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교의 이름있는 연구실에 속한 대학원생입니다. 다들 실험 데이터 조작을 밥먹듯이 하나요? 괴리감이 커서 이번에 나오려고 하는데, 다들 그런건지 여기만 그런건지 갑자기 두려워지더라구요..
피규어를 예쁘게 다듬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모든걸 조작하고 다 짜맞추어 랩미팅을 진행하고 버젓이 논문을 써요 그걸 제가 먼저 갈아엎기엔 이미 오래된 연구실이라 앞에 수많은 선배들이 다 그렇게 진행했겠네요…
다들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실험을 하나요? 저는 이런걸 꿈꾸고 대학원에 들어온게 아닌데.. 요즘 괴리감이 너무 커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1개
2023.07.04
?? 모든 연구실이 그러면 우리나라 망했죠.. 거기가 좀 많이 이상한듯
2023.07.04
별 거 아닌 걸 별 것처럼 포장하기는 하지만 아예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행복한 안톤 체호프*
2023.07.04
조작하는 건 명백한 부정이죠. 학계에서 영구퇴출되어야 할 사람들이네요.
2023.07.04
저도 동료 선후배들이 그런 것을 경험하는 것을 봤었죠.
조작 히스토리는 대부분 이랬습니다. 1. 1차 실험 - 대부분 샘플이 기대치 이하의 결과임 2. 왜 그런지 분석하나 딱이 답이 안나옴. 3. 내 아이디어가 실패할리 없으니 그대로 반복 2차실험. 4. 1차 대비 뭔가 몇개는 결과가 좋게 나옴. (평균으로 치면 여전히 유의차는 없음) 5. 차이의 이유를 따져보려했지만 도저히 모르겠음. 6. 1차,2차 동일 실험이지만 차수가 다르다는 이유로 1차는 모수에서 제외, 2차에서 정상적인 값 몇 개 제외하고 잘나온 애들만 추림. 7. 통계적으로 조작된 결과.
참고로 이런식으로 조작하다가 외국 대학에서 연락도 받았었다 합니다. 왜 너 논문 방법 그대로 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냐. 답을 실험실 환경이 달라서, 작업자가 달라서 등 답변을 했다하네요.
그치만 윤리의식이 다들 결여됐는지. 나만 그런 거 아니고 다 그렇게 한다고 합리화해서 인지 별 죄책감은 없어보였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7.04
이런거 미국 탑스쿨 대가랩에서도 정말 흔함.
연구원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작아서 그 랩 출신 사람들을 통해 그런 사실들이 잘 퍼지는데, 다들 그냥 넘어가죠 ㅎㅎ
논외로 실험실 환경, 작업자의 스킬이 중요한 경우도 너무 많아서 조작이 명백하지 않는 이상 그냥 넘어가려함.
2023.07.15
이런 경우는 딱히 조작이 아니죠. 없던 데이터를 넣은 것도 아닌데... 통계에 대한 데이터를 넣은게 아니면 딱히 조작은 아니죠. 회사에서도 공정수율 또는 에러율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2023.07.04
말도 안돼요 문제제기하거나 얼른 탈출하셔야 할듯요..
2023.07.04
다들 의견 감사합니다. 처음엔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랬더니 교수는 저를 능력도 없는 바보로 생각하더라구요. 다들 이미 실험 데이터를 교수가 좋아하도록 완벽히 세팅했거든요. 나가려고 한참을 고민하다가도 이미 했던게 있어서 두려웠는데, 다들 똑같은 생각이시군요. 깔끔히 나가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7.04
잘 생각하셨습니다. 정직한 교수도 많더라고요. 결국 랩의 분위기는 교수가 만듭니다. 좋은 곳을 찾아가시길.
2023.07.04
오차값 정도 조정하는건 많이 봤는데 작성자님 말이 사실이면 조작이죠
2023.07.05
심각한 문제가 있을지도.. 주작을 밥먹듯이 하는 그룹은 언젠가 걸리게되고 줄줄이로 다 걸리고 퇴출까지 시간문제..
2023.07.04
2023.07.04
2023.07.04
2023.07.04
대댓글 2개
2023.07.04
2023.07.15
2023.07.04
2023.07.04
대댓글 1개
2023.07.04
2023.07.04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