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울증이 너무 심합니다.. 신생랩이라 아직 졸업생이 없어서 졸업시기에 대한 정보도 없을 뿐더러, 현재까지 랩에 논문도 하나도 없습니다. 버텨보고자 하다가도 위와같은 이유로 막막해집니다. 랩에서 진행하는 다른 주제에서 논문을 쓰고 있지만, 제 주제는 단 기간안에 논문화 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조금 쉬고 싶은데, 담당하고 있는 기업과제가 있어 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휴일도 출근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입니다. 지금 4년차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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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10.10
교수님께 말씀 드리고 휴학하고 쉬시는 건 어떠신가요?.. 자퇴하겠다고 말씀드리면 교수님이 제안하실 것 같긴 한데
낙천적인 피타고라스*
2023.10.10
주변에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세요.
2023.10.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박사 4년차인데 논문하나도 없는게 말이되나..?
대댓글 2개
2023.10.10
신생랩은 생각보다 학생이 직접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정말 많습니다. 박사 과정은 환경, 교수님 영향이 큽니다.
2023.10.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교수도 신진이라는건데 신생렙이 논문 없다는게 더 말이 안됩니다..
용감한 제임스 와트
IF : 3
2023.10.10
정신질환으로 생사의 고비를 한 번 넘겼던 사람으로서, 처음 병원에 갔던날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지금까지 00씨가 이뤄놓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싫으면."정신질환이 환자의 탓은 아니지만 정말 까딱잘못하면, 특히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야하는 2,30대에 정신질환을 겪으면, 끊임없는 추락을 겪을 수 있습니다.
1. 최대한 빨리 정신과 가서 약 드시고 자기가 맡은 급한 일은 마무리 하세요. 약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졸림이나 기타 부작용이 있을수는 있으나 약이 증상을 없애는데 꽤 효과가 빨라요. 저는 한 1주만에도 상태가 꽤 호전되었습니다. 병으로 글쓴이의 커리어가 악화되면, 병을 벗어나게 하지 못하는 큰 요인이 되어버립니다.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약으로 버티면서 급한 일은 꼭 제대로 처리하세요.
2. 휴햑은 의사와 상담해 보세요. 의사와 한 번 상담해 보세요. 내가 꼭 쉬어야만 하는 상황인지. 저는 정말 말 그대로 생사의 고비 속에서 일반인이 보면 괴상한 행동과 생각들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했으나 의사 선생님께서 자신은 환자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퇴사를 만류하셨었어요. 3. 돈과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상담을 받을 것 약은 재발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돈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상담을 통해 생각과 감정 습관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 받으면 마음이 좀 편안해져요.
저는 지금 보통 사람들 보다 더 건강하게 잘 살고 있고 저에게 두번째 삶의 기회를 주신 의사 선생님과 상담 선생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님도 이 고비를 잘 넘기시면, 나중에는 덕분에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 질 수 있었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 날도 올 겁니다.
2023.10.10
먼저 정신과 방문후 약물치료 진행하고 교내 상담서비스 이용하면서 한달정도 지켜보고 생각해보세요
2023.10.10
4년차면 8학기인데 논문이 1개도 없거나 학회 한번 안 가본 경험이라면 우울증 올만한듯... 휴학하고 시야를 좀 넓혀보세요. 졸업이 손에 안 잡힌다면 휴학해서 리프레쉬 하던 다른 알바를 해보던 큰 낭비가 아님
2023.10.10
2023.10.10
2023.10.10
대댓글 2개
2023.10.10
2023.10.10
2023.10.10
2023.10.10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