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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닥 와서 느낀점

2024.05.03

12

8541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랩에 한국인도 나 혼자라 적적해서 씀.


1. 한국 대학교들에 비해 시설이나 설비가 좋은건 아니지만 사람과 시스템이 월등하다. 괜히 미국 포닥 다녀오면 그 자체로 배우는게 많다고하는게 아님.

2. 생각보다 사람들 체취가 안심함. 랩에 인도-파키스탄계 학생이 여럿 있는데, 바로 옆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다. 데오드란트 냄새 같은 것도 딱히 안나는걸 보면 그냥 자주 씻고 관리하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냄새인 듯. 한국에서 만난 유학생들은 왜 그렇게 냄새가 심했던걸까

3. 일본 차가 상상 이상으로 많다. 길거리에 있는 차 중 절반 이상이 혼다+토요타인 듯. 가끔 현대 마크 보이면 괜히 반가움

4. (미국 중-동부 한적한 동네 기준) 집값은 역시 무시무시하지만 생활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다. 팁 안줘도 되는 셀프 서비스 식당 가면 외식 가격도 한국이랑 크게 차이 안남.

5. 치즈가 ㅈㄴ 싸고 맛있음. 소고기는 값이 싼건 맞아도 한국과 비교해서 특별히 맛있는건 아닌데, 치즈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퀄리티가 차원이 다름. 한국에서 파는 슬라이스 치즈는 치즈 이름표 떼야 한다.

6. 아시아 마트에서 한국 식재료를 생각보다 다채롭게 팜. 라면이랑 김치나 좀 있으려나 하고 가봤더니 아예 한 섹션에 한국 조미료 쭉 진열되어 있는거 보고 감동함. 대도시도 아닌데 이정도로 갖춰놓은거 보면 한식이 미국에서 꽤 이름이 알려지긴 알려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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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4.05.03

저도 미국 탑3 포닥 2년차입니다. 일반화가 될것같아서 저도 상당히 주관적인 해석을 해보면
1) 저는 시스템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것들은 좋은점도 있고 분명 본받을점들도 많으나, 반대로 쓸데없이 시간 딜레이되는건 정말 많습니다. 이건 제가 한국문화에 익숙한상태라서 그런걸수도잇겠죠.
2)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
3) 저는 10년전즈음에도 미국에서 오래있었는데, 기아/현대차가 정말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거의다 도요타/횬다 차량이였죠. 픽업트럭은 포드나 세보레 차량이있지만, 원래부터 도요타/혼다 차량이 절대다수입니다. 그만큼 저력이 있는 엄청난 기업들이죠. 예전에는 현대/기아차는 정말 못사는사람들이 타고다녔는데, 최근에는 유럽/미국에서 꽤나 중산층들도 많이타고다니는게 그만큼 기술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되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저또한 도요타 차량탑니다.. 감가가 가장 안되니까요.
4) 케바케겠지만, 마찬가지로 예전에 비해서는 한국과 차이는 줄어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식값만 비교할때 판다같은곳 가는게아닌이상(가더라도) 보통 15불(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인데, 한국과는 아직 큰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세 자체는 비싸지만, 집값만 보면 서울집값과 큰차이가 없는것같기는 합니다. 소득대비로 볼때 서울 집값이 너무 높다고 생각되네요.
5) 치즈는 안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한국에 비해서 과일/치즈/고기들은 정말 저렴하죠. 매번 7천원짜리 고기사서 와이프랑 꽤나 괜찮은 스테이크 많이 먹고있습니다. 과일도 원없이 먹고요.
6) H마트나 아시아마트뿐 아니라 꽤나 일반적인 마트에서도 라면이나 소스/조미료는 많이 팝니다. 근데 저는 좀 비싸도 한국 음식주문 어플(울타리물 같은)로 밀키트들 많이 주문해먹습니다.

대댓글 4개

2024.05.03

미국에 살면서 분명 힘들고 마음에 안드는것도 많지만(영어는 어릴때 거주했어서 문제가 안됨에도 문화때문에), 한국에 있을때처럼 남눈치 보거나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사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저도 만족하면서 삽니다. 이건 제가 물가는 비싸지만, 꽤나 안전한 동네에서만 거주중이라서 그런것같긴 합니다. (어릴때부터 포닥까지 살아았던곳들이 일리노이-뉴욕-보스턴-샌프란) spk학석박으로 저도 한국에 10위권내 학교만 생각하고 나왔지만, 아예 그린카드 신청해놨고 미국에서 잡구할 생각입니다. 자녀도 나을계획인데, 자녀 키우면서살기 좋다고 생각해요. 미드웨스트-동부-텍사스 혹은 아예 서부 켈리포니아 몇지역(개인적으로 샌프란/LA제외) 에 정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겁먹은 마르셀 프루스트*

2024.05.03

이런 꿀정보에 왜케 비추가 많죠....? 댓글쓰신분 혹시 상처 받으셨을까봐 힘내시라고 추천드리고 가요.

2024.05.05

여기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비추튀하는 넘들

2024.05.06

엥.. 이게 뭐 고과평가 아니고 당연히 다른분들은 제 의견과 다를수도 있죠 ㅋㅋ 추천 많이받는다고 뭐 도움되는것도 아니고 한데 신경 전혀 안씁니다.

2024.05.03

코스트코 김치 사보세요. H마트보다 싸고 낫더라고요.

대댓글 1개

2024.05.03

맞아요 종가집 김치가 젤 낫죠 ㅋㅋ

2024.05.03

가족이 미국에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미국 가서 살고 싶다

2024.05.03

이제 포닥 나간지도 벌써 10년 지났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1. 미국은 안전에 대한 기준이 한국보다 빡셉니다. 소송당하기 싫어서 온갖 검사를 시킵니다. 그래서 느리지만, 성과가 잘 나오는건 여러 요인이 있지요. 똑똑한 사람과 네트워크…

2. 글쎄요 이건 케바케.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유학할 만한 사람들이면 장학금을 받든 어쨌든 여유가 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3. 개인적으로 도요타 코롤라를 샀었는데…일본차가 리세일 밸류가 좋죠.

4-6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지 식료품 물가는 한국에 비해서 쌉니다. 그래서 고기 구워먹으면 진짜 좋죠. 소시지도 독일 만큼은 아니겠지만 한국보다 맛있고 다양합니다. 한국 치즈는…할말하않입니다. 우유도 마찬가지로 다릅니다. 미국애들은 닭다리를 잘 안먹어서 드럼스틱이
진짜 쌉니다. 홀푸드에서조차 드럼스틱은 쌉니다. 2013년에 닭다리 5-6개에 2불 안 했던 기억이…

2024.05.03

도시는 외식비 엄청 비쌉니다. 동네 싼 식당 가도 팁 세금 포함하면 20달러는 기본, 사이드 시키고 음료수 시키면 30달러 금방 넘어감

2024.05.04

2. 중국인들 입냄새.......... 때매 가끔 마스크 낌

2024.05.04

치즈가 싸다는걸 보니 일리노이 아니면 위스컨신에 있나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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