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게 지혜로울까요? 그룹내 처음 박사여서 맨땅에 헤딩 중이라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인 면이 많습니다. 교수님이 학부생이 왔으니 가르쳐 주면서 하라시는데 사실 가르쳐 줄 자격은 되나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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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12.10
학부생이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선배로서 이끌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알려주면서도 작성자님께서 스스로 배우는게 있을것이고요 현재도 맨땅에 헤딩중이라고 하셨는데, 학부생이더라도 한명이라도 궤도에 끌어올려서 디스커션 열심히 하시면 작성자님 연구에도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귀여운 미셸 푸코 *
2023.12.10
ㅎㅎ 축하드려요 연구가 좀 편해지겠네요. 교수님이 학부생 한 명 붙여주심 감사하죠. 데리고 있으면서 손 많이 가는 작업 등등 시켜보면서 본인 연구에 도움되는 쪽으로 활용하세요. 그러다 나중에 논문 나오심 저자에 꼭 넣어주시고. 박사생이 학부생 가르치는게 뭐 대단한 거 아니에요 저런 연구부터 하나하나 시작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는거죠. 시쳇말로 박사가 본인 연구 리드하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학부생한테 '오다'를 잘 내려줘야해요.
굿럭!
대댓글 1개
귀여운 미셸 푸코 *
2023.12.10
+ 연구 외적으로는 학부생 괴롭히지 마시고 ㅎㅎ
2023.12.10
잡일이나 좀 시키라는거죠
대댓글 4개
2023.12.10
이런 마인드로 학문의 길에 계시는 건가요?
2023.12.10
자대 후배면 챙겨줄 수도 있는데 생판 남 도와줘서 뭐합니까..님이야 말로 박사과정을 다 호구로 보는거 아닌가요?
2023.12.11
그렇게 치면 자대라고 해도 어차피 부모자식 형제자매 빼고는 다 생판 남인데... 지도교수 입장에서는 박사과정 학생도 어차피 처음엔 다 생판 남이에요. 생판 남인거 알면서도 누군가(보통은 지도교수)가 도와줘서 크는 거죠. 박사학위라는게 온전히 자기 힘으로 얻어낸다고 생각하면 그거 큰 오산입니다. 내 연구도 다 누군가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건데... 학술 커뮤니티가 자원봉사단체는 아니지만 내가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베풀어야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이익도 커집니다. 그게 "내 사람" 만드는 법이에요. 후배, 제자, 인맥 이런거 무시 못합니다. 나 혼자 아무리 잘나봤자 혼자서 연구하는 것도 아니고 내 위에 다 은퇴하면 내 밑에 누가 있느냐가 중요해질거에요. 그때가서 필요해지면 열심히 비비면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주라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생판 남 도와줄 이유가 뭐가 있냐는 생각은 크나큰 착각이라는 거죠.
2023.12.10
2023.12.10
대댓글 1개
2023.12.10
2023.12.10
대댓글 4개
2023.12.10
2023.12.10
2023.12.11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