로 1학년 과목 몇 개 들은 것들은 지식으로 치기도 뭐하니까요) 원전공이 상경인 학생을 어떤 교수님이 받아주시려고 하실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교 대학원 랩실 홈페이지 보면서 끌리는 키워드를 찾아보고 있기는 한데 진짜... 문과 출신이 연구직을 해도 될까 싶어요. 원전공이 잘 맞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몰라 원전공에서 그나마 제 적성에 맞는 진로도 찾아뒀는데, 이걸 버리고 완전히 여기로 틀기에는....... 이쪽 학과 괴수들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컨택도 안 해보고, 제대로 공부도 안 해보고 징징거리는 것이 한심해 보이지만.... 막상 버릴 때가 오니까 속된 말로 쫄립니다.
학교 교수님들 중 독성학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시기는 한데 정보도 없어서 뭘 연구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생판 일면식도 없는 타과 학생이 찾아와서 학부연구생이라도 시켜달라고 하고 진로 조언 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어이없어 하실 거 같아 나름대로 정보도 찾고 논문도 읽고 컨택해보려 하는데 헛짓거리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분야 말고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설렌 분야가 없습니다. 못 하고 그대로 포기하면 진짜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연구직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는 꼭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원전공과 엮을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만 원전공이 워낙 연구와는 거리가 먼 학과라 정말 대학원까지 진학한다면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능력치만 된다면 원전공을 아예 버리고 싶기도 한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두서 없는 글인 것 같아 요약해보겠습니다.
1) 필자 취업하려고 상경계로 전과했는데 학과 진로가 나랑 안 맞음.
2) 관심있는 분야는 미생물학, 독성학 (그 중에서도 식품독성학... 입니다만, 전반적인 독성학 분야를 아우르고 싶긴 합니다)
3) 상경계 진로는 영업, 마케팅인데 필자와 성격상 잘 맞는 직군은 연구직
4) 그런데 20년 넘게 문과로 살았고 상경계로 전과를 해버려서 과는 못 바꿈. 이제와서 연구직 해보려니까 쫄림.
5) 자대 교수도 알아보고 타대 랩실 홈피도 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해 탐색중인데 연고도 없는 타학과생이 컨택한다고 받아줄까 싶음.
6) 심적으로는 원전공 살리고 싶기도 함. (영업 마케팅 안 하는 직무 찾아둔 거 있음) 학부연구생, 인턴 이런 거 1도 안 해봐서 나한테 실험하고 논문읽고 연구할 깡이 있는지도 모름.
7) 근데 이 분야 논문이나 책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뭔가 찡함. 꼭 해야겠음.
8) 쓸데없는 로망이니까 그냥 접고 상경계 취준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시원하게 까이더라도 하던대로 연구해보고 컨택해보고 메일이라도 드리는게 나은지 묻고싶음.
정확한 학과는 학교가 특정될 것 같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영업/마케팅 직군으로 취업하시는 선배들이 많습니다. 학과 교과목에도 마케팅 관련 트랙이 많습니다.
취업 문제로 인해 어찌저찌 상경계로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어려서부터 자연과학 (특히 미생물/독성학) 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수학을 할 자신이 없어 도피성으로 문과를 오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그나마 취직이 괜찮다는 상경계로 갔습니다. 남들 다 하는 대로 하다보면 뭐라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서였는데, 2년이나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얻은 것은 괴리감밖에 없는 것 같아 이제서라도 바로잡으려고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영업, 마케팅 직군과 성정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공부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성향은 둘째 치더라도, 흥미 측면에서도 원전공은 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관련 과목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속이 텅 빈 껍데기 같다고 느껴졌는데, 일반선택이나 교양으로 수강한 생명과학, 화학 및 위생학 과목은 정말 너무나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노베이스인 학부생들을 위해 쉽게쉽게 설명하고 넘어갈 때는 혼자 짜증이 났을 정도로 욕심이 생겼고 매 수업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답답한 원전공 공부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게 해 주었던 과목들이었어서 원전공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네요.
진로를 바꿀 생각이 딱히 없던 때에도 관심분야 관련 논문을 어쩌다 읽게 되거나, 책 제목에서 '미생물', '독성' 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런 단어만 보면 조금 행복해져요....ㅎㅎ
이렇게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는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월부터 급하게 복수전공이라도 하려고 관련 학과나 진로, 컨택할 교수님을 차근차근 알아보는 중인데, 문득 두려움이 듭니다.
아무리 적성이 이과였다고 해도 20년 넘는 세월을 문과로 살아 생명이나 화학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일반선택으로 1학년 과목 몇 개 들은 것들은 지식으로 치기도 뭐하니까요) 원전공이 상경인 학생을 어떤 교수님이 받아주시려고 하실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타교 대학원 랩실 홈페이지 보면서 끌리는 키워드를 찾아보고 있기는 한데 진짜... 문과 출신이 연구직을 해도 될까 싶어요. 원전공이 잘 맞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몰라 원전공에서 그나마 제 적성에 맞는 진로도 찾아뒀는데, 이걸 버리고 완전히 여기로 틀기에는....... 이쪽 학과 괴수들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컨택도 안 해보고, 제대로 공부도 안 해보고 징징거리는 것이 한심해 보이지만.... 막상 버릴 때가 오니까 속된 말로 쫄립니다.
학교 교수님들 중 독성학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시기는 한데 정보도 없어서 뭘 연구하시는지도 모르겠고 생판 일면식도 없는 타과 학생이 찾아와서 학부연구생이라도 시켜달라고 하고 진로 조언 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어이없어 하실 거 같아 나름대로 정보도 찾고 논문도 읽고 컨택해보려 하는데 헛짓거리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분야 말고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설렌 분야가 없습니다. 못 하고 그대로 포기하면 진짜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연구직을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지만 관련 분야는 꼭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원전공과 엮을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만 원전공이 워낙 연구와는 거리가 먼 학과라 정말 대학원까지 진학한다면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능력치만 된다면 원전공을 아예 버리고 싶기도 한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두서 없는 글인 것 같아 요약해보겠습니다.
1) 필자 취업하려고 상경계로 전과했는데 학과 진로가 나랑 안 맞음.
2) 관심있는 분야는 미생물학, 독성학 (그 중에서도 식품독성학... 입니다만, 전반적인 독성학 분야를 아우르고 싶긴 합니다)
3) 상경계 진로는 영업, 마케팅인데 필자와 성격상 잘 맞는 직군은 연구직
4) 그런데 20년 넘게 문과로 살았고 상경계로 전과를 해버려서 과는 못 바꿈. 이제와서 연구직 해보려니까 쫄림.
5) 자대 교수도 알아보고 타대 랩실 홈피도 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해 탐색중인데 연고도 없는 타학과생이 컨택한다고 받아줄까 싶음.
6) 심적으로는 원전공 살리고 싶기도 함. (영업 마케팅 안 하는 직무 찾아둔 거 있음) 학부연구생, 인턴 이런 거 1도 안 해봐서 나한테 실험하고 논문읽고 연구할 깡이 있는지도 모름.
7) 근데 이 분야 논문이나 책만 보면 가슴이 설레고 뭔가 찡함. 꼭 해야겠음.
8) 쓸데없는 로망이니까 그냥 접고 상경계 취준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시원하게 까이더라도 하던대로 연구해보고 컨택해보고 메일이라도 드리는게 나은지 묻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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