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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개소리도 길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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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9
-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18
-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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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도 에트리에 다니다가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받아서 퇴사후 해외포닥으로 넘어왔는데, 저도 미국진출생각하고있습니다.
정출연 선임이든 연구원(전문연들)이든 행정원이든 진짜 선임때 스트레스 엄청받고, 특히 에트리는 평균연령 50세라서 윗대가리들이 하고싶은대로 흘러갑니다. 솔직히 하브넷에서 처음 본문봤는데 전적으로 동의되는것들입니다.
실제로 저와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과 교육받으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 spk출신들은 6명퇴사했습니다. 교수직으로 빠진경우도있지만, 회사로 가거나 저처럼 해외포닥으로 빠진경우도있어요.
정말 본받아야겠다고 생각되는 책임분들도 있지만 솔직히 극소수라고 생각하고, 노후화된 조직에 아랫사람들 굴리면서 운영되는곳입니다. 윗분들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고, 언급된내용처럼 임금피크제나 특허출원만 관심있어서 기웃기웃거립니다. 애초에 에뜨리에같은 카페에서 하루종일 수다떠는게 일과인분들도 있고, 본인자리에서 주식창만보는분도있고요.
대체로 능력있는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극소수만 남고), 결국에는 큰의지없이 그냥저냥 안주하면서 편하게살고자하는 사람들만 정년까지남는 조직이 되가는것같아요. 물론 etri는 특수성이있는게 특정기수에 정규직to가 급증했고 퇴사(창업붐)도 많던 시절에, 박사는 커녕 석사급도 엄청많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경x대다 항x대다 본인 세력뭉치는데만 신경쓰셨고, 지금그분들이 그대로 책임윗급들로 남아있는게 가장큰 문제라고는 봅니다. 솔직히 제대로 아는것도 없으면서, 뭐만하면 이렇게해야된다 저렇게해야된다 전문가마냥 훈수두는분들 좀 짜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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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2023.11.14
10
1843
유럽에서 지금 박사생 생활 7개월 됐는데요.
제가 지난 주에 연구주제 짜 갔더니 회의 때 얘기하다가 갑자기 어떤 공식에서
교수님이 짜증을 내더라고요.
너 여기 쓴 거 이해는 하고 쓴 거야?! 난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
말 그대로 생짜증을...
그래서 이론 설명했더니 아 그렇구나하면서 급 안정되고...
근데 제 입장에선 그게 굉장히 핵심적인 부분이고 그거랑 관련된 논문 삼개월 전에 드렸는데... 드리면서 그 때도 어떤 파트가 이해가 안 된다 도와달라니까
아 나도 몰라 난 네가 뭘 원하는 지 모르겠어 그러고 교수님은 집에 가셨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도 아 나는 너 학위 때문에 다른 분야 전문가가 될 순 없어 계속 그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저는 교수님한테 방법론을 배우고 싶은 거다 이랬더니 교수님이 흠 난 그 이론은 잘 모르는데 이러는 거예요.
근데 그 이론들 비슷한 필드에 계신 다른 교수님들은 다 쓰는 거라서 누구누구 논문보고 말씀드린다 나 이거 더 공부하고 싶다. 그랬더니 그런 잘나가는 사람들은 너무 대단해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어떤 논문봐라 아님 어디 코스 등록해라 이런 걸 원하는 건데...
연구 주제 면담하고 나서 결론이 너무 복잡하고 자기는 잘 모르겠다 이 뉘앙스였어요.
그래서 제가 제 2 지도교수랑도 상담하고 싶다니까
지도교수가 자긴 상관 없다고 자기가 놓친 거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만나보라고
만날 때 뭐라고 말해라 이런 부분을 추가해라 그러시더라고요.
제 2 지도교수가 전에 지도교수 저 그리고 본인 이렇게 셋이 브레인스토밍도 해도 된다고까지 말해서 전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까지 봐준다는 뉘앙스로 생각하고 노트 5페이지를 다 보냈어요. 지도교수님이 추가하라고 한 거 까지 추가해서요.
다섯 장을 다 보낸 이유는 면담 때 지도교수가 읽다가 이해 안 된다고 급발진한 거에서 아마 제 2 지도교수도 설명이 더 필요하면 필요했지 없으면 그 사람이 이해를 못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보내기 전에 교수한테 노트 이렇게 업데이트 해서 보내려고요 하고 말했는데 그 땐 그래 알겠어 이 말 빼고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오늘 지도 교수 씨씨 걸어서 노트를 제2지도교수한테 보내니까 노발대발하시네요 ㅎ...
제가 너무 바보같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거 같아요.
복도에서 노발대발하길래 저는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교수님은 선배 앞에서 진짜 화나서 목소리를 떨면서 저한테 네가 한 행동은 그 사람한테 나 연구 여기서 막혔으니까 와서 해결해 이런 거야 내가 너 질문 다 해결해줬잖아!
무슨 해결을 해준 건지 ㅎ... 너무 복잡하다고 지가 주제 새로 준다고 두 달만 기다리라고 했으면서 ㅎ...
그래서 저는 지도 교수님도 제 노트에서 그 선행 연구에서 인용한 이론 이해 안 된다고 해서 보강해서 보내는 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그 사람이 이해하고 코멘트 해주기 편하라고 보낸 거고 브레인스토밍 얘기까지 해서 기초 단계부터 봐주겠다는 의미로 알고 그런 거다.
그랬더니 자기라면 당장 팔로업 이메일 보내서 해명한다고 계속 노발대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2지도교수한테 교수가 시키는 그대로 써서 메일을 보냈어요. 보내고 나서 교수님한테 진짜 쥐어짜는 심정으로 피드백 감사하다고 제가 제2지도교수님의 인풋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렇게 말했더니
아냐 너처럼 제2지도교수한테까지 가는 게 좋은 거야 근데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우리가 모르잖아.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ㅎ...
이 생각을 모른다는 것도 웃긴게 제가 제 2지도교수랑 만나고 와서 무슨 얘기했는지 저한테 어떤 식의 제안을 했는지 한 달 전에 말해줬는데 그러고 왜 둘 사이에 아무 얘기가 없었던 건지...
이제 와서 보면 교수님들은 저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 서로 얘기도 안 했을 텐데 저 혼자 무슨 케어라도 받는 양 착각을 했네요
이 일 있고 오늘 퇴근 직전에 교수님한테 제가 지금 진행하는 수업 쪽지 시험 어쩔 거냐고 선배랑 하는 건 일정 다 짜셨던데 이랬더니 아 걔는 투명하게 하지 그러시더라고요.
뭘 어쩌란 건지 이것도 일정 꼬인 게 저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실라버스에도 쪽지 시험 얘기 없었는데 강의 중간에 학생들이 물어봐서 제가 전달했더니 아 너한테 말하는 거 까먹었다 이래서 제가 그 시험 일정은 어떻게 할 거고 점수체계는 어떻게 짤 거냐 물어보니까 삼주동안 아무 말이 없어서 제가 지금 다시 물어본 건데
그냥 저만 나쁜 놈이고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많이 서운한데 기대한 제가 바보같고
여기 온다고 계약서 쓴 과거에 나 자신을 멈추고 싶고...
한 번 하소연 해봤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연구주제 짜 갔더니 회의 때 얘기하다가 갑자기 어떤 공식에서
교수님이 짜증을 내더라고요.
너 여기 쓴 거 이해는 하고 쓴 거야?! 난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
말 그대로 생짜증을...
그래서 이론 설명했더니 아 그렇구나하면서 급 안정되고...
근데 제 입장에선 그게 굉장히 핵심적인 부분이고 그거랑 관련된 논문 삼개월 전에 드렸는데... 드리면서 그 때도 어떤 파트가 이해가 안 된다 도와달라니까
아 나도 몰라 난 네가 뭘 원하는 지 모르겠어 그러고 교수님은 집에 가셨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도 아 나는 너 학위 때문에 다른 분야 전문가가 될 순 없어 계속 그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저는 교수님한테 방법론을 배우고 싶은 거다 이랬더니 교수님이 흠 난 그 이론은 잘 모르는데 이러는 거예요.
근데 그 이론들 비슷한 필드에 계신 다른 교수님들은 다 쓰는 거라서 누구누구 논문보고 말씀드린다 나 이거 더 공부하고 싶다. 그랬더니 그런 잘나가는 사람들은 너무 대단해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어떤 논문봐라 아님 어디 코스 등록해라 이런 걸 원하는 건데...
연구 주제 면담하고 나서 결론이 너무 복잡하고 자기는 잘 모르겠다 이 뉘앙스였어요.
그래서 제가 제 2 지도교수랑도 상담하고 싶다니까
지도교수가 자긴 상관 없다고 자기가 놓친 거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만나보라고
만날 때 뭐라고 말해라 이런 부분을 추가해라 그러시더라고요.
제 2 지도교수가 전에 지도교수 저 그리고 본인 이렇게 셋이 브레인스토밍도 해도 된다고까지 말해서 전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까지 봐준다는 뉘앙스로 생각하고 노트 5페이지를 다 보냈어요. 지도교수님이 추가하라고 한 거 까지 추가해서요.
다섯 장을 다 보낸 이유는 면담 때 지도교수가 읽다가 이해 안 된다고 급발진한 거에서 아마 제 2 지도교수도 설명이 더 필요하면 필요했지 없으면 그 사람이 이해를 못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보내기 전에 교수한테 노트 이렇게 업데이트 해서 보내려고요 하고 말했는데 그 땐 그래 알겠어 이 말 빼고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오늘 지도 교수 씨씨 걸어서 노트를 제2지도교수한테 보내니까 노발대발하시네요 ㅎ...
제가 너무 바보같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거 같아요.
복도에서 노발대발하길래 저는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교수님은 선배 앞에서 진짜 화나서 목소리를 떨면서 저한테 네가 한 행동은 그 사람한테 나 연구 여기서 막혔으니까 와서 해결해 이런 거야 내가 너 질문 다 해결해줬잖아!
무슨 해결을 해준 건지 ㅎ... 너무 복잡하다고 지가 주제 새로 준다고 두 달만 기다리라고 했으면서 ㅎ...
그래서 저는 지도 교수님도 제 노트에서 그 선행 연구에서 인용한 이론 이해 안 된다고 해서 보강해서 보내는 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그 사람이 이해하고 코멘트 해주기 편하라고 보낸 거고 브레인스토밍 얘기까지 해서 기초 단계부터 봐주겠다는 의미로 알고 그런 거다.
그랬더니 자기라면 당장 팔로업 이메일 보내서 해명한다고 계속 노발대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2지도교수한테 교수가 시키는 그대로 써서 메일을 보냈어요. 보내고 나서 교수님한테 진짜 쥐어짜는 심정으로 피드백 감사하다고 제가 제2지도교수님의 인풋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렇게 말했더니
아냐 너처럼 제2지도교수한테까지 가는 게 좋은 거야 근데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우리가 모르잖아.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ㅎ...
이 생각을 모른다는 것도 웃긴게 제가 제 2지도교수랑 만나고 와서 무슨 얘기했는지 저한테 어떤 식의 제안을 했는지 한 달 전에 말해줬는데 그러고 왜 둘 사이에 아무 얘기가 없었던 건지...
이제 와서 보면 교수님들은 저에 대해 관심이 없으니까 서로 얘기도 안 했을 텐데 저 혼자 무슨 케어라도 받는 양 착각을 했네요
이 일 있고 오늘 퇴근 직전에 교수님한테 제가 지금 진행하는 수업 쪽지 시험 어쩔 거냐고 선배랑 하는 건 일정 다 짜셨던데 이랬더니 아 걔는 투명하게 하지 그러시더라고요.
뭘 어쩌란 건지 이것도 일정 꼬인 게 저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실라버스에도 쪽지 시험 얘기 없었는데 강의 중간에 학생들이 물어봐서 제가 전달했더니 아 너한테 말하는 거 까먹었다 이래서 제가 그 시험 일정은 어떻게 할 거고 점수체계는 어떻게 짤 거냐 물어보니까 삼주동안 아무 말이 없어서 제가 지금 다시 물어본 건데
그냥 저만 나쁜 놈이고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많이 서운한데 기대한 제가 바보같고
여기 온다고 계약서 쓴 과거에 나 자신을 멈추고 싶고...
한 번 하소연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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