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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동료들이 너무 좋은데 제 행동이 과민한지 걱정됩니다

2023.04.0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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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감정이나 그런거 아닙니다. 이과인데다 남초라서요.
그냥 연구실 후배 선배 동기들이 모두 좋습니다. 왜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을 보면 웃음이 피어나오고 뭔가 머리 싸매고 있으면 기웃대면서 도와줄거 있나 찾아보고
조언 할 수 있는거면 조언하고 아니면 맙니다. 집적적으로 물어보면 되려 안좋다는걸 알아서.
과자 사먹을때도 투쁠원이면 한개 더 사서 쟁여두고 출출해 하면 한개씩 나눠줍니다.

마냥 좋은대로 하면 호구 취급당한다는건 알아서 스스로 적당히 도와주고, 적당한 호의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는것도 언제나 명분을 들어서 하거나 모르는거 5분정도 고민하는 정도지 맡은일을 나눠가져간다 정도까진 아닙니다.
혼자 있었으면 3시간 고민했을거 내가 10분정도 쓰면 2시간이 생긴다는 걸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스스로 늘 돌아보고 부담스러워 할법한 행동은 안 하는데
문득 이런 행동 자체가 경계심을 주거나 반감을 주려나 생각이 듭니다.
좋다보니 하는 행동이라 친해지거나 호감사려는 행동은 딱히 아니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겠다는 생각이 믄득 듭니다.

만약 이런 동기나 선배 후배가 있다면 좀 그런가요? 갑자기 다가와서 뭔가 주고 떠나면?
사람들과의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입니다. 사적인 연락은 안하고 밥은 아다리가 맞는적이 잘 없는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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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04.07

저는 그런 동료 좋아요 ㅎㅎ
싫은 동료는 인간적으로 못살게굴고, 일에 도움은 커녕 훼방만 놓는 인간들...

IF : 5

2023.04.07

나쁘지 않은데 너무 관계에 과몰입하진 마세요. 서로 큰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대하는게 제일 오래 가고 안전합니다

IF : 1

2023.04.07

제가 그렇게 살다 졸업했는데, 이상한 놈 들어와서 "오지라퍼"다, 도와준걸로 생색내고 나중에 엄청나게 뜯어간다 등등 별 일을 겪었더랬습니다.
나는 선의 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요.
저도 사람 예리하게 잘 보는 편인 데도, 그 꼴 났어요.

교통 사고 당했다 치고 잊고 있는데, 님이 인간 관계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니, 적당히 거리 두고 자신을 보호하시라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라이 만나기 전 까지 저 또한 그런 비상식적인 인간관계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꽃밭에서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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