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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revision에 대해

2023.10.15

16

1719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SCI 논문을 제출하게 되었고, major revision을 받았습니다.

Reviewer 1의 경우, ~에서 ~를 추가해라 등으로 리뷰가 와서 괜찮은데..

Reviewer 2의 경우,

글의 format을 맞춰라 (물론 맞춰서 제출했습니다)
Figure의 quality를 높여라
사진을 추가해라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냐

등등 제 논문이 아니라 다른 논문에도 똑같이 쓸 수 있는 리뷰만 10개정도 왔습니다. (솔직히 리뷰만 보면 제 manuscript를 읽었는지도 의심이 됩니다)

가장 골때리는 부분이

50%의 레퍼런스를 최근 3년 것으로 채워라 (30개이상)

사실, 저희 분야의 경우 많이 고여있기도 하고 해서 최근 3년의 reference로 50%를 채우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됩니다..

일단 최대한 넣어보고 말을 잘 해야겠죠...?

그냥... 푸념좀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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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슬기로운 마르틴 하이데거*

2023.10.15

쉽게 왔구만. 좋게 생각하길.

대댓글 1개

2023.10.17

제가 잘 모르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0.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마이너구만 뭘. 그리고 ref는 최신걸 써야하는건 맞는거에요.

대댓글 1개

2023.10.17

저도 reference는 당연히 최신 걸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분야가 딥러닝 분야같은 분야가 아니다 보니 최근 3년을 50%로 채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서요 .. 감사합니다.

2023.10.15

쉽게 왔네 좋겠다

대댓글 1개

2023.10.17

제가 잘 몰랐나보네요.. 감사합니다..

2023.10.15

처음으로 제대로 논문 출판 과정을 경험하는 것일테니 리뷰어의 코멘트가 야속하게 느껴지는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리뷰를 거치면서 문자 그대로 논문을 통째로 갈아 엎어햐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학계에서 논문을 좀 다듬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리뷰 코멘트를 받은 것은 논문을 제출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운이 좋은 일입니다. 논문 출판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이나 교수님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온갖 끔찍한 경험담을 쉽게 들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리뷰어의 요청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정도 역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논문 게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에디터이지, 리뷰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연히 에디터가 리뷰어의 코멘트를 참고하여 논문을 평가할테니 리뷰어의 요청을 가능한한 완수하는 것이 좋겠지만, 에디터가 보았을 때 납득할 수 있는 수준만 만족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분야도, 저널 이름도 알 수 없으니 제가 함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50%의 레퍼런스를 최근 3년 것으로 채우는 것은 논문의 퀄리티와 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에디터는 '리뷰어가 고작 이런 리뷰 코멘트를 보내다니, 논문 내용 자체는 별 문제가 없나보군.' 하고 작성자의 논문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코멘트 받은대로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대댓글 1개

2023.10.17

말씀주신대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10.15

저도 저런식으로 왔었는데 정성을 보이는선에서 리비전 했더니 1주일만에 억셉 왔습니다
요새 리뷰 대충하는경우많은데 그냥 리뷰어들 비위좀 맞춰드린다 생각하세요

대댓글 1개

2023.10.17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리뷰어 커멘트에 최대한 정성을 담아서 답변 드리는 것이겠네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10.15

개꿀이네요.
저런 커멘트 좀 왔음좋것네

대댓글 1개

2023.10.17

제가 잘 몰랐나보네요.. ㅠㅠ
직설적인 마키아벨리

IF : 1

2023.10.15

보기에 도저히 불가능한 코멘트면 본인 나름대로 최대한 반영만 해서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 했음'을 보여주면 돼요. 에디터가 나머지 판단하고 알아서 함.

대댓글 1개

2023.10.17

감사합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이군요.

2023.10.16

네, 본문처럼 딱 푸념으로 정의하고 넘어가시죠. Revision은 엄연히 심사위원의 통과를 받기위한 과정이고 통과를 원하면 정성을 보여야겠죠?

대댓글 1개

2023.10.17

네 감사합니다. 정성을 담아서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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